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락 한알 속의 우주』를 읽고 이연우2021년 1월 25일조회 1.9K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고 기후 위기의 증후가 하나 둘 씩 고개를 들고 있는 지금, 나락 한 알 속에도 우주가 있다는 생명 사상을 펼친 장일순 선생님의 글, 강연, 대담이 담긴 책을 읽어보았다. 나락 한알 속의 우주 생명사상 이연우 작가 장일순 한살림
『생태민주주의』를 읽고 -구도완 저(2018, 한티재) 천근성2021년 1월 10일조회 1.6K 새해를 맞이하여 복 받기를 기다리는 것을 넘어 스스로 복을 짓자는 말을 하고자 한다. 팬데믹, 기후위기 상황에서 만들어내야만 하는 복이란 신음하는 지구, 앞으로 태어날 미래세대, 그리고 인간을 넘은 지구의 모든 존재들을 향해야 한다. 기후위기 생태 인간중심주의 증여
『어디 아픈 데 없냐고 당신이 물었다』(청림출판, 2011 김선우 저) 서평 이환성2021년 1월 10일조회 1.3K 우리는 행복해지기 위하여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일한다. 그런데 이상하지 않은가. 미래의 행복을 잡기 위하여 현재의 행복을 희생해야 하니 말이다. 무언가 모순되는 듯하지 않은가. 우리에게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이며, 행복은 어떻게 얻어지는가를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인도의 오로빌에서 찾아볼 수 있다. 공동체 생태적 사고 영성
『정동 자본주의와 자유노동의 보상』을 읽고 김희룡2020년 11월 26일조회 2.1K 지식검색을 위해 구글을, 상품검색을 위해 아마존을, 동영상 검색과 업로드를 위해 유튜브를, 사회적 소통을 위해 페이스북을 이용하고 그 과정에서 방대한 데이터와 콘텐츠가 생산되지만, 그것은 플랫폼을 제공한 회사의 소유가 되어 천문학적인 돈벌이의 재료가 된다. 플랫폼의 이용자들은 돈벌이의 원천인 데이터와 콘텐츠를 생산했으나 아무런 보상도 받지 못한다. 그들은 “즐겼으나 착취당했다.” 인간의 정동을 착취하는 자본주의 시대의 노동에 대한 적절하고 새로운 정의와 자유/무료노동에 대한 보상문제를 이 책은 다루고 있다. 기본소득 다람쥐회 경제학습모임 영등포산업선교회 자유노동 정동자본주의
공적 향유는 길고, 사적 소유는 짧다? – 마르셀 모스 『증여론』 독후기 이유진2020년 11월 26일조회 5.7K 이 글은 마르셀 모스의 『증여론』에 대한 독후기이다. 이 책에서 모스는, 인류는 오랫동안 공적 향유를 중심으로 사회를 유지하여왔고 사적 소유를 중심으로 사회가 재편되기 시작한 것은 최근의 일이라고 주장한다. 예로부터 인류는 대체로 행복을 중시하여왔고, 행복해지기 위하여 아낌없이 베푸는 문화 즉 증여의 경제 또한 오래 지속되어 왔다는 것이다. 이러한 견해를 바탕으로 ‘증여’라는 행위의 기원과 그 의미에 대해 알아보았다. 급부체계 마르셀 모스 선물 증여론 포틀래치
생기발랄한 표정을 위하여 _ 『감정노동』을 읽고 진형탁2020년 11월 26일조회 2.8K 한 때 개인의 사적행위로 인식되던 감정은 오늘날 사람을 대하는 직종에서 노동으로 판매된다. 한때 사적으로 협상하던 감정법칙이나 표현법칙은 오늘날 회사의 서비스 표준화부서가 정한다. 사적인 감정 체계는 상업적 논리에 종속되었고, 그 논리에 따라 변화했다. 감정노동 감정법칙 개인 보상 표현
우리는 서발턴의 말을 들을 수 있는가? 소연2020년 11월 10일조회 7.5K 20세기 말, 스피박은 ‘서발턴이 말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 물음에서 더 나아가, 이제는 ‘서발턴의 말을 제대로 들을 수 있는가’를 자문해볼 때다. 21세기 “구글 베이비(Google Baby)” 문제는 스피박의 서발턴 담론이 여전히 유효함을 보여준다. 서발턴의 말하기는 지금도 왜곡되고 있으며, 그들은 또 다시 침묵을 강요받고 있다. 가야트리 차크라보르티 스피박 구글베이비 서발턴 페미니즘 포스트식민주의
미래사회를 위한 새로운 생활방식 – 『마음을 연결하는 집』을 읽고 박상현2020년 10월 25일조회 3.0K 이웃 간에 현관문을 열고 살던 일상, 서로의 반찬이 오고 가던 정겨운 사회, 지금의 우리는 어떻게 살고 있나? 우리의 지역사회는 이기적으로 변해가고 있다. 현재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공동체이다. 이웃과 더불어 살고 상부상조하는 공동체 마을, 미래사회를 위한 새로운 생활방식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자. 공동체 관계 이웃 지역사회권 집
『경제성장이 안되면 우리는 풍요롭지 못할 것인가』를 읽고: 우리의 ‘상식’은 어디서 온 ‘상식’일까. 박현주2020년 10월 10일조회 2.7K 우리가 생각하는 ‘상식’이 경제발전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던 것은 아니었는지 문제를 제기하고 현실을 직시한다. 대항발전을 주장하며 삶의 풍요로움이 경제발전만 추구한다고 이룰 수 없다는 것을 명시한다. 경제 민주화 대항발전 이면의 상식 제로성장 환경위기
『플랫폼 자본주의』를 읽고 (닉 서르닉 저, 킹콩북 2020) 홍승하2020년 9월 25일조회 3.1K 공유경제, 긱경제, 4차 산업 혁명, 기술경제는 서로 어떤 연관을 갖고 있나? 빅데이터가 생산수단이 되고, 실물생산에도 전부 관여하는 플랫폼의 역할은 어디까지 확장되어질까? 직장의 형태가 바뀌고, 상품과 서비스가 혼재되어 있고, 노동의 외주화는 더욱 가속화되는 지금의 플랫폼 자본주의에서 노동기본권은 어떻게 찾을 수 있나? 4차 산업혁명 노동 대안경제 커먼즈 플랫폼 자본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