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와 사람이 함께 걷는 생명의 길 – 9월 6일 〈새, 사람 행진〉후기new

새만금 수라갯벌에 건설 중인 신공항에 반대하며 철새와 멸종위기종의 서식지를 지키기 위해 군산에서부터 출발한 〈새·사람 행진〉이 2025년 9월 6일, 서울 도심에서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은 동작대교에서 경복궁역까지 행진하며 시민들에게 새만금 갯벌의 생태적 가치를 알리고, 성장주의 개발 논리에 제동을 걸 것을 촉구했다. 점토새와 새 모양 모자를 나누며 시민들과 소통한 행진은, 9월 11일 서울행정법원의 위법 판결로 결실을 보았다.

[몸살 앓는 제주] ㉓ 기후정의 성명서 : 물과 민주주의와 우주환경을 지키기 위해new

우주군사화와로켓발사를반대하는사람들은 2025년 9월 24일 ‘물과 민주주의와 우주환경을 지키기 위해’라는 제목으로 기후정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그 전문을 옮겨 싣는다.

[新유토피아 안내서] ④ 기후도시, 뉴 노멀 씨티new

지금의 기후위기, 성장주의를 극복하기 위해 가장 효과적인 이야기 중 하나는 바로 ‘도시’의 이야기인데, 파리시의 ‘15분 도시’나 암스테르담의 ‘도넛경제’ 도시, ‘슈퍼 이웃 공화국’ 실험을 통해, 도시의 변화가 탄소중립을 넘어, 어떻게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는지 살펴봅니다.

[탈성장과 건강] ④ 이상화된 건강을 추구하는 과정들: 신성장동력으로서 헬스케어 산업new

헬스케어 산업은 '완전히 안녕한 상태'라는 이상적인 건강 개념과 신자유주의적 자기관리 담론 속에서 성장해왔다. 과거에는 보건의료 발전을 위한 제약/의료기기 산업이 중심이었지만, 이제는 일상적인 건강관리와 관련된 '라이프케어' 영역까지 확장되며 국가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까지 자리 잡았다. 이러한 경향은 경제 성장을 위한 정책 지원, 의료비 증가에 대한 대응, 그리고 끊임없이 더 나은 건강을 추구하는 사회적 욕망과 맞물려 계속 가속화되고 있다.

[2025 하반기 UN] ②INC 5.2 – 플라스틱협약을 끝내기 위한 열쇠는?new

8월 제네바에서 열린 플라스틱조약 제6차 협상이 10일간 진행되었지만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결국 24년까지 체결하기로 했던 조약은 25년에도 사실상 어려워졌다. INC-5.3 다음 회의는 아직 시기마저 밝혀지지 않았다. 무엇 때문에 이 협상이 계속 지연되고 있는지, 지연이 될수록 다가오는 위험과 해결하기 위한 방향을 모색해본다.

[동양철학 조각모음] ⑪ 연대 범위 넓히기 문제와 맞닥뜨린 서(恕)new

기소불욕 물시어인(己所不欲 勿施於人), 역지사지(易地思之), 추기급인(推己及人), 극기복례(克己復禮) 등등 오랜 세월 동안 사람들에게 일상의 지침이 되어주던 말들이 세계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이전과 다르게 자리매김될 듯하다. 서(恕) 개념을 통하여 이런 변화에 대처하는 데 있어서 짚어보아야 할 지점들을 살펴본다.

[초록산책] ⑫ 가을은 귀로 옵니다

처서 매직마저 사라지게 만들었던 강력한 무더위가 마침내 물러나고 있습니다. 여름이 계속된다면 삶은 얼마나 지치고 힘들었을까요? 여름에도 끝이 있다는 게, 그리고 그 끝에서 가을이 기다리고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작게 시작하지만 곧 세상을 바꿀 가을을 응원합니다.

지역에서 일을 어렵게 하는 기술

지역재생은 익숙한 방식만 반복해 소모적 결과를 낳고 있다. 활력을 되찾으려면 어렵지만 의미 있는 실험과 관계망 구축 같은 정성적 접근이 필요하다. 이는 놀이·식사·대화·시간을 함께하는 생활 속에서 자연스레 만들어지며, 결국 지역의 활력을 되살리는 기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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