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노자의 사랑] ㉒ 사랑은 무궁한 존재의 떨림에 나를 맡기고, 노래하는 것

관계가 성숙해 너와 나 사이에서 서로에게 되기를 할 때 무엇이 생성될까요? 그것은 아마도 배치가 만든 색다른 특이성일 겁니다. 그것은 ‘우리 중 누군가’로 불쑥 나타납니다. 되기에 따라 관계가 성숙하면, 어느 날은 라디오도 되고, 바닷가재도 되고, 고양이도 되고, 술꾼도 되는 것이 가능합니다. 특이성이 관계 사이에서 되기의 강렬도에 따라 갑자기 출현했다가 금방 사라지기도 하고, 집단 내부의 사랑과 욕망의 강렬도가 얼마나 크냐에 따라 마치 강렬한 자기장 속에서 춤추는 자석처럼 무언의 춤사위를 추는 안무가처럼 말을 하고 노래하고 춤추고 뛰어놉니다. 그 과정에서 되기의 흐름은 많은 창조물들을 남깁니다.

[스피노자의 사랑] ⑮ 사랑은 흐름에 몸을 싣는 것이다

사랑과 욕망, 정동의 흐름은 유일무이한 사건의 원천을 만들어냅니다. 우리가 이 흐름에 따라 해방되는 삶을 살아간다면 강렬하면서도 부드러운 사랑은 삶의 원칙이 되고, 사랑하기 때문에 더 많이 보살피고 더 많이 웃고 더 많이 움직이게 될 것입니다.

[스피노자의 사랑] ⑫ 사랑하면 달라집니다

반복되고 단조로운 움직임 사이에서 발견하는 차이는 다양성을 낳고 그것은 우리 삶을 풍요롭게 만듭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받는 사람이 되는 과정에서 특이해지는 변화는 삶을 재창안하며, 심원한 삶의 변화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지금 여기 가까이] ① 왜 같은 말도 엄마가 하면 간섭 같을까?

[지금 여기 가까이] 시리즈는 단행본 『저성장 시대의 행복사회』(삼인, 2017)의 내용을 한 챕터씩 나누어 앞으로 약 1년간 25회에 걸쳐 연재될 예정이다. ‘저성장을 넘어 탈성장을 바라보는 시대에, 가난하고 평범한 사람들은 어떻게 행복해질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지금, 여기, 가까이’에서 찾고자 하는 이야기다.

네그리의 『야만적 별종』 세미나(11월 모임 후기)

네그리 『야만적 별종』에 관한 세미나가 2021년 11월 한달간 매주 화요일마다 오후1시 연구공간L 주최로 온/오프라인을 통해 진행되었다. 12월 모임에서도 『야만적 별종』를 이어서 읽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12월부터 오전 10시로 시간이 변경된다. ※참여 문의: 010.2716.0746

네그리의 『야만적 별종』 세미나(10월 모임 후기)

네그리 『야만적 별종』에 관한 세미나가 2021년 10월 한달간 매주 화요일마다 오후1시 연구공간L 주최로 온/오프라인을 통해 진행되었다. 11월 모임에서도 『야만적 별종』를 이어서 읽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참여 문의: 010.2716.0746

[지역의 발명] ⑥ 지역을 발견하는 관찰

최근 지역조사나 마케팅조사에서 관찰조사가 중요하게 사용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의 보편적 욕구를 알아보는 설문조사나 인터뷰와 달리 관찰조사는 지역의 특이성을 발견할 수 있는 조사방법이라 할 수 있다. 이 글에서는 관찰조사 방법과 사례를 간단하게 소개한다.

사건의 정치

미래적지혜모임- 라자라또의 『사건의 정치』

라자랏또의 『사건의 정치』(갈무리, 2017)에 관한 미래적지혜모임이 2019년 9월 26일(목) 저녁7시 문래동 ‘철학공방 별난’에서 진행되었다. 다음 모임 10월 23일(수)에 신승철이 쓴 『펠릭스 가타리의 생태철학』(그물코, 2011)을 읽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참여 문의: 010.9칠44.칠칠56

기호와 기계

마음생태모임- 마우리치오 랏자라또의 『기호와 기계』

마우리치오 랏자라또의 『기호와 기계』(2017, 갈무리)에 관한 마음생태모임이 2019년 6월 12일(수) 오전 10시 문래동 ‘철학공방 별난’에서 진행되었다. 혹서기 7,8월 두달 동안 휴가를 가진 후 다음 모임 9월 23일(월)에 『기후변화의 심리학』(2018, 갈마바람)을 읽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참여 문의: 010.9칠44.칠칠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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