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노자의 사랑] ⑲ 나선형으로 얽는 들뢰즈와 가타리 그리고 스피노자new 故신승철2025년 3월 3일조회 568 흔히 노마드를 두고 전 세계를 자유롭게 유랑하는 이들을 일컫는 말이라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그것은 오히려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을 고정관념을 통해 보지 않고 그들의 깊이와 잠재성을 발견하는 것이며, 들뢰즈와 가타리는 이것을 ‘국지적 절대성’이라고 칭한다. 핵심은 현실을 뻔하고 비루하게 바라보지 않는 데 있다. 고정관념과 고정된 틀을 갖고 세상을 바라보면 새로울 것이 없는 똑딱거리는 일상뿐이다. 이는 스피노자식의 ‘삶의 내재성’ 개념과도 통하는데, 삶이 풍부하고 다양하며 그 깊이와 잠재성 속에 생명과 자연의 비밀이 내재해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가타리 들뢰즈 스피노자 아카데미 철학 관련글 [스피노자의 사랑] ⑰ 스피노자의 사랑의 혁명, ‘자유인의 해방전략’ [스피노자의 사랑] ⑱ ‘되기’를 통한 삶의 변용이 곧 사랑이다. [스피노자의 사랑] ⑲ 나선형으로 얽는 들뢰즈와 가타리 그리고 스피노자
[스피노자의 사랑] ⑯ 비밀의 발견, 사랑할수록 달라지는 우리 故신승철2024년 12월 11일조회 419 감정은 우리가 순간적으로 느끼는 기분이고, 정동은 그 감정을 행동으로 옮기는 에너지입니다. 스피노자는 정동이 단순히 느끼는 것을 넘어, 몸을 움직이고 행동을 통해 삶을 더 풍요롭고 나아지게 만드는 힘이라고 보았습니다. 정동은 반복적인 사랑과 돌봄을 통해 유한한 조건에서도 무한한 가능성을 창출하는 강력한 원천입니다. 정동이 부족할 때 사람들은 고독과 단절을 느끼지만, 서로를 돌보고 사랑하며 관계를 회복함으로써 이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들뢰즈와 가타리는 정동을 통해 약자와 연결되고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동은 사랑과 돌봄의 실천을 통해 삶을 풍요롭게 하고, 공동체를 만드는 데 필수적인 힘입니다. 가타리 들뢰즈 사랑 신승철 정동 관련글 [스피노자의 사랑] ⑬ 사랑이 지금-여기를 바꾼다 [스피노자의 사랑] ⑭ 일상의 작은 마주침 속에서 우주를 발견하다 [스피노자의 사랑] ⑮ 사랑은 흐름에 몸을 싣는 것이다
[지금 여기 가까이] ⑳ 혁명(revolution)인가? 역행(involution)인가? 故신승철2023년 12월 18일조회 558 미래에 도래할 혁명에 대비하여 혁명은 이미 도처에 내재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가타리의 낙관적 입장을 소개한다. 그러나 그 혁명의 모습은 지구의 한계, 생명의 한계, 인간의 한계를 직시한 역행의 방법론이라는 것이다. 명나라 철학자 이탁오의 주장처럼 “아이가 되기 위해 공부”한다는 이 글은, ‘아이되기’가 왜 진보의 선형적 세계관을 넘어 생태위기 속에서 지금 당장 행동할 수 있는 사유로 이어지는지 설명하고 있다. 가타리 미시정치 아이되기 역행 이탁오 관련글 [지금 여기 가까이] ⑰ 생명순환은 영원할까? [지금 여기 가까이] ⑱ 아이들은 어떻게 놀이를 할까? [지금 여기 가까이] ⑲ 아직 태어나지 않은 아이들을 위해 무엇을 할까?
『리게티, 횡단의 음악』 을 읽고 ① – 음악-철학되기의 순간 신동석2023년 5월 3일조회 1.2K 국내 연구서인 『리게티, 횡단의 음악』(이희경 저, 2004)에 따르면 리게티 등장 전의 현대음악 사조는 음렬주의의 태동이었습니다. 쇤베르크의 12음기법으로 문을 연 음렬주의는 12개 음을 구조화하는 노력을 기울였으나, 리게티는 그 안에 작곡가가 통제할 수 없는 임의적인 우연성이 내재하고 있다고 비판합니다. 가타리 리게티 음렬주의 음악 횡단
명상- 마음의 배치 변화를 알아채는 방법 보배2022년 5월 11일조회 967 마음 상태는 내가 좌지우지할 수 있다. 그리고 마음의 배치 변화를 알아차릴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으로는 명상이 있다. 가타리 들뢰즈 마음 명상 배치
[저성장시대 협동운동의 전략지도] ③ 정동, 돌봄, 욕망의 미시정치 故신승철2021년 1월 2일조회 1.8K 저성장 시대는 자연과 생명의 외부성이 한계에 봉착하여 수축되는 국면이다. 활력을 잃고 에너지 자체 고갈은 필연적인 상황. 협동조합이 이 한계 상황 하에서 주목해야할 근본적 해법인 무엇일까? 그것은 욕망의 혁명이자 영구혁명이다. 해방의 목표는 정동의 해방이며 협동조합을 통한 실존의 재건이다. 조직 내 직분의 관계만 남은 오늘날의 인간관계는 저성장 시대에 지속될 수 없다. 협동조합은 마을 공동체마다 반드시 있었던 입담꾼들의 이야기판을 조합운영의 중심에 놓아야 한다. 이 이야기는 미시적이고 내밀한 살아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여야 하며, 이 이야기가 물품의 이미지가 되어야 한다. 그래서 소비로 수렴되지 않는 정동의 해방이 저성장 시대의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도록 해야 하지 않을까? 가타리 미시정치 저성장 정동 협동조합 관련글 [저성장시대 협동운동의 전략지도] 서문: 구성적 실천, 새로운 지평에 선 협동조합의 과제 [저성장시대 협동운동의 전략지도] ① 거대한 패러다임의 전환 [저성장시대 협동운동의 전략지도] ② 외부소멸테제와 특이점 설립 [저성장시대 협동운동의 전략지도] ④ 저성장시대, 커뮤니티도 너무 크다! [저성장시대 협동운동의 전략지도] ⑤ 제한, 유한성, 한계를 응시하며 [저성장시대 협동운동의 전략지도] ⑥ 문명의 전환과 전환사회의 전망 수립 [저성장시대 협동운동의 전략지도] ⑦ 협동운동, 남은 이야기들
[저성장시대 협동운동의 전략지도] ② 외부소멸테제와 특이점 설립 故신승철2020년 12월 17일조회 1.5K 무한정한 약탈을 허용했던 외부는 소멸했다. 이로써 성장주의 시대는 종언을 맞이한다. 성장주의 시대의 종언에 따라 펼쳐지는 새로운 생태계 속에서 협동조합은 어떤 전략을 추구해야 할 것인가? 그것은 출구를 찾기보다 출구를 발명해내야 하며, 확장된 내부 경제 주체들에 의한 사랑과 정동의 경제활동, 게토에서 보여줬던 실험적 모습에 주목을 해야 하지 않을까? 결국 출구란 전문가들이 다시 아마추어가 되어 다채롭게 만들어 내는 특이점이 점화하는 어딘가에 있는 게 아닐까? 가타리 저성장 지도제작 특이점 협동조합 관련글 [저성장시대 협동운동의 전략지도] 서문: 구성적 실천, 새로운 지평에 선 협동조합의 과제 [저성장시대 협동운동의 전략지도] ① 거대한 패러다임의 전환 [저성장시대 협동운동의 전략지도] ③ 정동, 돌봄, 욕망의 미시정치 [저성장시대 협동운동의 전략지도] ④ 저성장시대, 커뮤니티도 너무 크다! [저성장시대 협동운동의 전략지도] ⑤ 제한, 유한성, 한계를 응시하며 [저성장시대 협동운동의 전략지도] ⑥ 문명의 전환과 전환사회의 전망 수립 [저성장시대 협동운동의 전략지도] ⑦ 협동운동, 남은 이야기들
[리토르넬로 시리즈] ④ 영토화와 엇갈림의 시작 신동석2020년 9월 10일조회 1.8K “영토화의 지표들이 모티프와 대위법으로 발전해가는 것과 기능들을 재조직하고 힘들을 결집하는 것은 동시에 일어나는 것이다” 영역, 즉 영토는 이미 그 영역 자체를 초월하는 무엇인가는 풀어놓게 된다. 그리고 우리는 끊임없이 이 ‘순간’으로 되돌아온다. 가타리 도미넌트 코드 들뢰즈 리토르넬로 영토 관련글 [리토르넬로 시리즈] ①탈주선을 찾아서 [리토르넬로 시리즈] ② 환경과 리듬 [리토르넬로 시리즈] ③ 모티프와 대위법의 영토화 [리토르넬로 시리즈] ⑤자기 집에서 떠남을 준비함 [리토르넬로 시리즈] ⑥ 고르고 다진다는 것은 무언가를 기다린다는 것 [리토르넬로 시리즈] ⑦ 고전주의, 낭만주의 [리토르넬로 시리즈] ⑧ 근대음악의 재료, 힘 그리고 단순함에 대하여 [리토르넬로 시리즈] ⑨ 무엇이 리토르넬로에 맞는 음악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