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과연 기후위기의 진실을 알고 있을까? 혹은 알고도 외면하는 것일까?

『기후변화의 심리학』의 저자 조지 마셜은 사람들이 기후변화에 대해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행동하지는 않는다고 말한다. 하지만 정작 내가 주변 사람들로부터 발견한 것은, 그들이 기후변화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나는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첫 단계가 진실의 공유와 공론화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고, 결국은 진실이 사람들을 움직일 것이라 생각한다.

한 끼의 음식에 담긴 세계

음식이 만들어지고 버려지는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일을 반복적으로 하다보면 먹는 행위가 ‘우리가 좇는 중요한 즐거움 중의 하나’라는 것 이상임을 경험하게 된다. 음식은 생태계의 순환원리, 기후 변화, 자본의 지배와 부의 불균형, 조상의 지혜, 신화와 전설 등 무수히 많은 요소들의 총화이다.

기후변화로부터 벗어나는 길, 어디로 갈 것인가? : 논픽션 문학 『나이트』

논픽션 문학 『나이트』에 등장하는 모이셰는 남들보다 먼저 나치의 유대인 학살을 인지한다. 하지만 그 누구도 모이셰의 목소리에 귀기울이지 않는다. 이 모습은, 기후변화가 한걸음 한걸음 파괴적인 모습으로 우리들에게 다가오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행동 실천을 시작하지 않는 오늘날 평균인들의 모습과 같지 않은가?

되기의 순간 : 드라마 『눈이 부시게』

되기의 순간은 곁을 내어 주고 사랑하는 순간이다. 혐오표현이 난무하는 이 시대, 우리는 과연 무엇이 될 수 있는지 생각해 본다. 나비가 된 장자와 장자가 된 나비, 젊은 나를 꿈 꾼 늙은 나와 늙은 나를 꿈 꾼 젊은 나. 되기의 순간은 서로 분명 다르지만, 서로를 알아보고, 이해하고 사랑하는 순간이다. 그런 순간이 많아질수록 기적 같은 일이 늘어날 것이다.

미래를 준비하는 법 : 영화 『칠드런 오브 맨(Children of Man, 2006)』

2027년, 더 이상 아이를 낳을 수 없게 된 인류는 파국적 현실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이 암울한 미래에 인류의 마지막 희망인 임산부 소녀 ‘키’가 나타나고 사회운동가였다가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주인공 테오가 우연찮게 그녀와 아이를 지켜내기 위한 모험을 떠나게 된다.

희망을 찾지 않는 생태적 감수성 : TED강연 by 그레타 툰베리

“희망을 찾는 대신 행동을 찾아야 해요. 그러고 나면, 그래야만, 희망이 따라옵니다.” 그럴듯한 협약도, 바뀔 생각 않는 삶의 방식도 아닌, 우리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건 규모 있는 실천이다. 삶의 방식을 바꾸는 규모 있는 실천만이 충분한 변화를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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