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살 앓는 제주] ① ‘불 없는 들불축제’라고? 부순정2023년 10월 26일조회 513 지구가 불타는 마당에 기름과 화약을 이용해 오름에 불을 놓고 불구경하자는 들불축제는 이제 폐지해야 마땅하다. ‘불 없는 들불축제’라는 말로 도민들을 현혹하지만, 사실은 기후위기에 역행하면서 지속가능성마저 우려되며 각종 논란만 재현되고 있는 실상을 이 글을 통해 파헤치고자 한다. 기후위기 몸살 앓는 제주 숙의민주주의 제주도 축제
개인은 멈추지 못한다 – 『리추얼의 종말』을 읽고 다랑2023년 7월 26일조회 462 『리추얼의 종말』의 저자 한병철은 ‘현대 사회는 리추얼과 공동체가 소멸하고 있다’고 말한다. 인간은 진정성이라는 투명한 관계보다 반복의 의례, 즉 리추얼을 통해 삶을 안정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며 리추얼의 재발견을 제안한다. 이 글의 필자는 한병철과 달리 가족과 친구와 같은 주변의 인간관계를 통해 리추얼을 유지되고 있다고 본다. 그리고 여전히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에 의해 현재에 적합한 새로운 리추얼을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공동체 의례 진정성 축제 한병철
[지금 여기 가까이] ⑥ 왜 지금-여기-가까이에 주목해야 하는가? 故신승철2023년 5월 3일조회 366 친구들과 놀이하던 골목, 이웃들과 정을 나누던 골목은 목적지를 향해 달려가는 자동차와 오토바이에게 자리를 내어 주었다. 현재의 축제는 미래를 위한 준비로 대체되고 말았다. 바로 옆에 있는 사람과의 대화가 사라지고 대출상환과 연금계산의 소리가 가득하다. 기존 삶에 의문을 품고 바로 옆사람과 함께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자는 한 부부의 이야기를 통해 사랑, 여백, 공동체, 축제에 대해 생각해 보자. 가족 공동체 욕망 자동차 축제 관련글 [지금 여기 가까이] ③ 선물과 상품은 어떻게 다를까? [지금 여기 가까이] ④ 우리가 먹은 밥은 다 어디로 갈까? [지금 여기 가까이] ⑤ 왜 우리 자신을 만드는 것이 정동인가?
음악의 역사를 읽으며 분배의 정치와 기후 위기를 생각하다 – 기후 위기 속에서 『삼국사기』 「잡지」 ‘악’ 읽기 이유진2023년 4월 3일조회 313 『삼국사기』 「잡지」 ‘악’은 고구려・백제・신라 특히 신라의 음악에 관한 기록이다. 분배를 고민하는 정치를 드러내는 『예기』 「악기」와도 다르게, 그냥 음악에 관한 기록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것을 읽다 보면, 분배와 정치와 기후 위기에 관하여 생각해 볼 계기를 가지게 된다. 개방성 대상화 박제화 잔치 축제
[기후위기 톺아보기] ⑥ 탈성장, 데팡스와 리추얼의 복원 이야기 두더지2022년 3월 26일조회 739 탈탄소 사회는 물질적으로 빈곤한 사회일 수밖에 없다. 현재 규모의 경제는 탄소 감축 목표치와 사회유지 사이에서 지속적인 감축의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다. 탈성장 사회로의 전환에 대한 바타이유와 한병철의 이야기를 소개해 본다. 그 사상가들의 해법은 결국 공동체의 회복임을 먼저 밝힌다. 공동체 기후위기 소비주의 축제 탈성장 관련글 [기후위기 톺아보기] ⑤ 기후위기 대응과 인플레이션 [기후변화 톺아보기] ④ 국가정책에 의한 기후변화 대처를 기다리며 [기후변화 톺아보기] ⓷ 기후변화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