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시대의 욕망과 해방 보배2021년 9월 17일조회 1.3K 서로 충돌하는 욕망과 그 욕망의 해소를 따라가 봅니다. 소중한 인연과 나의 마음이 있습니다. 기후위기 마음 마음생태 욕망 탄소자본주의
만다라를 만난 시간 -제2회 〈생태적낭독회〉 후기 정현진2021년 9월 10일조회 661 이번 생태적낭독회에서 「플라스틱 만다라, 사죄와 축복의 생태예술」이라는 글을 함께 읽으면서, 저에게 플라스틱 만다라를 만드는 과정은 종교에서 말하는 기도와 같은 행위로 느껴졌습니다. 어쩌면 인생에서 문제가 일어나는 것은 삶의 나락으로 완전히 떨어져서 부서지거나 바닥을 짚는 경험으로 절망을 맛보게 하지만, 그런 순간 뒤에 오는 또 다른 시작이 어쩌면 십자가의 고통을 직면하고 부활하신 예수님의 여정처럼 우리 삶에서도 축복의 시작점이 아닐까요? 마음생태 만다라 생태적낭독회 유한성 절망 관련글 플라스틱 만다라, 사죄와 축복의 생태예술
생태 슬픔을 넘어 전환의 축복으로 이나경2021년 7월 17일조회 6.1K 날로 심각해져가는 기후위기는 지구의 파괴만을 가져온 것이 아니다. 무기력, 불안, 우울로 아픔을 겪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생태 슬픔 또는 기후 우울은 심리적, 정신적 차원의 병리적 현상이기만 한 것일까? 모든 생명과 긴밀하게 연결된 우리의 존재에 대해 멈추어 바라보자고 초대하고 싶다. 기후우울 마음생태 생태 슬픔 생태적 애도 치유
[미래에 대한 질문을 시작합니다] ③ 야마기시즘 연찬과 의식 혁명 이태영2021년 4월 10일조회 1.6K 야마기시즘은 연찬을 통해 제도와 의식의 전환을 동시에 고려한다. 야마기시즘 연찬은 자신의 생각이 실재와 별개인 개인의 감각과 판단이라는 자각에 입각한 사유 방식이자 소통 방식, 의사결정 구조이다. 이 인식론적 전환은 야마기시즘의 무소유 일체사회라는 이상향을 구성하는 핵심적인 원리이다. 마음생태 산안마을 야마기시즘 연찬 주체성 생산 관련글 [미래에 대한 질문을 시작합니다] ① 야마기시즘에 대한 검토를 중심으로 [미래에 대한 질문을 시작합니다] ② 야마기시즘 양계법과 예방적 살처분
어쩌면 관계의 기술 -『싸움의 기술』을 읽고 이석희2021년 3월 25일조회 2.0K 이 글은 정은혜 저자의 『싸움의 기술』(샨티, 2020)에 대한 서평이다. 저자는 싸우더라도 항상 상대방을 바라보고, 관계를 내던지는 것이 아닌 소중히 여기는 방식으로의 싸움을 이어갈 것, 그리고 싸워야 할 때 싸우는 것, 관계를 저버리지 않고 지키기 위해 싸우며 도망가지 않는 것 등 싸워서 이기는 기술이 아닌 더 진솔하게 관계하는 기술에 대해 귀띔한다. 관계 대면 마음생태 사회생태 평화
『타인에 대한 연민』을 읽고 이환성2021년 3월 10일조회 2.5K 사회가 두려움에 직면하는 것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며, 그 자체로 이상한 일은 아니다. 하지만 두려움의 근본 원인을 엉뚱한 방향으로 해소하려고 할 때 문제가 생긴다. 저자는 두려움이 증오, 혐오, 분노로 나아가는 경향이 있음을 지적한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두려운 상황에서 사람들은 강력한 절대군주를 원하며, 이러한 원리가 혐오를 선동하는 포퓰리즘 정치로 사회를 분열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경고한다. 공동체 공존 마음생태 혐오 희망
기후위기는 마음의 위기다 – 생태신학과 생태회심을 중심으로 유정원2021년 3월 10일조회 1.4K 지구의 파괴는 인간과 자연의 유기체적인 관계를 끊어버리고, 인간과 인간의 사회적 관계를 망가뜨리며, 인간과 초월적인 세계의 총체적 관계까지 허물어뜨리고 있다. 기후위기 마음생태 생태신학 영성 종교
[기후변화와 마음의 생태학] ① 네스의 심층생태학과 자아실현 문윤형2021년 1월 10일조회 4.0K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노력은 윤리적인 차원을 넘어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즉, 기후변화 문제가 우리에게는 생존과 이타심의 문제일까? 이 문제를 경험하고 이 시대를 살아간다는 것은 우리 자신의 성장이나 인생의 의미 또는 목적과도 어떠한 관계가 있지 않을까? 기후위기 마음생태 심층생태학 안 네스 자아실현
플라스틱 만다라, 사죄와 축복의 생태예술 정은혜2020년 7월 25일조회 3.2K 티벳 만다라는 바다를 통해 온 생명에게 축복을 보낸다는 의미가 있지만, 〈플라스틱 만다라〉는 우리가 뿌린 고통을 거두어드린다는 의미가 있다. 모래밭을 기어 다니며 온 바다를 떠돌아다니다가 제주 바닷가로 밀려온 플라스틱 조각을 하나하나 줍는다. 그 행위는 자연 앞에 낮게 엎드리는 일이며, 나 자신과 바다의 직접적인 연결을 아프게 경험하는 일이다. 이렇게 모은 플라스틱으로 만다라를 만든다. 마음생태 만다라 미술치료 생태미술 제주바다 플라스틱
아이들이 추방된 곳은 어떻게 변했나? 나무2019년 5월 10일조회 2.2K 노키즈존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어른들의 욕망은 무엇일까? 조용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원해서라고 말하지만, 실상 아이들의 모습을 그들이 원하는 형상으로 박제하고 통제하려는 욕망이 더 커 보인다. 아이들의 활기, 생명력, 호기심이 추방되지 않고 살아 숨 쉬는 사회생태를 만드는 것은 어른들의 몫이다. 마음생태 사회생태 소수자되기 자율성 지금 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