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발명] ① 도대체 지역은 어디까지일까?

기후위기와 코로나19 일상 속에서 더 이상은 계속 될 수 없는 산업문명을 대신할 늦출 수 없는 대안으로 지역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제서야 획일화되고 집중화된 자본주의문명의 문제를 깨닫고 지역으로 자본주의 문명을 해체해 다시 나누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지역은 지속가능성을 구성할 다양한 것들을 키워낼 수 있는 힘이 있다. 지역은 이제 근대산업성장과정에서 대도시, 수도권에 종속된 상태에서 벗어나 상대적인 고유한 자기 역사와 정체성을 가진 중심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 앞으로 이어질 [지역의 발명] 시리즈에서는 지역 주민 스스로가 오랫동안 지역 안에 축적된 다양한 자산을 가지고 지역을 새로이 발명할 것을 제안하려 한다.

지금까지 로컬경제는 없었다

“과연 우리에게 지금 지역경제가 있는가?”라는 무거운 질문을 던지면서 이 글은 시작합니다. 지역은, 성장을 놓지 못한 채 끊임없이 규모를 키우고 모든 것을 중심으로 빨아들이는 고장난 문명을 바꿀 수평적인 대안입니다. 익숙하지만 지속될 수 없는 불편한 문명을 바꿀 수 있는 답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역을 기반으로 해야 ‘소비되는 문명’이 아니라 ‘순환되는 문명’을 만들 수 있습니다.

[코로나19와 사회적 경제] 코로나19 이후 어떤 사회적 경제가 되어야 할까?

최근 마케팅커뮤니케이션협동조합 살림에서 사회적경제 각 단위들과 만나 코로나19사태에 관한 연속대담을 하면서 느낀 점을 정리했다. 활동가들과의 대담을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타격을 입은 사회적경제의 실상을 알아보고 앞으로의 대안을 전망해보고자 했다.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위기 상황에서 호혜적 경제 활동을 통해 지역에서 관계를 회복해가는 사회적 경제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와 사회적 관계

일상화된 혐오와 차별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끊임없이 외부로 공격의 화살을 쏟아 보내며 자신과 다른 이들을 혐오의 대상으로 낙인찍고 있다. 역설적으로 코로나19를 통해서 우리는 무너진 사회적 관계를 다시 확인하고 있는 중이다. 이를 계기로 사람 중심의 이해관계사회가, 더불어 살아가는 생명관계로 새로이 배치되었으면 한다.

맨위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