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화가 섞어짓기의 열쇠 – 『동반식물로 가꾸는 텃밭·정원 안내서』를 읽고

『동반식물로 가꾸는 텃밭·정원 안내서』를 통해 접한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무궁무진한 식물의 세계를 정리해보았다. 어떤 식물은 다른 식물의 해충을 막아주고, 어떤 식물을 함께 심으면 더 튼튼한 먹거리를 얻을 수 있고, 어떤 작물은 주변 작물의 잡초를 억제해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식물들은 아주 다양한 방식으로 서로 영향을 주고받기 때문에 식물들이 서로 돕거나 방해하는 방식을 고려하여 전략적으로 식물의 관계를 만들어 내면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토종씨앗의 철학 “씨앗! 나는 너다. 너는 나다”

지속가능한 삶을 고민하며 도시 내에서 작은 실천을 시도하고 있는 도시농부들을 만나며 토종씨드림 변현단 대표를 알게 되었다. 변현단 대표는 전남 곡성으로 귀농하여 토종씨앗으로 농사를 짓는 농부이며, 토종씨앗조사와 수집, 특성 연구는 물론 토종씨앗 나눔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그의 토종씨앗에 대한 철학에 매료되어, 책을 읽고 강의를 찾아다니며 기록한 내용을 공유한다.

청소년 기후위기 행동 동아리 ‘1.5℃’

2019년 9월 11일부터 모임을 시작한 청소년 기후위기 행동 동아리 1.5℃에는 현재 16명의 청소년들이 활동하고 있다. 1.5℃ 청소년들은 기후·생태 관련 도서와 다큐 시리즈를 함께 보며 기후위기에 대해 공부하고 실천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들은 “할 수 있는 만큼, 마음 나는 만큼, 힘이 닿는 만큼만 하자”는 비전으로 즐겁게 공부하며 인간이 배출하는 탄소가 ‘0’이 될 때까지 활동할 것이다.

토종벼 농사지으며 소농들과 연대하는 청년 M

M은 토종벼로 농사를 지으며 소농들과 연대해 다양한 실험을 전개하고 있다. 소농들이 지속적으로 농사를 지으며 곡물자립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맑똥작은정미소도 운영하고 있다. 토종쌀農에서는 쌀을 매개로 확장할 수 있는 영역을 찾아가고 있다.

『천개의 고원』의 ‘리좀’ 개념과 연결해본 한새봉 개구리논에 대한 단상

광주광역시 북구 일곡마을에 유일하게 남은 생태적 공간인 한새봉 개구리논에서 논농사를 지으며 다양한 활동이 시작되었다. 한새봉 개구리논에서 일어나고 있는 활동을 들뢰즈 가타리가 『천개의 고원』에서 제안한 리좀의 개념과 연결시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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