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wiki번역] ⑲ 여성의 삶과 자급의 사회학 – 마리아 미즈

마리아 미즈는 독일의 사회학자이자 마르크스주의 페미니스트로, '가정주부화'와 '빙산 모델' 이론을 통해 자본주의와 가부장제 시스템이 여성의 가사노동과 돌봄을 어떻게 은폐하고 착취하는지 가시화했다. 그는 또한 에코페미니즘의 선구자로서 여성의 해방이 자연의 보전 및 식민지 해방과 직결되어 있음을 역설하며, 전 지구적 차원의 사회 정의와 환경 정의를 결합한 연구에 헌신했다. 말년에는 자본의 논리를 넘어선 '자급자족적 삶'을 대안으로 제시하며 전 세계 페미니스트와 활동가들에게 깊은 영감을 남겼다.

[생태wiki번역] ⑯ 폐허에서 자라나는 인류학적 상상력 -애나 칭

애나 칭은 자본주의와 식민주의의 폐허 속에서도 인간과 비인간의 공생, 다종적 생명력, 그리고 새로운 관계적 세계를 탐구해 온 인류학자이다. 그는 『마찰』과 『세계 끝의 버섯』 등을 통해 지구화의 불평등한 연결과 생태적 파괴를 비판하면서도, 그 폐허 위에서 다시 자라나는 생명과 협력의 가능성을 인류학적 상상력으로 제시한다.

번영 뒤에 숨겨진 착취체제, 자본세를 넘어서 – 『저렴한 것들의 세계사』를 읽고

오늘날의 자본주의는 셈할 수 있는 것에만 가치를 두기 때문에 셈할 수 있는 돈을 숭배한다. 또한 자본주의 전체 시스템이 번성하려면 강력한 국가와 자본가가 세계의 자연을 재조직할 수 있어야 하고, 식량, 노동, 에너지, 원자재, 사회적 재생산을 가능한 한 적은 비용으로 획득해야 유지될 수 있다.

[탈성장과 기본소득] ③ 기후위기 해법으로서 기본소득과 탈성장 경로

기후위기는 앞으로 우리가 삶에서 선택할 수 있는 경우의 수를 점점 좁혀오고 있습니다. 탄소 집약적인 제조업과 무역에 의존하는 우리나라의 경제는 탈탄소라는 체질 변화 없이는 더는 세계 시장을 상대로 성장할 수 없습니다. 결론은 '탈성장'일 수밖에 없지만, 지금의 생활양식을 단숨에 변화시킨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울 만큼 어려운 일입니다. 여기서 기본소득과의 조우는 정책적인 대안을 포함하고 있는 매우 적절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에 뒤따를 수 있는 인플레이션 등 문제 또한 간과할 수 없습니다. 이 글에서는 기본소득을 통해 탈성장이 가능할 수 있는 조건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쿵덩야일지] ⑮ 왜 우린 하나가 아니라 둘인 걸까

쿵덩야라는 이름의 보도블록을 매일 만나서 닦아왔습니다. 그 과정을 일지로 기록했고, 이번이 그 [쿵덩야일지] 시리즈의 마지막 회입니다.

하나일 수 없는 자본주의 – 『가상계』 3장 「소속의 정치경제」 파생문(派生文)

세계 설명들이 기반할 수 있는 논리는 하나여야 한다거나 하나일 수밖에 없다는 믿음은 무뎌진 듯하다. 여러 논리들이 동시에 세계의 설명에 적용되고 있다. 그리고 자본주의가 그 적용을 관리 통제한다고 본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자본주의의 관리 통제를 받아들이면서도 상대적 독립성을 유지하고 나아가 자본주의가 자유의 지평을 확대하리라 기대하고 있다. 그러한 기대는 자본주의와 세계 자체에 대한 생각을 얽히고 꼬이게 만든다. 그 얽힘과 꼬임의 양상과 거리를 두면서, 인류가 하나의 논리 즉 형식논리로부터 한 발 벗어나던 단계를 반추해 본다.

사는(buy) 인생에서 사는(live) 인생으로 – 『적을수록 풍요롭다』를 읽고

자본주의와 성장이라는 현대의 교리는 필수불가결한 것이자 절대적 진리처럼 여겨진다. 경제 성장과 자본주의에 대해서는 그 어떠한 의문도 품어선 안 되며, 여기에 대한 의심은 금기시 되어 왔다. 책 『적을수록 풍요롭다』를 통해 이 견고한 믿음을 깨부수고 새로운 삶을 상상할 것을 촉구한다.

미래 세대는 어떻게 커먼즈에 접근할 수 있는가?

자본주의가 노동을 강제하는 체계라면, 커먼즈는 그것으로부터 벗어나 있는 체계다. 따라서 우리는 임금노동에서 배제된 이들의 삶을 관찰함으로써 오늘날 커먼즈의 작동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점점 많은 이들이 임금노동에서 밀려나고 있는 시대에 미래 세대는 역설적으로 커먼즈로 살아갈 수밖에 없도록 강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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