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웰빙의 문턱값을 찾아서 – 논문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에너지 충족성: 체계적 검토」 요약 소개

기후위기 완화에 화석연료 소비 감축을 포함하여 에너지 총 수요의 저감이 관건이라는 분명한 사실에도 불구하고 그 실현 방법에 대해, 특히 에너지 형평성 및 복지를 악화시키지 않으면서 전환을 촉진하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한 사회적 합의는 쉽지 않다. 하지만 지금 에너지의 총 공급량이 부족하지 않으며 사회적 정의를 보장하면서 적극적인 조절을 할 수 있다고 전제한다면 우리에게는 많은 가능성이 열리게 된다. 여기서 도움이 되는 개념이 ‘에너지 충족성(energy-sufficiency)’이다. 에너지 충족성을 이론적으로 정의하고 인간의 여러 수준의 ‘웰빙’과의 관련 속에서 측정가능한 기준으로 제시한 논문을 요약 소개한다. 이 논문은 한국의 탈성장 담론과 에너지 전환 연구에도 시사점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생태사상가] 머레이 북친의 사회생태주의와 한국에서의 수용 논의

생태주의가 사회운동이 되기 위한 이론적 계보는 무엇일까? 머레이 북친은 인간이 생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주체라고 믿으며 사회생태주의 이론을 정립한다. 이후 녹색당 창당에도 참여한다. 북친의 사회생태주의는 자본주의에 대한 체제 전환을 요구하고 근본생태주의는 영성적 차원에서 인간과 자연의 관계 변화를 주장한다. 근본생태주의와 사회생태주의는 상호 보완적인 관계에 있으며, 둘 다 인간중심주의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가진다. 한국에서 민주화운동 이후 새만금 반대운동, 탈핵운동, 마을공동체운동 등의 경험을 쌓으며 사회생태운동의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

[엄마와 딸의 마주보기] ⑤ 기억할게

새미(솔빈)는 숲정이의 딸이다. 숲정이는 새미의 엄마이다. 엄마는 딸이 살아가는 세상을 자연답게 가꾸기 위해 시민운동을 하였다. 정성스럽게 ‘선과 정의’를 지키려 노력하지만 좌절과 허탈은 점점 커져만 갔다. 의지를 잃은 엄마가 그동안의 경험과 생각들을 딸에게 이야기한다. 딸 새미는 고단한 엄마, ‘숲정이’를 위로하고 ‘엄마’를 바라본다. 이것은 주고 받는 “마주보기 이야기 글”이다. 숲정이와 새미는 ‘기억’에 대해 이야기한다.

지금이야말로 정치세력화가 필요할 때 -『녹색 계급의 출현』을 읽고

우리는 모두 ‘녹색 계급’이 될 수 있다. 그러나 현실의 생존이 녹색 계급으로 나서는 것을 방해하기도 한다. 인간으로서의 생존과 지구 전체의 생존을 위해 하나의 단합된 행동을 하기 위해서는 현실 생존의 문제를 보듬는 모두가 이해하고 따를 이념이 필요하다.

“부자들에게 세금을, 지구에게 구원을!”

일찍이 산업화와 식민지 경영에 성공한 국가들의 경제적 성공은 저개발 국가의 자원과 미래세대의 에너지 사용량까지 착취한 결과이다. 기후재앙에서 벗어나기 위해 전 지구적 공감과 연대가 필요하다면 먼저 저개발 국가와 미래세대를 착취하여 이뤄낸 부의 정의로운 분배가 실현되어야 한다. 이러한 정의로운 부의 분배를 위해 시도되는 “삭개오 프로젝트”는 복음서에 나오는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다.

[월간 기후송_작곡일지] ⑦ 기후행진가

〈월간 기후송〉의 작곡 일지 8월편(일곱 번째 곡). 이달의 노래는 ‘기후행진가’라는 곡으로, 거짓과 핍박이 커져가고, 시간은 촉박하고 실망이 많아지더라도, 저항과 사랑의 행진으로 서로 연대하여 기후정의를 이루어내자는 의미의 곡.

맨위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