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딸의 마주보기] ① 지친 노랑을 품은 초록 숲정이 솔빈2023년 1월 26일조회 867 새미(솔빈)는 숲정이의 딸이다. 숲정이는 새미의 엄마이다. 엄마는 딸이 살아가는 사회를 자연답게 가꾸기 위해 평생 동안 시민운동을 하였다. 정성스레 선과 정의를 지키려 노력하지만 좌절과 허탈은 점점 커져만 간다. 의지를 잃은 엄마가 그동안의 경험과 생각들을 딸에게 이야기한다. 딸 새미는 지친 엄마, ‘숲정이’를 위로하고 ‘엄마’를 바라본다. 이것은 주고 받는 “마주보기 이야기 글”이다. 권정생 대화 생명 생태 평화
횡단하는 소통 – 『숲은 생각한다』를 읽고 다랑2023년 1월 18일조회 3.1K 숲에 사는 모든 것들은 서로 관계를 가지며 꽉 물린 톱니바퀴처럼 서로와 서로에게 영향을 주며 살아간다, 저자인 에두아르도 콘은 인간적인 것과 비인간적인 것들 간의 소통도 모두 기호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인간을 중심으로 숲을 해석하면서 ‘기호’를 통해 비인간들과의 소통방법에 대해 좀 더 깊은 사고를 유도하고 있다. 관계 기호 생명 소통 인류학
사회적 참사 앞에서 공통의 감각, 슬픔을 가르치다 리노2022년 11월 11일조회 899 할로윈 축제 중 35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인파 속 압사였다. 자라나는 학생들과 함께 추모하며 무엇을 나누어야 할까? 기후위기, 불평등과 같은 사회적 문제에 대해 필자는 연대의 능력이 필요하며 연대를 위해 공통의 감각을 나누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번 참사 앞에서 나눌 감각이란 슬픔일 수밖에 없다. 교육 생명 슬픔 참사 추모
‘살아있는 것을 보지 못하는 눈’에서 벗어나기 우수경2022년 11월 3일조회 705 눈은 ‘있는 것’만을 보고, ‘살아있는 것’을 못 본다고 하는데, 지금의 도시에서 우리는 무엇을 보고 살아갈까. 생명의 눈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익히고 있을까. 도시 사물 생명 역사 정견
어느 나무 의사의 인생철학 -『나는 나무에게 인생을 배웠다』를 읽고 이환성2022년 10월 26일조회 1.8K “인생의 어려운 질문에 부딪칠 때마다 나는 항상 나무에게서 그 해답을 얻었다”라고 말하는 저자는 30여 년간 나무 의사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나무병원인 “푸른 공간”의 병원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저자는 자신을 ‘포레스트 위스퍼러’라고도 소개하는데, 이는 ‘나무를 포함한 숲속의 다양한 생명체들과 소통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란다. 이 책에는 나무와 함께하면서 나무로부터 배운 저자의 인생철학이 다수 수록되어 있다. 나무 생명 생태 지혜 철학
세상의 존재 사이에 분명한 경계는 없다 박종무2022년 8월 3일조회 1.6K 인간중심적 사고로 자연을 대하고 파괴하면서 기후 위기는 심화되고 있다.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타자와의 관계를 재고해야 한다. 우리는 다른 생명과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으며 생명의 흐름 속에 살아간다. 그렇기에 우리는 관계성에 대한 생각을 심화시키고 그 흐름을 온전히 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공생명 권리론 기후위기 더불어삶 생명
생태주의세미나_앎의 나무(online) 생태적지혜2022년 5월 28일조회 1.2K 『앎의 나무』(2007, 갈무리)에 관한 생태주의세미나가 2022년 4월 20일(수) 오후7시 온라인 ZOOM을 통해 진행되었다. 2022년 5월 30일(월)로 예정된 다음 모임에서도 마뚜라나·바렐라의 『앎의 나무』(2007, 갈무리) 뒷부분을 읽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참여 문의: 010.9칠44.칠칠56 구성주의 메타세포체 생명 앎 자기생성
기후위기의 시대, 동물들은 어떻게 될까? 박종무2021년 10월 17일조회 3.6K 인류가 일으킨 기후위기로 인해 수많은 동물이 위기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 이러한 위기 상황은 우리 눈에 보이는 동물뿐만 아니라 생태계 전반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우리는 생태계에 영향을 끼치는 인간의 행위를 경계해야 한다. 공생명 공장식축산 기후위기 생명 지속가능성
화온의 명상이야기 화온(和溫)2021년 10월 10일조회 1.1K ‘착각하지 마라. 얼굴 찌푸리지도 마라. 이 숲의 주인공은 내가 아니다! 숲이 좋아 저마다 찾아든 뭇 생명들 모두, 평등하게 머물다 가는 객(客)이다. 나도 그 수 많은 손님들 중 하나일 뿐!’ 숲과 마찬가지로 나도 지구에 잠시 머물다 가는 손님이다. 여행지에서 묵었던 아름다운 숙소가 영원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머물다 떠나고 싶다. 생명 숲길 숲속 명상 일체감 평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