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의 소비 기호 -미닝아웃

최근 몇 년 사이 소비생활을 통해 개인의 욕망과 신념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트렌드가 뚜렷해지면서 가격과 상관없이 제품이 주는 심리적 안정과 즐거움에 비용을 지불하는 것을 아끼지 않는 나심비, 미닝아웃 등이 젊은층의 주류 소비문화로 떠오르고 있다. 아는 단순한 구매뿐만 아니라 자신의 소비 습관을 온라인 매체 등을 통해 널리 알리고 이를 사회문제로 환기 시키는 것까지 연결한다. 그러나 소비자들 스스로 주관적인 만족에 의미를 두기 때문에 때로는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의 일부 제품들이 가치 소비의 높은 문턱이 되기도 한다.

[지금 여기 가까이] ⑨ 소비를 줄이면 욕망도 줄어들까?

[지금 여기 가까이] 시리즈는 단행본 『저성장 시대의 행복사회』(삼인, 2017)의 내용을 나누어 연재하고 있다. ‘저성장을 넘어 탈성장을 바라보는 시대에, 가난하고 평범한 사람들은 어떻게 행복해질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지금, 여기, 가까이’에서 찾고자 하는 이야기다.

문래예술가공부모임_『싸움의 기술』(online)

e북 잡지 【월간 소비】를 문래예술가들과 함께 만드는 작업을 시작했다. 【월간소비 창간호】 〈물티슈〉 책 쓰기에 관한 문래예술가공부모임이 2021년 3월 29일(월) 오후7시 온라인 ZOOM을 통해 진행되었다. 4월 20일(화)로 예정된 다음 모임에서는 【월간 소비】 첫 번째 호 〈모나미 볼펜〉에 대한 서로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참여 문의: 010.9칠44.칠칠56

한 끼의 음식에 담긴 세계

음식이 만들어지고 버려지는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일을 반복적으로 하다보면 먹는 행위가 ‘우리가 좇는 중요한 즐거움 중의 하나’라는 것 이상임을 경험하게 된다. 음식은 생태계의 순환원리, 기후 변화, 자본의 지배와 부의 불균형, 조상의 지혜, 신화와 전설 등 무수히 많은 요소들의 총화이다.

1회용 텀블러?

요새 축제 포스터를 잘 살펴보면 ‘개인컵을 지참해주세요.’라는 문구를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다. 마트에서는 비닐봉투 값을 받고, 대형 카페에서는 개인컵에 음료를 담아가면 혜택을 주기도 한다. 1회용품을 비롯해 쓰레기를 줄이려는 움직임은 점점 많은 사람들의 동의를 얻어가는 듯 보인다. 그러나 텀블러라는 사물 자체가 하나의 상징이 되어 사람들의 움직임을 이끈 것과 별개로, 그 상징이 맨 처음 가리켰던 의미가 사람들 머릿속에 남아있다고 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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