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과 돌봄-영케어러의 아버지 돌봄 기록지 ③ 동그랑2023년 2월 26일조회 477 김포를 오가며 돌봄과 노동을 병행하는 동안 나 역시 돌봄이 필요했다. 굳이 분류하자면 정서적・관계적・문화적 돌봄이 필요했던 것. 돌아보면 일터였던 청년협동조합은 임금 외에도 내게 필요했던 그런 돌봄을 제공해 주었다. 나아가 근로계약서에는 없는, 거래가 아닌 방식의 돌봄을 청년협동조합에서 조합원들, 직원들과 서로 주고받았다. 아버지를 돌보는 아들이면서 돌봄이 필요한 청년으로서 나 스스로를 이른바 ‘돌봄청년’으로 정체화 하게 된 일터였다. 노동 돌봄 돌봄청년 영케어러 커리어 관련글 가정과 돌봄-영케어러의 아버지 돌봄 기록지① 가정과 돌봄-영케어러의 아버지 돌봄 기록지②
산타클로스는 성탄절에 왜 쉬지 못할까? 송기훈2022년 12월 26일조회 495 성탄절에 가장 많은 노동을 하는 나라와 성탄절에 모두가 쉬는 나라 두 나라 중에 어느 나라에 살고 싶은가? 24시간 편의점,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여는 가게들 우리는 서로의 노동에 지나치게 기대어 살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선물과 따듯한 음식 배달을 위해 산타클로스의 속도로 위험하게 도로를 질주해야만 하는 이들이 있다. 노동 노동자 배달노동 성탄절 이웃
노동자는 정말 게으른가 – 『우리는 조금 불편해져야 한다』를 읽고 이환성2021년 12월 10일조회 850 왜 우리가 조금은 불편해져야 한다고 말할까? 저자는 불량 기업에 대해서만 불매운동을 할 게 아니라 정형화된 과잉 친절을 직원에게 강요하는 기업도 또한 거부해야 하고, 따라서 우리는 자발적으로 조금 불편해져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다. 고객은 왕이 아니라 자신이 필요한 물건이나 서비스를 사는 소비자일 뿐이라는 것이다. 고객도 기업도 노동자의 영혼을 요구할 권리도, 파괴할 권리도 없다는 것이다. 국제노동기구 노동 노동인권 우리는 조금 불편해져야 한다 윤리적 소비
정동적 평등이 도달목표가 아닌 기본전제가 된 젊은 세대들을 바라보며 윤장래2021년 8월 17일조회 1.3K 50대 중년의 나이를 가로지르면서 이제야 살림하는 삶을 살기 시작했다. 살림의 미세한 결들을 따라가면서 돌봄, 즉 정동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한국사회에서 남성으로서 누군가와 더불어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돌아볼 줄 알게 되었다. 노동 돌봄 살림 세대 정동
탈성장을 위해 협동조합은 무엇을 할까? 꼼지2021년 8월 10일조회 1.2K 개발과 성장의 굴레에 갇힌 소비사회에서는 자원고갈과 환경파괴를 피할 수 없다. 자본의 성장신화를 벗어나야만 화려하지 않아도 만물이 어우러진 풍요로운 사회를 꿈꿀 수 있으니 지금, 여기를 고민하는 협동조합은 탈성장으로의 전환을 모색할 때이다. 노동 자본 전환 탈성장 협동
1935년의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 탈성장 담론의 실마리를 보여주다 ; 버트런드 러셀 「게으름에 대한 찬양」 독후기 이유진2021년 7월 17일조회 4.5K 버트런드 러셀의 수필 「게으름에 대한 찬양」은 문자 그대로 게으름에 대한 찬양이기도 하지만, 여가의 중요성을 힘주어 말하는 글이기도 하다. 이 수필에서 러셀은 노동의 신성함이라는 거짓 이야기가 노동을 노예적인 것으로 만들어서 유지시켜왔으며, 그 거짓을 유포해서 이득을 본 사람들의 의식마저도 병들게 하였다고 보았다. 과잉생산 노동 여가 자본주의 탈성장
마음생태모임_『의자의 배신』(online) 생태적지혜2021년 7월 11일조회 752 바이바 크레건리드가 쓴 『의자의 배신』(아르테, 2020)에 관한 마음생태모임이 2021년 7월 5(월) 오전10시 온라인 ZOOM을 통해 진행되었다. 8월 17일(화)로 예정된 다음 모임에서는 힐러리 코텀 『래디컬 헬프』(2020, 착한책가게)를 읽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참여 문의: 010.9칠44.칠칠56 노동 몸 전환 정동 훈육사회
인간을 불구로 만든 전문가의 시대 -『누가 나를 쓸모없게 만드는가』를 읽고 이환성2021년 7월 11일조회 2.1K 현대 사회는 전문가의 시대라고까지 말한다. 그렇다면 전문가의 역할은 무엇일까? 전문가가 사회에 필요한 것은 다름 아니라, 바로 많은 지식을 소유하는 권위에 있다. 저자는 전문가의 권위가 권위주의로 흐르지 않고 권위가 사회적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이유를 명확히 밝히고 있다. 권위가 권위주의로 흐를 때 사회의 민주주의는 위축되고 말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현재의 우리 사회에서도 자주 목격할 수 있는 현상이다. 노동 민주주의 전문가 패러다임의 전환
마음생태모임_『의자의 배신』(online) 생태적지혜2021년 6월 10일조회 720 바이바 크레건리드가 쓴 『의자의 배신』(아르테, 2020)에 관한 마음생태모임이 2021년 5월 27(목) 오전10시 온라인 ZOOM을 통해 진행되었다. 7월 5(월)로 예정된 다음 모임에서도 『의자의 배신』 후반부를 이어서 읽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참여 문의: 010.9칠44.칠칠56 노동 몸 문명 전환 정동
네그리세미나(4월 모임 후기) 연구공간L2021년 5월 9일조회 754 네그리 『맑스를 넘어선 맑스』에 관한 세미나가 2021년 4월 한달간 매주 화요일마다 오후1시 연구공간L 주최로 온/오프라인을 통해 진행되었다. 5월부터는 새로운 커리큘럼 『야만적 별종』를 읽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참여 문의: 010.2716.0746 네그리 노동 맑스 요강 주체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