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노자의 사랑] ④ 우리 안에 내재한 놀라운 능력

스피노자의 내재성의 철학은 바로 특이한 공동체의 철학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더불어 호혜와 돌봄, 증여의 공동체 사상이라고도 말할 수 있겠지요. 스피노자는 주저 없이 자신의 능력과 삶의 자기원인의 영역을 벗어난 초월적인 종교와 국가권력에 대해선 괄호를 쳐버립니다. 대신 공동체와 삶, 욕망, 일상, 생활세계, 사랑 등의 내재성에 대한 긍정으로 향합니다.

[지금 여기 가까이] ③ 선물과 상품은 어떻게 다를까?

[지금 여기 가까이] 시리즈는 단행본 『저성장 시대의 행복사회』(삼인, 2017)의 내용을 나누어 연재하고 있다. ‘저성장을 넘어 탈성장을 바라보는 시대에, 가난하고 평범한 사람들은 어떻게 행복해질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지금, 여기, 가까이’에서 찾고자 하는 이야기다.

누구나 지역에 살고 있다 – 『지역의 발명』을 읽고

『지역의 발명』에서 발견한 “사람과 공간과 시간이 곧 지역문화”라는 구절이 나를 사로잡았다. 지역을 발견하고 발명하는 일은 그 지역을 나만의 특별한 곳으로 보고 만들어 가는 것이며, 그 지역의 사람이 스스로 이웃과 같이 지역이라는 공간에 켜켜이 시간을 쌓아가는 과정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다시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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