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도 예술이 될 수 있을까? 조윤지2024년 11월 3일조회 355 예술이 자본에 포섭되어 상품으로 변해버린 현대 사회. 정말로 이러한 상품을 예술이라 부를 수 있을까. 예술의 본래적 기능과 예술만이 가지고 있는 진정한 의미를 탐구하는 것부터 시작해 예술과 상품의 차이를 짚어본다. 삶 상품 예술 자본 포획
[4km 정치] ② 지역에서부터 채워나가는 정치 이무열2024년 11월 3일조회 710 집과 회사, 집과 학교 밖 다른 공간을 말인 “제3의 장소”, 지역정치에도 ‘제3의 장소’는 필요합니다. 지역정치에서 ‘제3의 장소’는 어떤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어떤 방식으로 실현될 수 있을까요? 그 질문을 시작으로 ‘지역정치’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서 풀어가려고 합니다. 장소 정동 정치 지역 지역민주주의 관련글 [4km 정치] ① 가까이에서 정치를 만날 수 있다면
AI는 히어로일까, 빌런일까? 홍순용2024년 11월 3일조회 424 AI 덕분에 우리는 방대한 데이터 분석과 정교한 예측으로 기후위기를 대비할 수 있다. 그러나 AI 때문에 더욱더 환경이 악화된다면 '눈 가리고 아웅'하는 격이다. AI와 ML(머신러닝)에 대한 정의부터, 이 기술들이 오늘날 기후 위험 관리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그리고 환경에 어떤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본다. 기후변화 머신러닝 인공지능 탄소배출 테크놀로지
[채식만남] ① 맛난 만남 나무늘보2024년 11월 3일조회 341 신승철 선생님과의 만남은 ‘탄소자본주의’라는 책을 통해서였다. 2018년 책을 통한 만남이 식생활교육활동가 과정과 후원의 밤에서의 만남으로 이어졌고, 2020년 ‘채식만남(가제)’의 글을 함께 써 보기로 하였다. 2023년 선생님이 소천한 후에도 그 만남은 지속되고 있다. 기후행동 맛난 만남 신승철 채식지향 탄소자본주의
디지털과 가상계를 나눌 수 있는가? – 『가상계』 제5장 「아날로그의 우월성에 관하여」 독후기 이유진2024년 11월 3일조회 330 아날로그와 디지털은 세계를 인식하고 기록하는 방식 혹은 도구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세계의 제1속성 혹은 중요한 특성으로 거론되기도 한다. 20세기를 거쳐오면서 과학자들은 디지털이 아날로그보다 우위에 서기 시작했다는 판단과 아날로그가 디지털보다 세계 자체를 더 생생하게 대변한다는 느낌을 동시에 가지는 듯하다. 브라이언 마수미 『가상계』 제5장 「아날로그의 우월성에 관하여」에서도 그런 ‘판단’과 ‘느낌’의 마찰이 느껴진다. 가상 디지털 바흐친 아날로그 위상학
[4km 정치] ① 가까이에서 정치를 만날 수 있다면 이무열2024년 10월 26일조회 829 가까이에서 정치를 느껴본 적이 있나요? 아마 별로 없을 겁니다. 그도 그럴 것이, 지금의 정치 환경 자체가 헤아릴 수 없는 수많은 의제 앞에서 아무런 정책과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거짓정치’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현재 필요한 질문은 ‘내 삶과 욕망을 위해 어떠한 정치가 필요한가?’가 아닐까요? 이 질문으로 출발하여 지역정치에 대해 고민해 보고자 합니다. 관계 돌봄 마을 정치 지역정치
[몸살 앓는 제주] ⑬ 제주의 기후예산은 몇 점일까? – 기후예산학교에서 배운 것 고이영2024년 10월 26일조회 451 기후정의 관점에서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을 평가하는 ‘제주기후예산시민조사단’ 활동 체험기. 지방재정 예산을 기후정의 관점에서 모니터링하는 일의 중요성과 의미에 대해 말해본다. 공공교통 기후정의 예산 제주 탄소제로 관련글 [몸살앓는 제주] ⑩ 무분별한 개발사업으로 사라지는 생명다양성 [몸살 앓는 제주] ⑪ 자전거는 제주를 달리고 싶다 [몸살 앓는 제주] ⑫ 탄소중립? 버스부터 공영화합시다.
[소울컴퍼니] ④ 기다려주는 돌봄 김준영2024년 10월 26일조회 437 돌봄은 우리 생애 전반을 걸쳐 어디서도 빠질 수 없는 중요한 행위임에도 불구하고 사회적으로 저평가되고 있으며, 돌봄 노동은 열악한 환경과 저임금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글은 돌봄의 의미와 가치를 성찰하면서 돌봄이 기다려주는 행위라는 점에 주목한다. 동시에 돌봄이 단순한 경제적 활동이 아닌, 책임과 연대, 우애를 나누는 중요한 행위임을 환기하며 진정한 돌봄에 대해 생각해 본다. 관계 기다림 돌봄 소울컴퍼니 정동 관련글 [소울컴퍼니] ① 짧은 기억 [소울컴퍼니] ② 나의 집은 어디인가! [소울컴퍼니] ③ You can’t judge a book by its cover
[우주산업과 군사화] ⑥ 우주의 식민화와 탈식민화 해서2024년 10월 26일조회 440 식민지를 개척하겠다는 말은 과거 서구 제국주의와의 연관성 때문에 지구에서는 탈식민화 운동과 정치적 올바름으로 인해 저지당하는 언어가 되었지만, 우주에서는 우주자본가들과 강대국들이 아직까지도 공공연하게 사용한다. 우주식민지화는 정치경제적, 법철학적으로도 서구 열강의 지구 식민지화의 연장선에 있다. 이처럼 끊임없는 정복과 자본의 팽창, 군사화와는 다른 대안적인 우주와의 관계를 생각하고 상상하는 문화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우주와 미래에 대한 상상력을 우주 자본가들과 식민주의적, 남성적 권력과 주류 공상과학에만 맡기지 않고 대안적 상상을 하기 위해서는 억압받아온 자들의 문화운동을 통해 그들의 문제의식과 감수성, 상상력에 귀 기울여야 한다. 우주개발 우주식민화 우주자본 제국주의 탈식민화 관련글 [우주산업과 군사화] ③ 전지구적 군사화와 삶의 식민화를 견인하는 우주산업 [우주산업과 군사화] ④ 전쟁, 군사주의, 우주산업이 파괴하는 삶, 생명, 생태, 민주주의 [우주산업과 군사화] ⑤ 시작을 위한 시작 – 〈우주산업-군사화-기후위기의 위협적 상관관계〉 온라인 집담회 후기
탄소사회와 결별할 각오 – 『탄소 사회의 종말』를 읽고 이환성2024년 10월 26일조회 395 저자는 인권 전문가로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개인들의 선택지가 불평등한 사회구조 속에서는 제한되기 때문에, 기후위기는 환경문제만이 아니라 이러한 빈곤과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기후 문제를 풀려고 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기후위기 불평등 인권 전쟁 환경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