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의 정신으로 야생의 사고하기 - 해림 한정선 그림 읽기 이종오2021년 8월 25일조회 2.5K 해림 한정선 작가의 그림은 ‘야생성’을 화두로 한다. ‘늑대의 화가’로 알려져 있는 작가는, 현대인이 가축화 되었다고 진단한다. 학교, 병원, 군대, 감옥, 회사 등 권력에 의해 제도화된 기관들은 규범과 규율을 통해 현대인들의 신체는 물론 생각, 행동, 장래의 계획조차도 길들이고 만들어 낸다. 소비사회에 철저히 길들여져 있고 양적 관계과잉 강박증에 시달리는 현대인의 일상은 풍요롭기보다는 오히려 빈곤하고, 초라하고, 구차하고, 비루하다. ‘슬픈 눈으로 냉엄하게 세상을 응시’하는 작가의 작품세계를 들여다보자. 실존 야생 자본주의 한정선 현대인
[제7회 콜로키움 특집] 우리는 동물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 박종무2021년 8월 17일조회 2.5K 지구에는 인간 외에도 수많은 생명들이 살아가고 있다. 인간이 만든 동물과의 공존의 문화에 문제는 없는가? 그리고 왜 지금 이 질문이 인간에게 필요한가? 이 글은 제7회 생태적지혜연구소 콜로키움 《동물과 더불어 삶, 동물되기와 공생명 이야기》에서 박종무 저 『우리는 동물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2021, 리수)에 대한 발제문으로 발표되었다. 공생명 동물권 생명 인간중심주의 콜로키움 관련글 [제7회 콜로키움 특집] 동물-되기의 역사적 고찰과 현대적 모색 -『동물되기』 발제 [제7회 콜로키움 특집] 기후위기・탈탄소 시대의 동물권 -『우리는 동물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를 읽고 [제7회 콜로키움 특집] 동물을 바라보는 관점의 전환: 앎에서 함으로- 『동물되기』 논평
[제7회 콜로키움 특집] 기후위기・탈탄소 시대의 동물권 -『우리는 동물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를 읽고 두더지2021년 8월 17일조회 1.3K 금본위시대 황금이 했던 역할처럼 탄소량은 그 상품의 근원적 해악의 무게를 객관적으로 말해 줍니다. 소고기 1kg 생산을 위해 배출된 26kg의 탄소무게를 지구생태계는 더 이상 감당하지 못할 것입니다. 육식을 즐길 수 없는 이 객관적 상황에 맞게 우리의 모럴은 재정비 될 것으로 예상해 봅니다. 기후위기 시대 오히려 동물권이 신장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합니다. 이 글은 제7회 생태적지혜연구소 콜로키움 《동물과 더불어 삶》에서 도서 『우리는 동물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에 대한 논평으로 발표되었던 글입니다. 기후위기 동물권 육식 탄소배출권 탈성장 관련글 [제7회 콜로키움 특집] 우리는 동물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 [제7회 콜로키움 특집] 동물-되기의 역사적 고찰과 현대적 모색 -『동물되기』 발제 [제7회 콜로키움 특집] 동물을 바라보는 관점의 전환: 앎에서 함으로- 『동물되기』 논평
[제7회 콜로키움 특집] 동물-되기의 역사적 고찰과 현대적 모색 -『동물되기』 발제 이승준2021년 8월 17일조회 2.3K 동물-되기는 원시시대부터 현대의 포스트 휴먼 담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로 변화해 왔다. 동물-되기의 역사적 흐름에 대한 고찰을 통해 인간의 변신과 재생성 가능성을 모색해 본다. 이 글은 제7회 생태적지혜연구소 콜로키움 《동물과 더불어 삶, 동물되기와 공생명 이야기》에서 정항균 저 『동물되기』(2020, 세창출판사)에 대한 발제문으로 발표되었다. 기계 되기 동물되기 소수자 되기 조에 포스트 휴먼 관련글 [제7회 콜로키움 특집] 우리는 동물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 [제7회 콜로키움 특집] 기후위기・탈탄소 시대의 동물권 -『우리는 동물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를 읽고 [제7회 콜로키움 특집] 동물을 바라보는 관점의 전환: 앎에서 함으로- 『동물되기』 논평
[제7회 콜로키움 특집] 동물을 바라보는 관점의 전환: 앎에서 함으로- 『동물되기』 논평 김경미2021년 8월 17일조회 2.7K 처음부터 인간과 동물의 관계가 분리되고 위계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동물과 공존하던 인간은 어떻게 인간중심주의로 변해왔을까? 이 글은 제7회 생태적지혜연구소 콜로키움 《동물과 더불어 삶, 동물되기와 공생명 이야기》에서 발표한 글로, 정항균 저 『동물되기』(2020, 세창출판사)에 대한 이승준의 발제문 「동물-되기의 역사적 고찰과 현대적 모색」을 읽고 논평한 글이다. 공생명 동물권 동물되기 생태적감수성 인간중심주의 관련글 [제7회 콜로키움 특집] 우리는 동물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 [제7회 콜로키움 특집] 기후위기・탈탄소 시대의 동물권 -『우리는 동물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를 읽고 [제7회 콜로키움 특집] 동물-되기의 역사적 고찰과 현대적 모색 -『동물되기』 발제
웃고 즐기며 해양을 오염시키는 동안 노예제는 계속되고 있었다는 이야기 ; 영화 《씨스피라시》 관람후기 이유진2021년 8월 17일조회 2.4K 이 다큐멘터리는 알리 타브리지가 아름답고 생명력 넘치는 바다를 기록하는 해양 다큐 작가가 되려다가 알게 된 각종 해양 오염의 실태와 해상에서 벌어지는 노예노동을 영화로 만든 것이다. 이 다큐가 보여주는 해양 오염 실태는 편파적이며 과장되었다는 지적들과 함께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그러나 고깃배에서의 노예노동은, 적어도 남한 사람들에게는 논란의 여지가 없을 듯하다. 나는 다큐 속 태국 고깃배의 노예노동을 보며 즉각적으로 멍텅구리배에서의 새우잡이, 멸치잡이 그리고 염전노예를 떠올렸다. 이 다큐는 다양한 해양 오염과 해양 생물 학살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대서양에서 18세기에 성행했던 해적질과 노예매매가 아직도 변형된 형태로 이어져 오고 있다는 걸 보여주기도 한다. 노예노동 다큐멘터리 지속가능성 플라스틱 해양오염
교종(敎宗) 프란치스코의 (생태)회칙 『찬미받으소서』(Laudato Si‘) 읽기② 유정원2021년 8월 10일조회 1.3K 눈에 잘 띄지 않는 일상의 소소하고 작은 생태 실천들이 사회에 선을 퍼뜨릴 것입니다. 또한 우리의 자존감을 회복시키고 자기 자신의 삶을 풍요롭고 가치 있다고 느끼도록 해줄 것입니다. 과학기술 생태위기 작은 실천 통합생태론 프란치스코 관련글 교종(敎宗) 프란치스코의 (생태)회칙 『찬미받으소서』(Laudato Si‘) 읽기①
폭염에 의한 집단타살, 1995년 시카고 사례 – 『폭염 사회』를 읽고 김희룡2021년 8월 10일조회 2.3K 기후 온난화는 수많은 기상 이변을 일으킨다. 여러 가지 기상 이변 가운데 가장 치명적인 형태는 폭염이다. 폭염은 소리도 형체도 없이 다가와 조용하고 눈에 띄지 않는 사람들의 목숨을 빼앗아 간다. 폭염 사망자의 지형도는 인종차별 및 경제적 불평등의 지형도와 일치한다는 점에서 폭염은 자연재해인 동시에 사회적 재난이다. 사회적 재난의 해결은 사회적 관계망으로부터 소외된 이들의 사회적 관계 회복과 공동체의 회복을 통해서 가능하다. 자연적, 사회적 재난의 컨트롤 타워인 정부 행정당국은 이 점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기후위기 다람쥐회 경제학습모임 사회적 재난 영등포산업선교회 폭염
“인류세”, 그게 뭔데? – 『인류세』 이야기 김영진2021년 8월 10일조회 4.9K 인간의 흔적이 담길 지층이 나타나려 한다. 사람들이 그것을 인류세라 부르기 시작했다. 인류세라 부르면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이 더 잘되는지 알 수 없지만 인간과 지구의 공존을 위해서라면 뭐든 고민해도 좋지 않을까 기후변화 신인간중심주의 쓰레기 에코모더니즘 인류세
결핍을 긍정하기 -『묵묵』을 읽고 이환성2021년 8월 10일조회 1.1K 장애인들과 함께 하는 철학 수업을 통하여 저자는 ‘노들야학‘에서는 지식의 범위를 넘어서 “삶의 포기”를 극복하는 것이 우선이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이 책은 ‘노들야학’이라는 장애인 야학에서 이루어진 현장 인문학 강연을 통해 장애인들로부터 몸으로 배운 철학자의 실패와 배움의 기록물이다. 경청 소수자되기 인문학 철학 침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