가정과 돌봄-영케어러의 아버지 돌봄 기록지①

아버지를 돌보는 ‘돌봄청년’이라는 자격을 지금의 나는 상실했으므로 어쩌면 이 글을 쓸 자격 역시 상실했을지 모른다. 엄밀하게 보면 나는 법에서 정한 ‘청년’이 아니게 되었고, 그 전에 산업재해로 장애인이 된 아버지를 돌봤던 시간이나 역할 또한 비교적 제한적이었기 때문이다. 물론 돌봄 수행 범위를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아버지를 돌보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적어도 지금의 내게 ‘아버지 돌봄’은 현실이기 보다 돌아보고 기억하고 기록해 내야 하는 과거의 경험에 더 가까워졌다.

[보성댁 이야기] ③ 고초 당초 시집살이

어머니가 닭고기를 좋아한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된 딸이 보성댁에게 닭고기 요리를 종종 해드리게 되고 보성댁은 자신이 젊었을 적 아기를 가졌을 때 닭고기를 맛있게 먹었던 이야기를 들려준다.

[지역의 발명] ㉓ 지역과 돌봄

셀프케어 시장의 성장과 함께 돌봄은 마치 아기돌봄, 노인돌봄, 건강돌봄 등 취약계층이나 건강상 독립이 어려운 자들을 대상으로 그 범위가 좁혀지고 있다. 하지만 집에서 키우던 반려동물을 잠시 맡기거나 아이의 점심을 부탁하는 등의 일상적 돌봄이 모두에게 필요하다. 지역은 ‘관계돌봄’의 장이 되어야 하며 공동의 자원과 시간을 지역 안에서 나누며 마음을 만들고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다. 돌봄의 실천이 그물망 공동체로 재구성되면 얼마나 좋을까?

생태주의세미나_정동적 평등(online)

『정동적 평등-누가 돌봄을 수행하는가』(2016, 한울아카데미)에 관한 생태주의세미나가 2022년 3월 12일(금) 오후7시 온라인 ZOOM을 통해 진행되었다. 2022년 4월 20일(수)로 예정된 다음 모임에서는마뚜라나·바벨라의 『앎의 나무』(2007, 갈무리)를 읽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참여 문의: 010.9칠44.칠칠56

‘독립적 인간’은 허상일 뿐, 우리는 상호의존적인 존재 – 『돌봄선언』을 읽고

이 책은 그동안 우리가 어떻게 의존성을 나약함과 병적인 것으로 치부했는지를 되돌아보게 한다. 우리는 의존을 병적인 면과 연결하는 왜곡된 시각으로 바라보기를 멈추어야 한다. 우리의 존재가 상호의존을 통해 그리고 상호의존에 의해 다양한 제각각의 모습으로 형성된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정동특별팀_돌봄선언(online)

더 케어 콜렉티브의 『돌봄선언』(2021, 니케북스)에 관한 정동특별팀 모임이 2022년 2월 12일(토) 오후4시 온라인 ZOOM을 통해 진행되었다. 2022년 3월 26일 (토요일) 오후2시로 예정된 다음 모임에서는브라이언 마수미, 『존재권력』(갈무리, 2021) 앞부분을 읽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참여 문의: 010.9칠44.칠칠56

생태주의세미나_래디컬 헬프(online)

『레디컬 헬프』(2020, 착한 책가게)에 관한 생태주의세미나가 2022년 1월 27일(목) 오후7시 온라인 ZOOM을 통해 진행되었다. 2022년 3월 11일(금)로 예정된 다음 모임에서는 캐슬린 린치의 『정동적 평등』(2016, 한울아카데미)를 읽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참여 문의: 010.9칠44.칠칠56

문래예술가공부모임_〈코로나 시대의 장애인의 현실〉(online)

〈코로나 시대의 장애인의 현실〉에 관한 문래예술가공부모임이 2021년 12월 22일(수요일) 오후7시 온라인 ZOOM을 통해 진행되었다. 2022년 1월 26일 오후7시로 예정된 다음 모임에서는 권희중 님을 모시고 〈기후위기와 전환사회 전망〉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참여 문의: 010.9칠44.칠칠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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