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도시 – 사라진 사람들, 사라진 언어 랑2023년 6월 11일조회 614 얼마 전 광주에 다녀오면서, 서울에서 생활하고 있는 나에게 어떤 종류의 ‘언어’가 사라졌음을 감지하게 되었습니다. 디지털과 비대면에 너무나 익숙한 ‘나의 삶’을 곱씹으며 사라진 언어들을 되찾기 위해 어떤 돌봄이 필요한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돌봄 세대갈등 소외 정보자본주의 플랫폼자본주의
미각, 평범한 식자(食者)의 식탁 김정모2023년 6월 11일조회 436 요즘 SNS에 뜨는 맛집들의 음식의 키워드는 자극과 이슈이다. 보기만 해도 매콤하고 짜고 달아 보이는 음식들이 입맛을 돋운다. 이 자극성은 무의식적으로 감각의 역치를 상승시킨다. 그러나 지속가능한 식문화 관점에서 이는 일상의 음식에 무관심과 비인식을 불러일으키는 콘텐츠이다. 우리의 식탁은 사진 속 음식과 동일하지 않다. 일상과 비일상의 식탁이 교묘하게 엮여 있던 우리 삶에 지금의 식문화는 일상의 의의를 상실하게 만든다. SUSTAINEATS 매거진 상대미각 조미료 지속가능한식문화
[어쩌다 이장] ⑳ 돈으로 안 되는 일도 있다 이상영2023년 6월 11일조회 311 지난 5월 12일은 제주동물테마파크 서경선 대표와 선흘2리 전(前) 이장이 서로 돈을 주고받은 배임 혐의로 기소된 지 무려 2년 만에 1심 선고를 받는 날이다. 국내 최대 로펌 변호사들을 선임한 재벌가 큰딸은 웃으며 법정에 들어섰지만 잠시 후 굳은 표정으로 빠져나갔다. 김앤장 배임 이장 제주 제주동물테마파크 관련글 [어쩌다 이장] ⑲ 예지몽(叡智夢), 일장춘몽(一場春夢) [어쩌다 이장] ⑱ 마라도 고양이와 비행기 [어쩌다 이장] ⑰ 주민의 안부를 묻다
포스트직업(Post Occupation)시대 농(어)촌에서 생업(生業) 만들기 이무열2023년 6월 11일조회 410 일자리(노동)가 불안한 하루하루가 이어지고 있다. 그로 인해 우리의 삶을 둘러싸고 초조함과 공포는 가중되고 있다. 이러한 위기 상황을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야 하는지, 재해석의 가능성은 없는지 찬찬히 살펴보고자 한다. 농어촌 문명전환 일자리 지역의발명 프리워커
나답게 빛나리 죤지2023년 6월 11일조회 244 나의 모양 그대로 살아가는 것에 집중한다면, 서로의 모양과 나의 모양 그대로에 집중한다면, 누군가를 혐오하거나 배제하는 일은 없을 것 같다. 인간이 가진 가능성과 잠재력을 믿기에 모두가 잘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 될 거라는 작은 믿음으로, 나는 나스럽다는 것이 무엇인지부터 질문해보려 한다. 기후위기 나답게 삶의 태도 인간 잠재력
[생태사상가] 머레이 북친의 사회생태주의와 한국에서의 수용 논의 故신승철2023년 6월 11일조회 1.2K 생태주의가 사회운동이 되기 위한 이론적 계보는 무엇일까? 머레이 북친은 인간이 생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주체라고 믿으며 사회생태주의 이론을 정립한다. 이후 녹색당 창당에도 참여한다. 북친의 사회생태주의는 자본주의에 대한 체제 전환을 요구하고 근본생태주의는 영성적 차원에서 인간과 자연의 관계 변화를 주장한다. 근본생태주의와 사회생태주의는 상호 보완적인 관계에 있으며, 둘 다 인간중심주의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가진다. 한국에서 민주화운동 이후 새만금 반대운동, 탈핵운동, 마을공동체운동 등의 경험을 쌓으며 사회생태운동의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 기후정의 북친 사회생태주의 생태사상가 체제전환
아무것도 하지 못할 것 같을 때 그냥그냥2023년 6월 3일조회 698 아무것도 하지 못할 것 같을 때가 있습니다. 쉽게 포기하고 무너지는 사람의 수선 워크숍 참여 이야기. 무기력 바느질 새로운 시도 수선 연결
[오로빌 이야기] ③ 개미집에서 살게 된 거죠 윤경2023년 6월 3일조회 629 전세계 80여개 국의 다양한 인종과 문화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사는, 남인도 생태공동체 마을 오로빌에서 본격적으로 뉴커머 생활이 시작되었다. 게스트하우스 생활을 정리하고 운 좋게 한 집에서 하우스시팅을 하게 되고, 그곳에서 우연히 만난 비인간 이웃들을 통해 공동체의 삶이란 인간에게만 국한된 것이 결코 아님을 깨닫게 되었다. 공동체 동물 생태마을 소유 절대주의 오로빌 관련글 [오로빌 이야기] ① 국경을 초월한 집 [오로빌 이야기] ② 이 신성한 도서관에서
[나의 간디학교 일지] ② 너 내 이름 알아? 이재형2023년 6월 3일조회 488 나의 10대를 고스란히 함께 보낸 곳은 ‘제천간디학교’, 대안학교입니다. 그곳의 냄새와 소리와 공간과 시간과 사람이 만든 사건들을 풀어내 보려 합니다. 이야기를 전하듯이, 적당히 재미나게 읽을 수 있도록 말이죠. 그러면서 묻습니다. 나는 무엇을 배웠을까? 대안학교를 졸업한 나는 대안적인 인간이 되었을까? 간디학교 관계 교육 대안학교 청년 관련글 [나의 간디학교 일지] ① 시작하는 글 – 대안이 뭐길래!
기후변화 시대, 도시농업으로 활력 얻기 노지훈2023년 6월 3일조회 452 기후변화 시대에 도시 농업의 위치와 공동체에 새로운 활력을 줄 수 있는 대안으로서의 새로운 모습을 모색한다. 또한 도시농업의 특이점을 통해 기후변화의 변곡점을 넘어설 가능성을 살펴본다. 공동체 기후변화 기후위기대응 도시농업 탈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