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기후송_작곡일지] ⑥ 기후정의 펀치_기후투쟁가1

〈월간 기후송〉의 작곡 일지 7월편(여섯 번째 곡). 이달의 노래는 ‘기후정의 펀치’라는 곡으로, 앞뒤가 다른 기업과 정부의 그린워싱 및 기후부정의를 ‘기후정의’로 날려버리자는 노래. 국가, 지역, 소득, 세대 간의 부정의를 바로 잡는 것이 기후정의라고 말하는 곡.

“다시 땅으로” : 탈성장으로 가는 사회와 개인의 과제

탄소감축의 시대에 체제의 변화는 필연적으로 일어날 것이다. 물질생산을 인위적으로 줄여야 하는 시대를 생각할 때, 탈성장 시대를 상상하지 않을 수 없다. 사회적 과제와 더불어 우리 개인의 과제에 대해서도 계획을 세워야 한다. 은유로서의 소농, 직접 행동으로서의 “다시 땅으로” 운동을 생각하며 탈성장 시대에 맞는 모습으로 우리 스스로도 단련해야 하지 않을까?

팬데믹이 우리에게 알려준 것들 – 팬데믹과 생태적 마음

팬데믹은 우리 자신이 얼마나 세상과 깊게 연루되어 있고, 연결되어 있는지를 잘 보여주었다. 우리는 사회, 자연, 생명, 미생물 등과 연결되어 살아가고 있으며, 그 마음 속에는 생태적 연결망이 갖고 있는 다이내믹한 요소가 들어가 있다. 그래서 우리의 마음은 역동적이고 활기차게 이행하고 횡단하고 변이된다. 우리에게는 정동과 활력의 판을 짤 능력이 있으며, 용기와 의지를 갖고 생명위기 시대를 헤쳐나갈 주체성 생산을 할 수 있는 생태적 마음, 역동적인 연결망의 마음, 마음을 응시하는 마음이 있다.

삶은 함과 앎의 합 -『앎의 나무』를 읽고

『앎의 나무』는 인식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제시한다. 이에 따르면 인식은 ‘세계에 대한 정확한 표상’이 아니라 개체가 환경과의 접속을 통해 세계를 창출하는 것이다. 인식활동은 자신을 조직하는 체계인 생명이 환경에 대해 벌이는 효과적인 행동이며, 인간은 진화의 역사에서 언어와 자기의식을 갖춘 존재가 되었다. 이 지점에서 저자들의 인식론은 ‘어떤 세계를 함께 만들어갈 것인가’하는 윤리학으로 이어진다.

나눔의 원칙과 방도 그리고 실마리를 찾다 -기후 위기 속에서 『예기』 「곡례」 상·하 읽기

인간관계를 원만히 하기 위해서 행위와 언어사용 방식에 관한 약속을 정할 때, 모든 사람이 그 약속을 기꺼이 지키는 것을 기대할 수는 없다. 그 약속이 자신의 이익과 무관하거나 이익을 침해한다고 느끼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고, 약속을 지키기 어려워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러면서도 사람들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자기의 일상을 어느 정도는 그 약속에 맞추어 꾸려나가고 있기 마련이다. 예(禮)는 이러한 약속의 일종이라 할 수 있다. 『예기』 「곡례」 상·하는 이러한 예를 나눔과 동일시하는 설명체계로 재구성될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문서이며, 그런 만큼 갈등의 중심에 놓일 수 있는 문서이다.

청소년 기후위기 행동 동아리 ‘1.5℃’

2019년 9월 11일부터 모임을 시작한 청소년 기후위기 행동 동아리 1.5℃에는 현재 16명의 청소년들이 활동하고 있다. 1.5℃ 청소년들은 기후·생태 관련 도서와 다큐 시리즈를 함께 보며 기후위기에 대해 공부하고 실천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들은 “할 수 있는 만큼, 마음 나는 만큼, 힘이 닿는 만큼만 하자”는 비전으로 즐겁게 공부하며 인간이 배출하는 탄소가 ‘0’이 될 때까지 활동할 것이다.

“정치인을 추첨으로 뽑아보자고?” – 『선거인가, 추첨인가? : 추첨의 역사』 발간에 부쳐

이 글은 2022년 8월 발간 예정인『선거인가, 추첨인가? : 추첨의 역사』(올리버 다울렌 지음/이지문 역, 북코리아)의 역자 서문이다. 시민들에게 기본 권력을 배분할 수 있는 방법으로서 대의 민주주의를 대신할 새로운 민주주의의 작동 원리로서 추첨 민주주의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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