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특별팀 – 『비물질노동과 다중』, 『정동이론』

『정동이론』(갈무리, 2015)과 『비물질노동과 다중』(갈무리, 2014)에 관한 정동특별팀 공부모임이 2019년 10월 5일(토) 히루 동안 문래동 ‘철학공방 별난’에서 진행되었다. 다음 모임 11월 9일(토)에 『정동이론』을 3장이후 나머지 부분을 읽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참여 문의: 010.9칠44.칠칠56

[공동체의 철학] ⓵커먼즈(commons), 플랫폼자본주의를 넘어서(下)

이 글은 생태적지혜연구소가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 《생태민주주의 시리즈》 두 번째 책인 『생태시민성과 공동체성』(2020년 출간 예정)의 일부이다. [공동체의 철학] 시리즈 첫 개념인 커먼즈(commons)를 설명하는 두 번째 글이다. 커먼즈에 대한 논의는 플랫폼자본주의와 혼동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스피노자로부터 시작된 커먼즈의 심오한 철학을 탐색해보면, 커먼즈의 사상이 사실상 관계가 주는 혜택과 장점, 유능함을 알려주는 핵심개념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

오늘의 스피노자 – 「에티카」로 삶을 돌아보기

2018년 가을부터 올 초까지 장장 5개월에 걸쳐 진행된 강좌가 막을 내렸다. 생태적지혜연구소 신승철 소장의 강의로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 이번 강좌는, 스피노자의 각주자로 널리 알려져 있는 질 들뢰즈의 펠릭스 가타리의 관점에서 스피노자 철학을 해석하는 시간이었다.

정동

정동은 곧 사랑이다. 곁을 닦고 아끼고 정돈하고 보살필 때 머릿속에 맴도는 생각들은 ‘누군가’에 대한 사랑과 관련되어 있다. 그 누군가는 자기 자신일 수도 있다. 나를 위해 양치질을 하고, 음악을 듣고, 음식을 만들 수도 있다. 누군가를 위해 또는 나 자신을 위해 몸을 움직이는 것, 하다못해 신발을 가지런히 놓는 행동조차 정동이다. 그래서 정동의 동의어는 사랑, 돌봄, 모심, 살림, 보살핌, 섬김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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