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컴퍼니] ⑦ 단호한 결심 김준영2025년 1월 26일조회 990 타인의 세계를 향한 관심이 나를 더 안전하고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며, 이를 통해 비겁함이나 위선에 빠지지 않으려는 결심을 다진다. 욕망이 고정된 것의 분출이 아니라 타인과 얽힘을 통해 새로운 질문과 지혜를 발견하며 나아갈 가능성이 되기를 바란다. 타인의 세계와 접촉하지 않는 개인은 결국 약해질 수밖에 없다고 믿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빌려 사회가 점점 타인의 세계를 협소하게 만드는 현실에서 자신의 욕망을 타인의 세계로 향하게 하는 것이야말로 자기중심적인 약함을 극복하는 길임을 탐색한다. 모험 소울컴퍼니 욕망 접촉 타인 관련글 [소울컴퍼니] ④ 기다려주는 돌봄 [소울컴퍼니] ⑤ 색다른 탈주 [소울컴퍼니] ⑥ 할 수 있는 일
신승철과 기본소득 홍승하2025년 1월 11일조회 735 ‘생태적 지혜’의 이정표를 세우고 다양한 공동체, 이론과 실천을 넘나들며 수많은 사람들과 관계 맺어온 ‘연결자’ 신승철은 새로운 창조적 가치와 에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는 기본소득에 주목하였었다. 생태적인 삶, 대안적인 삶으로 이행하기 위한 기본소득을 현실로 앞당기는 방안을 살펴본다. 생태전환 신승철 욕망 정동 탈성장
[탈성장과 기본소득] ⑤ 논평 : UBIS를 통한 시간과 욕망의 재구성 은혜2024년 12월 18일조회 709 기본소득을 통한 시간의 자율은 시간을 다르게 쓸 가능성, 다시 말해 조건 없는 가처분 소득을 통한 가처분 시간의 증가를 의미한다. 시간을 자율적으로 구성할 수 있게 되면 욕망의 회로도 생태적으로 재편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기본소득은 실행하면서 기획되어야 한다. 초보적인 보장 수준이라 하더라도 일상에서의 미시적인 변화가 욕망의 회로를 재편하는 하나의 경향으로 포착될 때까지 장기간 꾸준히 실행되어야 하며, 최적의 시나리오를 찾을 때까지 시행착오를 반복하면서 거듭 기획되어야 한다. 기본소득 기후위기 보편복지 욕망 자율 관련글 [탈성장과 기본소득] ① 기본소득과 탈성장은 왜 공존해야 하는가? [탈성장과 기본소득] ② 탈성장 전환에서 기본소득의 잠재력 다시 보기 [탈성장과 기본소득] ③ 기후위기 해법으로서 기본소득과 탈성장 경로 [탈성장과 기본소득] ④ 정치적 관점으로서의 기본소득과 탈성장
[스피노자의 사랑] ⑮ 사랑은 흐름에 몸을 싣는 것이다 故신승철2024년 11월 18일조회 414 사랑과 욕망, 정동의 흐름은 유일무이한 사건의 원천을 만들어냅니다. 우리가 이 흐름에 따라 해방되는 삶을 살아간다면 강렬하면서도 부드러운 사랑은 삶의 원칙이 되고, 사랑하기 때문에 더 많이 보살피고 더 많이 웃고 더 많이 움직이게 될 것입니다. 공동체 스피노자 욕망 정동 특이성 관련글 [스피노자의 사랑] ⑫ 사랑하면 달라집니다 [스피노자의 사랑] ⑬ 사랑이 지금-여기를 바꾼다 [스피노자의 사랑] ⑭ 일상의 작은 마주침 속에서 우주를 발견하다
[스피노자의 사랑] ⑨ 사랑이 흘러흘러 가닿는 곳 故신승철2024년 8월 3일조회 499 스피노자는 “증오가 사랑으로 바뀔 때 더 큰 사랑의 힘을 발휘할 수 있다”라고 말합니다. 협착됐을 때의 무능력이 슬픔과 증오의 의미라면 그것으로부터 벗어날 때 더 큰 에너지가 생겨서 사랑으로 바뀔 수 있다는 것입니다. 분열생성 스피노자 욕망 정동 흐름 관련글 [스피노자의 사랑] ⑥ 사랑이 세상을 재창조한다 [스피노자의 사랑] ⑦ 사랑이 시작됐다, 새로운 세계가 열렸다 [스피노자의 사랑] ⑧ 사랑으로 하나되는 대화
[스피노자의 사랑] ② 작은 사랑이 돌이킬 수 없는 변화를 일으킨다 故신승철2024년 4월 3일조회 942 보편적인 사랑과 한 사람에게 행하는 특별한 사랑 중 무엇이 중요하냐고 묻는다면, 인류애와 같은 보편적인 사랑이 중요하다고 말하기 쉬울 것입니다. 그러나 스피노자는 작고 국지적인 사랑이 우리 삶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출발점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국지적 절대성’은 익숙한 일상과 사람들을 뻔하게 보지 않고 깊이와 잠재성을 들여다보는 개념입니다. 변화 사랑 스피노자 욕망 정동 관련글 [스피노자의 사랑] ① 나를 이토록 변하게 하는 사랑, 사랑, 사랑
[도시에서 예술하기] ② 일하지 않고 살아가는 방법을 연마하기 권범철2023년 11월 26일조회 736 ‘예술하기’는 대상화된 예술이 아닌 과정으로서의 예술을 드러낸다. 자본주의 아래에서 예술을 ‘한다’는 것은 어떻게든 ‘정상적인’ 삶에 균열을 내는 것, 새로운 삶 형태를 만들어가는 것일 수밖에 없다. 이러한 의미에서 예술하기는 공통하기와 다르지 않다. 그것은 다른 삶에 대한 요구며 실천이다. 공통장 노동 예술 욕망 커먼즈 관련글 [도시에서 예술하기] ① 공통하기와 예술하기
[도시에서 예술하기] ① 공통하기와 예술하기 권범철2023년 11월 11일조회 1.1K ‘예술하기’는 대상화된 예술이 아닌 과정으로서의 예술을 드러낸다. 자본주의 아래에서 예술을 ‘한다’는 것은 어떻게든 ‘정상적인’ 삶에 균열을 내는 것, 새로운 삶 형태를 만들어가는 것일 수밖에 없다. 이러한 의미에서 예술하기는 공통하기와 다르지 않다. 그것은 다른 삶에 대한 요구며 실천이다. 공통장 노동 예술 욕망 커먼즈
[지금 여기 가까이] ⑫ 작은 행복은 어디에 있을까? 故신승철2023년 8월 18일조회 1.0K [지금 여기 가까이] 시리즈는 단행본 『저성장 시대의 행복사회』(삼인, 2017)의 내용을 나누어 연재하고 있다. ‘저성장을 넘어 탈성장을 바라보는 시대에, 가난하고 평범한 사람들은 어떻게 행복해질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지금, 여기, 가까이’에서 찾고자 하는 이야기다. 구성주의 배치 욕망 차이 행복 관련글 [지금 여기 가까이] ⑨ 소비를 줄이면 욕망도 줄어들까? [지금 여기 가까이] ⑩ 성공주의밖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을까? [지금 여기 가까이] ⑪ 무한 속도를 즐기면 어떤 일이 생길까?
정동하는 밥상 – 밥 한 끼에 담긴 지리학 이무열2023년 8월 11일조회 1.2K 지역에서 소박하고 풍성한 식사 한 끼를 챙기는 일이 결국 평화의 세상으로 가는 길이다. 욕망 음식 자본주의 정동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