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컴퍼니] ⑧ 적의를 보이는 것들new 김준영2025년 3월 3일조회 619 "적·의를 보이는 것·들"은 문장 교정에서만 찾을 수 있는 불필요한 표현이 아니다. 우리 시대에서도 ‘적의를 보이면서’ 사회적 적대감의 긴장을 높이려는 시도가 자주 접한다. 서로의 문장과 논리만 옳고, 대화 방식과 태도에 대한 성숙한 성찰이 사라진 시대에 우리 안의 ‘적의를 보이는 것들’에 맞설 새로운 상상력과 삶의 태도가 절실하다. “새로운 대화 방식”이라고도 할 수 있는 길을 찾아가며 우리 모두가 적의(敵意)를 넘어서 창조적이고 연대하는 방식을 찾는 일만이 적대감을 넘어서 희망과 환대, 우정의 힘을 실천하는 방향을 설정하도록 도와주지 않을까. 공명 소울컴퍼니 양극사회 적의것들 환대 관련글 [소울컴퍼니] ⑤ 색다른 탈주 [소울컴퍼니] ⑥ 할 수 있는 일 [소울컴퍼니] ⑦ 단호한 결심
예술력 없는 지역활성화는 앙금 없는 찐빵 – 지역, 답답하면 예술가를 초대하고 환대하자! 이무열2024년 4월 18일조회 1.2K 예술가들은 지역과 교합하며 창조자의 역할을 할 수 있다. 예술가들은 인구가 줄고, 고령화되고, 쇠락에 익숙한 지역을 매력적인 지역으로 순식간에 재배치한다. 이래야 된다는 것에 매이지 않고 모든 게 동등하고 무차별적으로 경계를 허무는 초맥락적 능력을 가졌지만, 향토적인 맥락만은 감각적으로 끌어온다. 게다가 한 번으로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다른 아이디어로 매력적인 지역을 창조해낸다. 보이지 않는 문화를 재발명하는 예술가를 지역으로 초대하고 환대해야 하는 데는 분명 이유가 있다. 관계 예술 장소 지역 환대
타자와 나, 존재의 얽힘에 대하여 – 〈명신손님과 철현이(손님굿)〉 독후기 이유진2024년 1월 11일조회 826 20세기 말 천연두는 더이상 위협적인 전염병이 아니게 되었다. 그와 더불어 옛사람들이 천연두의 유행에 대처하기 위하여 행하던 마마배송굿도 소멸 중이다. 지금 돌이켜보면 그 굿은 적대적인 존재를 향한 환대를 보여주었다. 그런 환대는 코비드19의 유행을 겪고 난 21세기의 한국 사회에서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을까? 이런 문제의식을 가지고 마마배송굿의 일부인 〈명신손님과 철현이(손님굿)〉를 읽어보았다. 무속신화 민담 전염병 코비드19 환대
[듣기의 윤리] ➂ ‘떠도는 말’을 따라 – 응답하기 보배2023년 10월 26일조회 724 불투명한 주체의 말에 적극적으로 경청하기 – 타자에게 질문을 멈추지 않음으로써 불공정한 사회에 도덕적 책임을 지고, 우정과 연대로 나아갈 것을 제안한다. 데리다 듣기의 윤리 버틀러 정의 환대 관련글 [듣기의 윤리] ① 너도 말하라 [듣기의 윤리] ② 그림자를 드리운 말
사람이 온다는 것은 실로 어마어마한 일이다 -환대가 중요한 이유 어쩌다 살롱2023년 8월 18일조회 3.1K 한 사회 안에서도 서로 갈라져서 대립하고 고립되고 있는 시대에, 우리에게 타자에 대한 환대가 중요한 이유를 생각해 본다. 우애 이웃 친절 타자 환대
[듣기의 윤리] ② 그림자를 드리운 말 보배2023년 5월 26일조회 702 내 것이 아닌 불투명한 언어로 말하기는 필연적으로 그림자를 동반한다. 그림자를 드리운 말을 어떤 태도로 들어야 할지, 스피박의 서발턴 연구와 레비나스의 윤리학, 그리고 상담의 경험을 통해 고민해본다. 상담 서발턴 스피박 타자 환대
[일상수행일기] ② 아르헨티나 할머니 벌똥2022년 12월 26일조회 649 차 한 잔 마시며 요시모토 바나나의 소설 『아르헨티나 할머니』를 읽는 시간. 탈성장과 불교, 돌봄과 환대에 대해 생각한다. 돌봄 법구경 생태영성 탈성장 환대 관련글 [일상수행일기] ① 오래된 것들에 소홀해졌다면
공자가 제안하는 외로움 대처 방식 -기후 위기 속에서 『논어』 「학이」편 제1장 읽기 이유진2022년 6월 18일조회 1.2K 최고의 스승이라고 추앙되기도 하고 최초의 스승이라고 평가되기도 하는 공자는 바로 그러한 면 때문에 외로운 사람이었고, 나름대로 외로움에 대처하는 방식을 후세에 전하였다.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지만, 공자는 알고 보면 은하계 역사상 가장 대차게 당대 사회의 주된 흐름에 거역한 사람임을 모두 알아야 할 듯하다. 오늘 사회의 주된 흐름에 거역하고 있거나, 내일부터 그렇게 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공자의 어록이 도움을 줄 수 있을는지도 모른다. 견딤 기쁨 외로움 우정 즐김 환대
문래예술가공부모임 – 『싸움의 기술』(online) 생태적지혜2021년 2월 9일조회 831 정은혜 저 『싸움의 기술』(2020,샨티)에 관한 문래예술가공부모임이 2021년 1월 20일(수) 오후7시 온라인 ZOOM을 통해 진행되었다. 2월 18일(목)로 예정된 다음 모임에서는 『앎의 나무』(2013, 갈무리)을 읽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참여 문의: 010.9칠44.칠칠56 관계 대면 문래동 사랑 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