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숨어있는 차별 찾기 -『선량한 차별주의자』를 읽고

우리는 차별하는 일부의 사람들을 비난하곤 하지만, 사실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이 무의식적으로 차별을 행한다. 이처럼 스스로를 차별하지 않는 선량한 시민이라 믿는 사람을 저자는 ‘선량한 차별주의자’라고 부른다. 간단히 말하면 특정한 차별주의자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상황과 입장에 따라 차별주의자가 된다는 것이다.

[스피노자의 사랑] ⑥ 사랑이 세상을 재창조한다

사랑은 시간을 느리고 여유롭게 만들며, 삶의 작은 변화를 촉진합니다. 사랑하는 마음은 일상 속에서 차이를 발견하여 내면의 잠재성을 통해 삶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사랑을 비롯한 모든 정동은 관계 속에서 활성화되며, 고립된 개인은 정지된 감정과 환상을 경험할 뿐입니다. 지금 우리에게는 강한 상호작용을 통해 정동을 생성하고 활성화하는 관계가 중요합니다.

우리가 되는 그날이 오기를 -『단속사회』를 읽고

저자가 말하는 ‘단속사회’란, 단속(斷續)과 또 다른 단속(團束)의 합성어를 의미한다. 즉, 현대인들이 같고 비슷한 것에는 끊임없이 접속하면서도 조금이라도 나와 다른 것은 철저히 차단하고 외면하며 이에 개입하려 하지 않는다는 의미의 단속(斷續)과 자기를 단속(團束)하며 동일성에만 머무르며 자기 삶의 연속성조차 끊어져 버린 상태를 말한다.

[지금 여기 가까이] ⑫ 작은 행복은 어디에 있을까?

[지금 여기 가까이] 시리즈는 단행본 『저성장 시대의 행복사회』(삼인, 2017)의 내용을 나누어 연재하고 있다. ‘저성장을 넘어 탈성장을 바라보는 시대에, 가난하고 평범한 사람들은 어떻게 행복해질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지금, 여기, 가까이’에서 찾고자 하는 이야기다.

[지금 여기 가까이] ① 왜 같은 말도 엄마가 하면 간섭 같을까?

[지금 여기 가까이] 시리즈는 단행본 『저성장 시대의 행복사회』(삼인, 2017)의 내용을 한 챕터씩 나누어 앞으로 약 1년간 25회에 걸쳐 연재될 예정이다. ‘저성장을 넘어 탈성장을 바라보는 시대에, 가난하고 평범한 사람들은 어떻게 행복해질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지금, 여기, 가까이’에서 찾고자 하는 이야기다.

생태 음악을 찾아서② 카오스와 리토르넬로

생태음악이 무엇인지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많은 스펙트럼이 존재하기 때문에 한마디로 쉽게 단정 지을 수는 없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가 지난 회에서 봐왔던 몇 가지 예처럼 각자 자신만의 생태적인 관점에서 현실 속 예들을 스스로 찾아볼 수도 있겠다. 우리가 늘 일상적으로 접하는 그 음악을 들으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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