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성장과 기본소득] ② 탈성장 전환에서 기본소득의 잠재력 다시 보기 김현우2024년 12월 18일조회 1.0K 생태적 전환에서 ‘탈성장’이 필수적이라는 주장에 더해 새로운 경제학을 요청받고 있다. 이러한 요청 앞에 ‘기본소득’ 이야기를 꺼내 보려 한다. 나아가 탈성장 연구자들은 UBI(보편적 기본소득)와 UBS(보편적 기본소득)가 과학적 결론과 정치적 실현 가능성 사이의 간극을 뛰어넘을 수 있는 가교 중 일부가 될 수 있다고 제안한다. 그 제안을 따라 우리가 가닿아야 할 곳은 어디인지를 마주하려고 한다. 기본소득 기후위기 노동시간단축 생태공화국 탈성장 관련글 [탈성장과 기본소득] ① 기본소득과 탈성장은 왜 공존해야 하는가? [탈성장과 기본소득] ③ 기후위기 해법으로서 기본소득과 탈성장 경로 [탈성장과 기본소득] ④ 정치적 관점으로서의 기본소득과 탈성장 [탈성장과 기본소득] ⑤ 논평 : UBIS를 통한 시간과 욕망의 재구성
[탈성장과 기본소득] ③ 기후위기 해법으로서 기본소득과 탈성장 경로 박숙현2024년 12월 18일조회 1.2K 기후위기는 앞으로 우리가 삶에서 선택할 수 있는 경우의 수를 점점 좁혀오고 있습니다. 탄소 집약적인 제조업과 무역에 의존하는 우리나라의 경제는 탈탄소라는 체질 변화 없이는 더는 세계 시장을 상대로 성장할 수 없습니다. 결론은 '탈성장'일 수밖에 없지만, 지금의 생활양식을 단숨에 변화시킨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울 만큼 어려운 일입니다. 여기서 기본소득과의 조우는 정책적인 대안을 포함하고 있는 매우 적절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에 뒤따를 수 있는 인플레이션 등 문제 또한 간과할 수 없습니다. 이 글에서는 기본소득을 통해 탈성장이 가능할 수 있는 조건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AI 기본소득 자본주의 지대 탈성장 관련글 [탈성장과 기본소득] ① 기본소득과 탈성장은 왜 공존해야 하는가? [탈성장과 기본소득] ② 탈성장 전환에서 기본소득의 잠재력 다시 보기 [탈성장과 기본소득] ④ 정치적 관점으로서의 기본소득과 탈성장 [탈성장과 기본소득] ⑤ 논평 : UBIS를 통한 시간과 욕망의 재구성
[탈성장과 기본소득] ④ 정치적 관점으로서의 기본소득과 탈성장 권범철2024년 12월 18일조회 1.5K 기본소득은 스펙트럼이 넓은 주장이다. 기본소득을 주장하는 사람은 좌우파를 가로지르며, 기술 가속주의자부터 탈성장 활동가를 아우른다. 그 주장이 종종 혼란스럽게 다가오는 이유다. 이 글은 기본소득을 (정책이 아니라) 하나의 관점으로 이야기하면서 이것이 오늘날 생태 위기 상황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생각해 본다. 공통장 기본소득 노동거부 비임금자 탈성장 관련글 [탈성장과 기본소득] ① 기본소득과 탈성장은 왜 공존해야 하는가? [탈성장과 기본소득] ② 탈성장 전환에서 기본소득의 잠재력 다시 보기 [탈성장과 기본소득] ③ 기후위기 해법으로서 기본소득과 탈성장 경로 [탈성장과 기본소득] ⑤ 논평 : UBIS를 통한 시간과 욕망의 재구성
[탈성장과 기본소득] ⑤ 논평 : UBIS를 통한 시간과 욕망의 재구성 은혜2024년 12월 18일조회 907 기본소득을 통한 시간의 자율은 시간을 다르게 쓸 가능성, 다시 말해 조건 없는 가처분 소득을 통한 가처분 시간의 증가를 의미한다. 시간을 자율적으로 구성할 수 있게 되면 욕망의 회로도 생태적으로 재편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기본소득은 실행하면서 기획되어야 한다. 초보적인 보장 수준이라 하더라도 일상에서의 미시적인 변화가 욕망의 회로를 재편하는 하나의 경향으로 포착될 때까지 장기간 꾸준히 실행되어야 하며, 최적의 시나리오를 찾을 때까지 시행착오를 반복하면서 거듭 기획되어야 한다. 기본소득 기후위기 보편복지 욕망 자율 관련글 [탈성장과 기본소득] ① 기본소득과 탈성장은 왜 공존해야 하는가? [탈성장과 기본소득] ② 탈성장 전환에서 기본소득의 잠재력 다시 보기 [탈성장과 기본소득] ③ 기후위기 해법으로서 기본소득과 탈성장 경로 [탈성장과 기본소득] ④ 정치적 관점으로서의 기본소득과 탈성장
[초록산책] ③ 그 많은 잎들은 어디로 가야 할까요? 강세기2024년 12월 11일조회 1.6K 가을나무의 미덕은 ‘무소유’의 실천에 있습니다. 그런데 짧아지고 따뜻해진 가을 속에서 나무의 아름다운 이야기가 훼손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나무가 떨군 잎들이 마지막으로 가야할 길마저도 방해하고 있습니다. 생명의 순환을 어지럽히는 우리는 어느 곳에 이르게 될까요? 계절 나무 낙엽 생명 생태 관련글 [초록산책] ① 가을 바람이 분다. 우주가 살랑인다. [초록산책] ② 가을바람의 색깔을 본 적 있나요?
[월간 기후송_작곡일지 시즌2] ② 차갑고 뜨거운(AMOC) -인간작곡편 김영준2024년 12월 11일조회 1.1K ‘월간 기후송’(시즌2)의 작곡과정과 주제를 기록한 ‘작곡 일지’. AI가 만든 ‘차갑고 뜨거운(AMOC)’이라는 곡에 도전하여 인간인 필자가 만든 곡. 현재 해류순환이 점점 느려지고 있고, 멀지않은 때 멈출 수도 있으며, 이는 빙하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위험을 노래로 표현한 곡. AI 빙하기 해류순환
인공지능의 발달은 전체주의에 대한 위험성을 가속화할까? 『가상계』 제8장 「낯선 지평」 독후기 이유진2024년 12월 11일조회 677 2000년을 전후하여 마수미는 디지털 테크놀로지의 양면성에 주시하였다. 그는 디지털 테크놀로지가 자유의 지평을 확장해 주기를 기대하였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는 디지털 테크놀로지가 ‘역효과’를 유발하리라는 것 또한 명확히 알고 있었을 것이다. 20세기 이래 전개되어 온 전체주의와의 싸움에 동참하고 있는 것이다. 2024년 12월인 지금, 대화형 인공지능과 휴머노이드의 발달은 2000년 전후의 디지털 테크놀로지의 발달 못지않게 전체주의 강화의 위험을 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마수미의 「낯선 지평」을 전체주의에 대한 경계를 읽어내는 시도로 읽어보는 것은, 매일 자유로워지기 위해 유용할 것이다. 6번째감각 위상학 인공지능 자기수용성 전체주의
[스피노자의 사랑] ⑯ 비밀의 발견, 사랑할수록 달라지는 우리 故신승철2024년 12월 11일조회 967 감정은 우리가 순간적으로 느끼는 기분이고, 정동은 그 감정을 행동으로 옮기는 에너지입니다. 스피노자는 정동이 단순히 느끼는 것을 넘어, 몸을 움직이고 행동을 통해 삶을 더 풍요롭고 나아지게 만드는 힘이라고 보았습니다. 정동은 반복적인 사랑과 돌봄을 통해 유한한 조건에서도 무한한 가능성을 창출하는 강력한 원천입니다. 정동이 부족할 때 사람들은 고독과 단절을 느끼지만, 서로를 돌보고 사랑하며 관계를 회복함으로써 이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들뢰즈와 가타리는 정동을 통해 약자와 연결되고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동은 사랑과 돌봄의 실천을 통해 삶을 풍요롭게 하고, 공동체를 만드는 데 필수적인 힘입니다. 가타리 들뢰즈 사랑 신승철 정동 관련글 [스피노자의 사랑] ⑬ 사랑이 지금-여기를 바꾼다 [스피노자의 사랑] ⑭ 일상의 작은 마주침 속에서 우주를 발견하다 [스피노자의 사랑] ⑮ 사랑은 흐름에 몸을 싣는 것이다
[소울컴퍼니] ⑤ 색다른 탈주 김준영2024년 12월 3일조회 770 한국 사회는 점점 다양한 인종과 문화를 포용해야 할 시점에 다다랐다. 그러나 현재의 ‘다문화’와 ‘다양성’ 논의는 특정 중심성을 기준으로 타자를 규정하며 평등하지 못한 관용과 배려에 머물러 있다. 다양성은 단순히 타자를 용인하는 차원을 넘어, 내부와 외부의 얽힘을 통해 변화를 수용하고 재창조하는 과정에서 진정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다문화 사회에서의 다양성은 색다름을 받아들이는 동시에 새로운 욕망과 관계를 창출하며 공동체를 재구성하는 문화로 자리 잡아야 하지 않을까. 이를 위해 우리는 기존의 관념에서 벗어나야 하며, 다양성의 진정한 가능성을 탐구하는 ‘탈주‘를 시작해야 한다. 상호관계 색다름 생태망 소울컴퍼니 탈주 관련글 [소울컴퍼니] ② 나의 집은 어디인가! [소울컴퍼니] ③ You can’t judge a book by its cover [소울컴퍼니] ④ 기다려주는 돌봄
투쟁을 배우다 – 오뻬라이스모와 페미니즘 사이에서 나의 이야기 – by 레오폴디나 포르뚜나띠 권범철2024년 12월 3일조회 575 포르뚜나띠는 이탈리아 페미니스트 이론가/활동가로 이탈리아 우디네 대학교 교육학부에서 커뮤니케이션 사회학과 문화 과정 사회학을 가르치고 있다. 포르뚜나띠는 이 글에서 자신의 활동 이력을 되짚어 가면서 맑스주의와 페미니즘을 동시에 혁신하고자 했던 자신의 작업(특히 〈재생산의 비밀〉)의 문제의식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을 알려준다. 가사노동 오뻬라이스모 자율주의 페미니즘 포르뚜나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