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적 문명으로의 전환의 시간 : 코로나 19를 통한 실존적 성찰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출현이 서식지 파괴, 야생동물 남획의 결과라고 할 때 코로나 19는 의료문제이면서 동시에 환경문제이다. 현재 인류 생존을 위협하는 가장 두려운 환경문제는 단연코 기후위기라고 말할 수 있으며 기후위기를 비롯한 환경문제는 성장 중심의 자본주의 체제의 출현과 함께 시작되었고 본질적으로 현재와 같은 근대 자본주의 체제를 전환하지 않고서는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따라서 자본주의 근대문명을 넘어 공동체를 통한 자치의 정치, 경제적 탈성장을 현실로 받아들이는 문명의 대전환, 생태문명으로 서둘러 전환해야 한다.

지속가능을 위한 근본적 전환

기후위기, 생태위기 상황에서 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그린뉴딜을 포함하여 다양한 논의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많은 논의들은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새로운 산업을 진작하기 위한 논의들인 경우가 많다. 현재 우리가 좀 더 고민을 해야 하는 것은 기후위기, 생태위기 상황에서 우리 사회가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어떤 근원적인 변화가 필요한가 고민하는 것이다.

[역성장으로의 문명의 전환, 생태민주주의와 협동조합의 전략지도] ➁저성장 시기의 생태민주주의

이 글은 바야흐로 저성장, 역성장, 탈성장 국면으로 접어든 협동조합이 어떤 대응과 적응의 지도를 그릴 수 있는지 그 전략에 대한 고민을 담고 있다. 성장을 몰적인 것으로, 저성장을 분자적인 것으로, 제로성장을 원자적인 것으로, 역성장을 양자적인 것으로 보는 초극미세전략의 일부이다. 여기서 몰은 집중성으로, 분자는 유한성으로, 원자는 순환성으로, 양자는 확률성에 대당(對當)된다는 이론적 가추법(abduction)을 적용해 보았다. 이 글은 한살림 ‘모심과살림연구소’ 주관으로 2019년도에 수행된 연구과제 결과물이며, 원문을 나누어 총 4회에 걸쳐 연재할 예정이다.

1회용 텀블러?

요새 축제 포스터를 잘 살펴보면 ‘개인컵을 지참해주세요.’라는 문구를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다. 마트에서는 비닐봉투 값을 받고, 대형 카페에서는 개인컵에 음료를 담아가면 혜택을 주기도 한다. 1회용품을 비롯해 쓰레기를 줄이려는 움직임은 점점 많은 사람들의 동의를 얻어가는 듯 보인다. 그러나 텀블러라는 사물 자체가 하나의 상징이 되어 사람들의 움직임을 이끈 것과 별개로, 그 상징이 맨 처음 가리켰던 의미가 사람들 머릿속에 남아있다고 볼 수 있을까?

미래적지혜모임 – 에릭 로스턴의 『탄소의 시대』

단 150년 만에 지구는 이제까지 한 번도 겪지 않은 심각한 기후변화의 상황으로 치달아가고 있으며, 이는 대기 중 탄소물질의 증가와 탄소순환계의 이상과 관련되어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생명위기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바로 지금 행동해야 할 때라는 점에 대한 공감대 속에서 세미나가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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