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의 문명에서 예술은 무엇을 할 것인가? – 연극의 서사구조를 중심으로 ②

마음의 위기는 높이, 깊이, 넓이에서 유래된 마음들이 어떻게 잘 배열, 정돈, 배치, 정렬될 수 있도록 만드는 정동(affect)과 돌봄의 생명력과 활력에 따라 생태계를 조성할 것인가의 문제이다. 그런 점에서 하나의 모델이라는 거대한 마음을 세워두고 이에 따라 효율성을 획득할 것인가의 문제가 아니라, 여러 모델이라는 다양한 마음을 연결하는 이음새로서의 정동을 통해 탄력성을 확보하는 것이 마음의 위기에 대한 해법이라고 할 수 있다.

전환의 문명에서 예술은 무엇을 할 것인가? – 연극 서사구조를 중심으로 ①

기계류가 생산 현장을 장악하고 인간은 할 일이 없다는 자괴감에 사로잡혀 있는 대중들에게 ‘연극의 서사구조’는 참여, 관람, 비평 등 일련의 과정을 통해 생명력과 활력을 발휘할 기회를 준다. 특히 이미 예고되어 있는 극적인 것보다 더 극적인 전환의 역사적인 과정에 대해 미리 체험할 기회와 마음의 준비를 시킬 수 있는 것이 ‘연극’이라는 점에 대해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팬데믹이 우리에게 알려준 것들 – 팬데믹과 생태적 마음

팬데믹은 우리 자신이 얼마나 세상과 깊게 연루되어 있고, 연결되어 있는지를 잘 보여주었다. 우리는 사회, 자연, 생명, 미생물 등과 연결되어 살아가고 있으며, 그 마음 속에는 생태적 연결망이 갖고 있는 다이내믹한 요소가 들어가 있다. 그래서 우리의 마음은 역동적이고 활기차게 이행하고 횡단하고 변이된다. 우리에게는 정동과 활력의 판을 짤 능력이 있으며, 용기와 의지를 갖고 생명위기 시대를 헤쳐나갈 주체성 생산을 할 수 있는 생태적 마음, 역동적인 연결망의 마음, 마음을 응시하는 마음이 있다.

[전통과 생태] ① 밥상문화_공동체밥상에서 혼밥문화로

지금 우리는 먹을 것이 넘쳐나는 풍요의 시대를 살고 있다. 그러나 불과 몇 십 년 전만 해도 공동체밥상은 ‘더불어 가난’에 기반하고 있었다. 앞으로 우리가 탈성장으로 향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공동체밥상을 복원해야 할 것이다. 나눌수록 풍요로워지고, 나누어야 자신이 먹을 수 있는 밥상, 이야기구조가 폭발하여 열정과 환희가 감돌던 밥상, 보이지 않는 미학과 윤리가 작동하던 밥상, 그런 밥상은 이제 현대적인 트랜드가 되어 다시 복원되고 재구성될 것이다. 그것도 젠더교차성 밥상살림의 주역들이 그것을 해낼 것이다. 그것이 오래된 미래, 탈성장 전환사회의 미래의 공동체밥상의 모습일 것이다.

[기획대담] ⑤ 사회적 경제는 플랫폼을 통해서 유연성을 가질 수 있는가?

2022년 6월 21일 일요일 3시에 3명의 구성원들이 사회적 금융모임의 다섯 번째 아이디어 회의를 했다. 이 자리에서는 플랫폼으로서의 협동조합과 공제조합, 노동조합의 관계 맺기의 차이점과 네트워크와 플랫폼의 차이점 등을 논의하였다.

[기획대담] ④ 왜 청년들은 사회적 경제를 선택하지 않나?

2022년 4월 17일, 사회적 금융모임의 네 번째 아이디어 회의를 했다. 이 자리에서는 사회적 경제의 청년들에 대한 포용력과 비구조화된 자율성과 체제 내화된 사회적 경제 등의 논의가 이루어졌다.

[기획대담] ③ 작은 공동체단위가 연대체계를 형성하는 법

2022년 3월 20일 일요일 3시, 사회적 금융모임 세 번째 아이디어 회의를 했다. 이 자리에서는 작은 공동체조직의 연대체조직의 전제조건, 규모의 문제와 가치와 의미라는 전제조건, 마음으로 향하는 협동 등이 논의되었다.

[기획대담] ② 공동체신용에 있어서의 사회적 금융의 관계 맺기 방식

2022년 2월 20일 일요일 3시, 사회적 금융모임의 일곱 구성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두 번째 아이디어 회의를 했다. 이 자리에서는 공동체 신용에서 관계에 입각한 정성적(定性的) 평가 논의와 공동체금융과 법과 제도의 논의, 공동체의 규모의 문제 등이 논의되었다.

[공동체의 철학] ③ 배치(agencement), 동적 편성의 재배치로서의 미시정치

삶 자체를 바꾸는 것은 배치를 재배치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할 수 있다. 기후위기 시대와 같이 이야기 구조의 위기, 상상력의 위기, 마음의 위기에 처한 문명의 상황에서 집합적 배치의 실험과 실천은 상상력과 이야기가 격발되는 색다른 실험이 될 것이다.

맨위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