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간디학교 일지] ➅ 함께 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 이재형2023년 8월 18일조회 857 내가 잘 모르는, 내가 살지 않던 삶에 연대한다는 것, 함께 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나는 어떻게 외지인이라는 위치에 남지 않고 몇 발자국 더 걸어올 수 있을까. 그리고 이 순간이 그저 스쳐 지나가지 않게 할 수 있을까. 며칠 뒤 이곳을 떠나고 나면, 내 일상은 지금 이 시간과 단절되지 않을 수 있을까. 학교 밖 타지에서의 배움에서 피어난 고민을 글로 적어봅니다. 간디학교 교육 대안학교 연대 현장 관련글 [나의 간디학교 일지] ③ 폭력과 마주하기 [나의 간디학교 일지] ④ 고양이 ‘삼식이’와의 대화 [나의 간디학교 일지] ➄ 답을 할 수 없기에
[나의 간디학교 일지] ➄ 답을 할 수 없기에 이재형2023년 8월 3일조회 673 앞서 ‘관계’를 주제로 쓴 3개의 글에 이어서, 이번 글부터는 ‘배움’을 주제로 연재를 이어갑니다. 그 첫 번째로 학교에서 수업을 신청하고, 수강하던 모습을 더듬어 써보았습니다. 간디학교에서 수업은 어떤 시간이며 공간이었는지 떠올려 봅니다. 간디학교 교육 대안교육 대안학교 수업 관련글 [나의 간디학교 일지] ② 너 내 이름 알아? [나의 간디학교 일지] ③ 폭력과 마주하기 [나의 간디학교 일지] ④ 고양이 ‘삼식이’와의 대화
[나의 간디학교 일지] ④ 고양이 ‘삼식이’와의 대화 이재형2023년 7월 3일조회 845 ‘더불어 행복한 사람’, ‘자연의 일부가 되어가는 사람’이라는 교육철학. 눈으로는 쉽게 읽어낼 수 있지만 실제로는 너무 어려운 일이었다. 2주에 걸쳐 진행된 삼식이에 대한 회의에서, 나는 삼식이와 대화를 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여러 번 생각했다. 대화할 수 없다면, 어떻게 더불어 살아갈 수 있을까? 간디학교 고양이 관계맺기 대안학교 비인간 관련글 [나의 간디학교 일지] ① 시작하는 글 – 대안이 뭐길래! [나의 간디학교 일지] ② 너 내 이름 알아? [나의 간디학교 일지] ③ 폭력과 마주하기
[나의 간디학교 일지] ③ 폭력과 마주하기 이재형2023년 6월 18일조회 1.1K 제천간디학교 공동체에서 비폭력은 중요한 가치이자 약속이다. 하지만 폭력이 없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공동체가 폭력을 어떻게 마주하는가, 문제 해결을 위한 관계망을 어떻게 만들어 나가는가이지 않을까. 간디학교 관계맺기 교육 대안학교 문제해결 관련글 [나의 간디학교 일지] ① 시작하는 글 – 대안이 뭐길래! [나의 간디학교 일지] ② 너 내 이름 알아?
[나의 간디학교 일지] ② 너 내 이름 알아? 이재형2023년 6월 3일조회 815 나의 10대를 고스란히 함께 보낸 곳은 ‘제천간디학교’, 대안학교입니다. 그곳의 냄새와 소리와 공간과 시간과 사람이 만든 사건들을 풀어내 보려 합니다. 이야기를 전하듯이, 적당히 재미나게 읽을 수 있도록 말이죠. 그러면서 묻습니다. 나는 무엇을 배웠을까? 대안학교를 졸업한 나는 대안적인 인간이 되었을까? 간디학교 관계 교육 대안학교 청년 관련글 [나의 간디학교 일지] ① 시작하는 글 – 대안이 뭐길래!
[나의 간디학교 일지] ① 시작하는 글 – 대안이 뭐길래! 이재형2023년 5월 18일조회 1.5K 나의 10대를 고스란히 함께 보낸 곳은 ‘제천간디학교’, 대안학교입니다. 그곳의 냄새와 소리와 공간과 시간과 사람이 만든 사건들을 풀어내 보려 합니다. 이야기를 전하듯이, 적당히 재미나게 읽을 수 있도록 말이죠. 그러면서 묻습니다. 나는 무엇을 배웠을까? 대안학교를 졸업한 나는 대안적인 인간이 되었을까? 간디학교 관계 교육 대안학교 청년
홍천에서 온 배추 에리카2023년 1월 3일조회 601 학생들이 홍천에 가서 심고 거둔 배추가 왔습니다. 해가 안 드는 응달에서 자라 속이 하나도 차지 않은... 그야말로 시퍼런 배추. 홍천에서 함께 지낸 어르신들은 그거 어따 쓰려고 그러냐, 그냥 버리고 가라고 하셨지만, 아이들은 힘돌이(학교 트럭)에 배추를 싣고 왔습니다. 그 배추가 가져온 행복에 관한 짧은 이야기입니다 김장 대안학교 배추 삶의기술 행복
공동체에서 규칙은 어떻게 구성되는가? 이재형2022년 8월 18일조회 2.0K 작은 대안학교 공동체에서 규칙을 모두 없애고 다시 만들어가는 과정은 들뢰즈, 가타리가 제안한 리좀과 닮아 있었다. 그 과정을 리좀을 통해 톺아본다. 규칙이 없는 공동체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가? 연결접속과 지도화의 과정은 왜 필요할까? 공동체 규칙 대안학교 리좀 지도화
[『우리의 욕망을 공유합니다』] ⑤커뮤니티와 생활양식을 닮은 공간 만들기 심순 호찬2020년 5월 10일조회 1.8K 『우리의 욕망을 공유합니다』(2020, 도서출판 한살림)에 담긴 특이점청년 이야기를 여러 편에 걸쳐 소개하고 있다. 사회적기업이든 공동체운동이든 공간을 얻어야만 한다. 하지만 쉽게 손댈 수 없는 자산과 부동산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서, 청년들은 나름의 전략으로 공간을 얻고 활용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들이 생각하는 공동체와 그것을 담을 수 있는 공간은 무엇일까? 공동체 대안학교 마을만들기 청년담론 특이점청년 관련글 [『우리의 욕망을 공유합니다』] ①마을공동체와 대안교육이 키워내고 싶은 사람 [『우리의 욕망을 공유합니다』] ②자연과 인간에 대한 애정 [『우리의 욕망을 공유합니다』] ③‘나만’이 아니라 ‘같이’ [『우리의 욕망을 공유합니다』] ④개인과 관계를 바라보는 시선 특이점 청년과 현 시기 공동체운동의 의의 – 『우리의 욕망을 공유합니다』(2020, 도서출판 한살림)가 갖는 의미에 대해
[『우리의 욕망을 공유합니다』] ④개인과 관계를 바라보는 시선 심순 호찬2020년 4월 25일조회 2.5K 『우리의 욕망을 공유합니다』(2020, 도서출판 한살림)에 담긴 특이점청년 이야기를 여러 편에 걸쳐 소개하고 있다. 함께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본 적이 있는가? 우리는 그저 ‘함께하는 건 원래 힘든 것’이라 여기고 관계를 기피하거나, 혹은 끊임없이 부당함을 강요받아오지는 않았는가? 이번 편에서는 ‘개인’과 ‘관계 맺기’를 특이점청년들의 시선으로 바라본다. 공동체 대안학교 마을만들기 청년담론 특이점청년 관련글 [『우리의 욕망을 공유합니다』] ①마을공동체와 대안교육이 키워내고 싶은 사람 [『우리의 욕망을 공유합니다』] ②자연과 인간에 대한 애정 [『우리의 욕망을 공유합니다』] ③‘나만’이 아니라 ‘같이’ [『우리의 욕망을 공유합니다』] ⑤커뮤니티와 생활양식을 닮은 공간 만들기 특이점 청년과 현 시기 공동체운동의 의의 – 『우리의 욕망을 공유합니다』(2020, 도서출판 한살림)가 갖는 의미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