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댁 이야기] ② 할아버지의 노래, 어머니의 노래

어머니께 들은 ‘어머니의 아버지와 할아버지 이야기’입니다. 어머니가 기억하고 있는, 어머니의 할아버지는 나름 자수성가를 하셨지만 첫 번째 부인이 병으로 세상을 뜬 후 재혼과 상처를 거듭하셨고, 그로 인해 어머니의 아버지는 어린 시절 어머니를 여의고 서럽고 힘들게 살아가셨다고 합니다. 그런 아버지를 기억하는 어머니는 아버지가 들려 주셨던 노래를 지금도 기억하고 그 노래를 한 번씩 부르시곤 합니다.

소년소녀가장이 아닌 영 케어러, 효자효녀가 아닌 돌봄자

영 케어러(young carer)는 만성적인 질병이나 장애, 정신적인 문제나 알콜·약물의존을 가진 가족 등을 돌보고 있는 18세 미만의 아동 또는 젊은 사람을 가리킨다. 본고는 이전과는 다른 돌봄 관점을 통해 어린 혹은 젊은 가족 구성원이 주 돌봄자가 된 현재가 이후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함께 의논해보고자 한다.

[자가격리 체험기] 여기는 한국, 그리웠던 가족과 같은 와이파이 아래

필자는 미국 보스턴에서 유학생활을 하면서 지난 3월 '[미주통신] 지금 여긴, 거기보다 조금 위험해 보입니다'라는 제목으로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을 생생한 체험기 형식에 담아 전달한 바 있다. 그 연장선에서, 이번에는 미국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겪은 입국자 방역의 이모저모와, 집에서 가족들과 공간을 따로 사용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자가격리 체험기를 발랄하게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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