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km 정치] ② 지역에서부터 채워나가는 정치

집과 회사, 집과 학교 밖 다른 공간을 말인 “제3의 장소”, 지역정치에도 ‘제3의 장소’는 필요합니다. 지역정치에서 ‘제3의 장소’는 어떤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어떤 방식으로 실현될 수 있을까요? 그 질문을 시작으로 ‘지역정치’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서 풀어가려고 합니다.

AI는 히어로일까, 빌런일까?

AI 덕분에 우리는 방대한 데이터 분석과 정교한 예측으로 기후위기를 대비할 수 있다. 그러나 AI 때문에 더욱더 환경이 악화된다면 '눈 가리고 아웅'하는 격이다. AI와 ML(머신러닝)에 대한 정의부터, 이 기술들이 오늘날 기후 위험 관리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그리고 환경에 어떤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본다.

[채식만남] ① 맛난 만남

신승철 선생님과의 만남은 ‘탄소자본주의’라는 책을 통해서였다. 2018년 책을 통한 만남이 식생활교육활동가 과정과 후원의 밤에서의 만남으로 이어졌고, 2020년 ‘채식만남(가제)’의 글을 함께 써 보기로 하였다. 2023년 선생님이 소천한 후에도 그 만남은 지속되고 있다.

디지털과 가상계를 나눌 수 있는가? – 『가상계』 제5장 「아날로그의 우월성에 관하여」 독후기

아날로그와 디지털은 세계를 인식하고 기록하는 방식 혹은 도구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세계의 제1속성 혹은 중요한 특성으로 거론되기도 한다. 20세기를 거쳐오면서 과학자들은 디지털이 아날로그보다 우위에 서기 시작했다는 판단과 아날로그가 디지털보다 세계 자체를 더 생생하게 대변한다는 느낌을 동시에 가지는 듯하다. 브라이언 마수미 『가상계』 제5장 「아날로그의 우월성에 관하여」에서도 그런 ‘판단’과 ‘느낌’의 마찰이 느껴진다.

[4km 정치] ① 가까이에서 정치를 만날 수 있다면

가까이에서 정치를 느껴본 적이 있나요? 아마 별로 없을 겁니다. 그도 그럴 것이, 지금의 정치 환경 자체가 헤아릴 수 없는 수많은 의제 앞에서 아무런 정책과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거짓정치’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현재 필요한 질문은 ‘내 삶과 욕망을 위해 어떠한 정치가 필요한가?’가 아닐까요? 이 질문으로 출발하여 지역정치에 대해 고민해 보고자 합니다.

[몸살 앓는 제주] ⑬ 제주의 기후예산은 몇 점일까? – 기후예산학교에서 배운 것

기후정의 관점에서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을 평가하는 ‘제주기후예산시민조사단’ 활동 체험기. 지방재정 예산을 기후정의 관점에서 모니터링하는 일의 중요성과 의미에 대해 말해본다.

[소울컴퍼니] ④ 기다려주는 돌봄

돌봄은 우리 생애 전반을 걸쳐 어디서도 빠질 수 없는 중요한 행위임에도 불구하고 사회적으로 저평가되고 있으며, 돌봄 노동은 열악한 환경과 저임금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글은 돌봄의 의미와 가치를 성찰하면서 돌봄이 기다려주는 행위라는 점에 주목한다. 동시에 돌봄이 단순한 경제적 활동이 아닌, 책임과 연대, 우애를 나누는 중요한 행위임을 환기하며 진정한 돌봄에 대해 생각해 본다.

[우주산업과 군사화] ⑥ 우주의 식민화와 탈식민화

식민지를 개척하겠다는 말은 과거 서구 제국주의와의 연관성 때문에 지구에서는 탈식민화 운동과 정치적 올바름으로 인해 저지당하는 언어가 되었지만, 우주에서는 우주자본가들과 강대국들이 아직까지도 공공연하게 사용한다. 우주식민지화는 정치경제적, 법철학적으로도 서구 열강의 지구 식민지화의 연장선에 있다. 이처럼 끊임없는 정복과 자본의 팽창, 군사화와는 다른 대안적인 우주와의 관계를 생각하고 상상하는 문화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우주와 미래에 대한 상상력을 우주 자본가들과 식민주의적, 남성적 권력과 주류 공상과학에만 맡기지 않고 대안적 상상을 하기 위해서는 억압받아온 자들의 문화운동을 통해 그들의 문제의식과 감수성, 상상력에 귀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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