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일’을 할 시간 -『애프터 워크』를 읽고 이환성2024년 12월 26일조회 954 산업혁명을 거치면서 핵가족 중심으로 가족이 재편성되면서 가사 노동은 여성(가정주부)에게 집중되었다. 이처럼 가정주부에게 집중된 가사 노동을 줄이기 위해서는 우선 ‘사회적 조건’이 달라져야 한다. 저자들이 언급하는 사회적 조건이란, 가정 내에서 요구되는 기준의 완화로 가사 노동을 줄이는 한편, 주부에게만 강요되는 노동을 분산하는 젠더 평등을 촉진해야 한다. 가사 노동 돌봄 사회적 재생산 젠더 평등 탈노동
[탈성장과 기본소득] ① 기본소득과 탈성장은 왜 공존해야 하는가? 이승준2024년 12월 18일조회 1.3K 오늘날 탈성장은 경쟁과 적자생존의 제도화에 맞서는 행복의 제도화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 그것은 자연-생명-동식물-사물-인간의 연합체를 보다 대칭적이고 수평적인 관계로 변화시키고 그리하여 우리 자신의 사회적 존재를 확장하는 것에서 시작될 것이다. 단순히 변화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서로를 만들어내는 주체성 생산이 필요하다. 그런 점에서 탈성장은 “다중-만들기”이자, “공생자” 만들기로서의 “공-산”과 점점 더 일치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관계망 기본소득 기후위기 제도화 탈성장 관련글 [탈성장과 기본소득] ② 탈성장 전환에서 기본소득의 잠재력 다시 보기 [탈성장과 기본소득] ③ 기후위기 해법으로서 기본소득과 탈성장 경로 [탈성장과 기본소득] ④ 정치적 관점으로서의 기본소득과 탈성장 [탈성장과 기본소득] ⑤ 논평 : UBIS를 통한 시간과 욕망의 재구성
[탈성장과 기본소득] ② 탈성장 전환에서 기본소득의 잠재력 다시 보기 김현우2024년 12월 18일조회 935 생태적 전환에서 ‘탈성장’이 필수적이라는 주장에 더해 새로운 경제학을 요청받고 있다. 이러한 요청 앞에 ‘기본소득’ 이야기를 꺼내 보려 한다. 나아가 탈성장 연구자들은 UBI(보편적 기본소득)와 UBS(보편적 기본소득)가 과학적 결론과 정치적 실현 가능성 사이의 간극을 뛰어넘을 수 있는 가교 중 일부가 될 수 있다고 제안한다. 그 제안을 따라 우리가 가닿아야 할 곳은 어디인지를 마주하려고 한다. 기본소득 기후위기 노동시간단축 생태공화국 탈성장 관련글 [탈성장과 기본소득] ① 기본소득과 탈성장은 왜 공존해야 하는가? [탈성장과 기본소득] ③ 기후위기 해법으로서 기본소득과 탈성장 경로 [탈성장과 기본소득] ④ 정치적 관점으로서의 기본소득과 탈성장 [탈성장과 기본소득] ⑤ 논평 : UBIS를 통한 시간과 욕망의 재구성
[탈성장과 기본소득] ③ 기후위기 해법으로서 기본소득과 탈성장 경로 박숙현2024년 12월 18일조회 1.1K 기후위기는 앞으로 우리가 삶에서 선택할 수 있는 경우의 수를 점점 좁혀오고 있습니다. 탄소 집약적인 제조업과 무역에 의존하는 우리나라의 경제는 탈탄소라는 체질 변화 없이는 더는 세계 시장을 상대로 성장할 수 없습니다. 결론은 '탈성장'일 수밖에 없지만, 지금의 생활양식을 단숨에 변화시킨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울 만큼 어려운 일입니다. 여기서 기본소득과의 조우는 정책적인 대안을 포함하고 있는 매우 적절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에 뒤따를 수 있는 인플레이션 등 문제 또한 간과할 수 없습니다. 이 글에서는 기본소득을 통해 탈성장이 가능할 수 있는 조건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AI 기본소득 자본주의 지대 탈성장 관련글 [탈성장과 기본소득] ① 기본소득과 탈성장은 왜 공존해야 하는가? [탈성장과 기본소득] ② 탈성장 전환에서 기본소득의 잠재력 다시 보기 [탈성장과 기본소득] ④ 정치적 관점으로서의 기본소득과 탈성장 [탈성장과 기본소득] ⑤ 논평 : UBIS를 통한 시간과 욕망의 재구성
[탈성장과 기본소득] ④ 정치적 관점으로서의 기본소득과 탈성장 권범철2024년 12월 18일조회 1.3K 기본소득은 스펙트럼이 넓은 주장이다. 기본소득을 주장하는 사람은 좌우파를 가로지르며, 기술 가속주의자부터 탈성장 활동가를 아우른다. 그 주장이 종종 혼란스럽게 다가오는 이유다. 이 글은 기본소득을 (정책이 아니라) 하나의 관점으로 이야기하면서 이것이 오늘날 생태 위기 상황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생각해 본다. 공통장 기본소득 노동거부 비임금자 탈성장 관련글 [탈성장과 기본소득] ① 기본소득과 탈성장은 왜 공존해야 하는가? [탈성장과 기본소득] ② 탈성장 전환에서 기본소득의 잠재력 다시 보기 [탈성장과 기본소득] ③ 기후위기 해법으로서 기본소득과 탈성장 경로 [탈성장과 기본소득] ⑤ 논평 : UBIS를 통한 시간과 욕망의 재구성
[탈성장과 기본소득] ⑤ 논평 : UBIS를 통한 시간과 욕망의 재구성 은혜2024년 12월 18일조회 806 기본소득을 통한 시간의 자율은 시간을 다르게 쓸 가능성, 다시 말해 조건 없는 가처분 소득을 통한 가처분 시간의 증가를 의미한다. 시간을 자율적으로 구성할 수 있게 되면 욕망의 회로도 생태적으로 재편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기본소득은 실행하면서 기획되어야 한다. 초보적인 보장 수준이라 하더라도 일상에서의 미시적인 변화가 욕망의 회로를 재편하는 하나의 경향으로 포착될 때까지 장기간 꾸준히 실행되어야 하며, 최적의 시나리오를 찾을 때까지 시행착오를 반복하면서 거듭 기획되어야 한다. 기본소득 기후위기 보편복지 욕망 자율 관련글 [탈성장과 기본소득] ① 기본소득과 탈성장은 왜 공존해야 하는가? [탈성장과 기본소득] ② 탈성장 전환에서 기본소득의 잠재력 다시 보기 [탈성장과 기본소득] ③ 기후위기 해법으로서 기본소득과 탈성장 경로 [탈성장과 기본소득] ④ 정치적 관점으로서의 기본소득과 탈성장
[초록산책] ③ 그 많은 잎들은 어디로 가야 할까요? 강세기2024년 12월 11일조회 1.3K 가을나무의 미덕은 ‘무소유’의 실천에 있습니다. 그런데 짧아지고 따뜻해진 가을 속에서 나무의 아름다운 이야기가 훼손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나무가 떨군 잎들이 마지막으로 가야할 길마저도 방해하고 있습니다. 생명의 순환을 어지럽히는 우리는 어느 곳에 이르게 될까요? 계절 나무 낙엽 생명 생태 관련글 [초록산책] ① 가을 바람이 분다. 우주가 살랑인다. [초록산책] ② 가을바람의 색깔을 본 적 있나요?
[스피노자의 사랑] ⑯ 비밀의 발견, 사랑할수록 달라지는 우리 故신승철2024년 12월 11일조회 804 감정은 우리가 순간적으로 느끼는 기분이고, 정동은 그 감정을 행동으로 옮기는 에너지입니다. 스피노자는 정동이 단순히 느끼는 것을 넘어, 몸을 움직이고 행동을 통해 삶을 더 풍요롭고 나아지게 만드는 힘이라고 보았습니다. 정동은 반복적인 사랑과 돌봄을 통해 유한한 조건에서도 무한한 가능성을 창출하는 강력한 원천입니다. 정동이 부족할 때 사람들은 고독과 단절을 느끼지만, 서로를 돌보고 사랑하며 관계를 회복함으로써 이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들뢰즈와 가타리는 정동을 통해 약자와 연결되고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동은 사랑과 돌봄의 실천을 통해 삶을 풍요롭게 하고, 공동체를 만드는 데 필수적인 힘입니다. 가타리 들뢰즈 사랑 신승철 정동 관련글 [스피노자의 사랑] ⑬ 사랑이 지금-여기를 바꾼다 [스피노자의 사랑] ⑭ 일상의 작은 마주침 속에서 우주를 발견하다 [스피노자의 사랑] ⑮ 사랑은 흐름에 몸을 싣는 것이다
[소울컴퍼니] ⑤ 색다른 탈주 김준영2024년 12월 3일조회 655 한국 사회는 점점 다양한 인종과 문화를 포용해야 할 시점에 다다랐다. 그러나 현재의 ‘다문화’와 ‘다양성’ 논의는 특정 중심성을 기준으로 타자를 규정하며 평등하지 못한 관용과 배려에 머물러 있다. 다양성은 단순히 타자를 용인하는 차원을 넘어, 내부와 외부의 얽힘을 통해 변화를 수용하고 재창조하는 과정에서 진정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다문화 사회에서의 다양성은 색다름을 받아들이는 동시에 새로운 욕망과 관계를 창출하며 공동체를 재구성하는 문화로 자리 잡아야 하지 않을까. 이를 위해 우리는 기존의 관념에서 벗어나야 하며, 다양성의 진정한 가능성을 탐구하는 ‘탈주‘를 시작해야 한다. 상호관계 색다름 생태망 소울컴퍼니 탈주 관련글 [소울컴퍼니] ② 나의 집은 어디인가! [소울컴퍼니] ③ You can’t judge a book by its cover [소울컴퍼니] ④ 기다려주는 돌봄
[채식만남] ② 더불어 함께 채식 공동체 나무늘보2024년 12월 3일조회 531 지역에서의 먹거리공동체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식생활을 위해 준비한 여섯 번의 '맛난 만남' 에서 보건교사인 그녀를 만났다. 부엌에서 소박한 식사로 자유롭고 자연스러우며 우아하고 복된 영적 존재로 살고 싶은 그녀와의 만남은 '생태미각학교'와 'OK 그린비건' 모임으로 이어지고 있다. 월 2회 비건채식 테이블을 운영하면서 오픈채팅방을 통해 채식을 지향하고 있는 지역민들과 관계를 확장해가고 있다. OK그린비건 맛난만남 먹거리 공동체 보건교사 채식지향 관련글 [채식만남] ① 맛난 만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