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확하고 부정합적인 이야기의 미덕 -〈백조애기와 금상(세화본향당본풀이)〉 독후기

세화본향당본풀이는 제주 북동부 해안에 있는 세화 마을 당신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는, 제주의 역사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주기도 하고, 사람이란 무엇이며 어떠해야 하는가를 생각해보게 하기도 하지만, 이야기 자체의 속성에 관해서도 근원적으로 생각해 볼 만한 계기가 되어주는 것 같다.

육식은 메탄을 발생시키고 연민의 대척점에 선다 ; 영화 《카우스피라시》 관람후기

공업화에 수반되는 환경오염은 기후 위기의 원인 가운데 하나다. 그에 못지 않게 육식도 기후 위기의 원인 가운데 하나다. 공장형 목장, 방목장, 가사농장이 모두 열대우림을 밀어버리고 그 자리에 재배한 유전자 조작 옥수수나 콩으로 만든 사료, 공유지의 목초지화, 메탄의 발생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육식을 하고자 하는 사람은 직간접으로 살생을 피할 수 없다.

[제7회 콜로키움 특집] 기후위기・탈탄소 시대의 동물권 -『우리는 동물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를 읽고

금본위시대 황금이 했던 역할처럼 탄소량은 그 상품의 근원적 해악의 무게를 객관적으로 말해 줍니다. 소고기 1kg 생산을 위해 배출된 26kg의 탄소무게를 지구생태계는 더 이상 감당하지 못할 것입니다. 육식을 즐길 수 없는 이 객관적 상황에 맞게 우리의 모럴은 재정비 될 것으로 예상해 봅니다. 기후위기 시대 오히려 동물권이 신장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합니다. 이 글은 제7회 생태적지혜연구소 콜로키움 《동물과 더불어 삶》에서 도서 『우리는 동물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에 대한 논평으로 발표되었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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