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의 다른 회로 만들기에 대해

숨겨져 있고 맹아로만 존재하던 잠재성은 정동의 촉발을 통해 주변의 항들과 접속하면서 다른 벡터를 갖는다. 신자유주의의 통치 권력의 전략과 결부된 정동은 혐오의 도화선이 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혁명의 도화선이 될 수도 있다. 즉, 정동은 그 주위의 배치에 따라 다르게 활성화된다. 무엇과 접속하느냐에 따라, 어떤 배치냐에 따라 A가 될 수도, B가 될 수도 있고, C가 될 수도 있다. 그렇기에 정동은 존재의 기본 조건이지만, 궁극적으로 중요한 것은 배치의 문제이다.

정동특별팀_『래디컬 헬프』(online)

힐러리 코텀 저, 『래디컬 헬프』(2020, 착한책가게)에 관한 정동특별팀 모임이 2021년 7월 24일(토) 오전11시 온라인 ZOOM을 통해 진행되었다. 8월 28일(토)로 예정된 다음 모임에서는 박형신.정수남 저 『감정은 사회를 어떻게 움직이는가』(한길사, 2015)를 읽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참여 문의: 010.9칠44.칠칠56

[제13회 광주비엔날레 톺아보기] 방구석 관람자들과 함께 하는 ‘비대면’ 전시 동행②

작품 소장, 미술품 재테크 등이 연일 화제인 요즘, 이번 《제 13회 광주 비엔날레 – 떠오르는 마음, 맞이하는 영혼》에서는 미술의 경제적 가치를 넘어, 예술 본연의 기량을 뽐내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었다. 동시대의 ‘최전선’에 선 작품들이 전시된 비엔날레는 자칫, 난해하고 불친절한 행사로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누군가 조금만 가이드를 해준다면 즐거운 유흥이자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 현대 미술 관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글이 전시 리뷰이자 누군가를 위한 안내서가 되길 바란다. 함께 ‘비대면’으로 전시를 감상해본 후 이번 비엔날레가 ‘지금, 여기’에서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총 3회에 걸쳐 살펴보고 있다. 이 글은 시리즈 중 2번째 글이다.

[제13회 광주비엔날레 톺아보기] 방구석 관람자들과 함께 하는 ‘비대면’ 전시 동행①

작품 소장, 미술품 재테크 등이 연일 화제인 요즘, 이번 《제 13회 광주 비엔날레 – 떠오르는 마음, 맞이하는 영혼》에서는 미술의 경제적 가치를 넘어, 예술 본연의 기량을 뽐내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었다. 동시대의 ‘최전선’에 선 작품들이 전시된 비엔날레는 자칫, 난해하고 불친절한 행사로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누군가 조금만 가이드를 해준다면 즐거운 유흥이자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 현대 미술 관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글이 전시 리뷰이자 누군가를 위한 안내서가 되길 바란다. 함께 ‘비대면’으로 전시를 감상해본 후 이번 비엔날레가 ‘지금, 여기’에서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앞으로 3회에 걸쳐 고찰해보고자 한다.

[지역의 발명] ⑪극적인 발명

극적인 발명을 아이디어 발상법에서는 “극단적 결합(Radical Collaboration)”이라고 한다. 지역이 지향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낯선 결합을 시도해보자. 이럴 때 전에 없었던 새로운 지역의 발명이 탄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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