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성장과 건강] ③ 건강지상주의에 내재된 성장주의 이도연2025년 3월 26일조회 1.1K 건강을 ‘현재에서 더 나아가야 하는 어떤 것’으로 지나치게 이상화할 때, 건강을 추구하는 것은 성장주의의 한 형태가 된다. 이는 국가가 경제성장을 위해 필요한 건강한 노동력을 확보하고자 했던 흐름과도 무관하지 않다. 건강 노동 보건의료 의료정책 탈성장 관련글 [탈성장과 건강] ① 서론 : 건강을 추구하는 것은 기후위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탈성장과 건강] ② 성장 중심의 사회와 탈성장 사회, 어느 쪽이 더 건강한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조윤지2024년 11월 26일조회 190 책 『위기 이후의 경제철학』과 『자살하는 대한민국』은 모두 한국 사회가 가지고 있는 사회적 불평등과 구조적 위기를 다루고 있다. 하지만 두 저자는 상반된 관점으로 다른 결론을 내리기에 이른다. 이는 사람이 무엇으로 사는 존재인가에 대해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우리의 삶은 무엇을 위해, 무엇에 의해 움직이는가? 경제 노동 사랑 삶 철학
연명, 그 이상의 삶을 위하여 조윤지2024년 8월 18일조회 479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노동하는 삶이란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매일같이 이어지는 풀타임 노동 속에서 우리는 과연 삶다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 인간다운 삶은 생계의 주도권을 자본으로부터 되찾아 오는 것에서 시작한다. 노동 인권 자립 자본주의 자유
배달노동자는 정말 우리와 같은 ‘민족’으로 살아가고 있나요? 송기훈2024년 8월 3일조회 308 영등포산업선교회가 1960-70년대 영등포지역의 가난한 노동자들을 찾아가고 만나 노동자 운동이 시작할 수 있었던 공간이 되었던 것처럼, 이동노동자 쉼터가 기술과 자본이 모든 것을 지배하는 자본주의적 도시문화 속에서 이동노동자 등 기술과 자본이 가려버린 노동을 담당하는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모을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노동 돌봄 배달노동 영등포산업선교회 플랫폼
[도시에서 예술하기] ② 일하지 않고 살아가는 방법을 연마하기 권범철2023년 11월 26일조회 699 ‘예술하기’는 대상화된 예술이 아닌 과정으로서의 예술을 드러낸다. 자본주의 아래에서 예술을 ‘한다’는 것은 어떻게든 ‘정상적인’ 삶에 균열을 내는 것, 새로운 삶 형태를 만들어가는 것일 수밖에 없다. 이러한 의미에서 예술하기는 공통하기와 다르지 않다. 그것은 다른 삶에 대한 요구며 실천이다. 공통장 노동 예술 욕망 커먼즈 관련글 [도시에서 예술하기] ① 공통하기와 예술하기
[도시에서 예술하기] ① 공통하기와 예술하기 권범철2023년 11월 11일조회 1.1K ‘예술하기’는 대상화된 예술이 아닌 과정으로서의 예술을 드러낸다. 자본주의 아래에서 예술을 ‘한다’는 것은 어떻게든 ‘정상적인’ 삶에 균열을 내는 것, 새로운 삶 형태를 만들어가는 것일 수밖에 없다. 이러한 의미에서 예술하기는 공통하기와 다르지 않다. 그것은 다른 삶에 대한 요구며 실천이다. 공통장 노동 예술 욕망 커먼즈
페미니즘: 살림의 경제학 조윤지2023년 11월 3일조회 979 여성의 노동이 비가시화됨과 동시에, 여성의 노동은 그 자체로 하찮고 열등한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백인) 남성을 기준으로 상정된 임금 노동 중심의 가시경제는 결국 생태적 위기를 맞이했으며, 인간의 존재 목적을 오로지 노동과 생산성으로 해석하는 치명적인 오류를 낳았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는 경제의 구조를 뿌리부터 바꿀 필요가 있다. 노동 돌봄 살림 에코페미니즘 자율
가정과 돌봄-영케어러의 아버지 돌봄 기록지 ④ 동그랑2023년 4월 11일조회 746 2020년, Covid-19 팬데믹 기간 동안 일상의 풍경은 변해갔다. 그해 4월, 치매 증상이 심해진 할머니가 아버지와 같은 요양병원에 입원했다. 엄마와 아들이 마주 보고 있는 병실에 각각 입원해 있는 현실. 같은 공간이라 할 만큼 가까이 있지만 그 둘은 자기 힘으로 서로를 보러 갈 수 없었다. 유난히 힘없이 누워있던 할머니를 면회하고 돌아오던 길에 걸려온 한 통의 전화, 할머니의 부고(訃告)였다. 노동 돌봄 돌봄청년 영케어러 위기 관련글 가정과 돌봄-영케어러의 아버지 돌봄 기록지① 가정과 돌봄-영케어러의 아버지 돌봄 기록지② 가정과 돌봄-영케어러의 아버지 돌봄 기록지 ③
가정과 돌봄-영케어러의 아버지 돌봄 기록지 ⑤ 동그랑2023년 3월 26일조회 509 2020년, Covid-19 팬데믹이 닥쳐왔다. 때마침 아버지는 「산재보험 보상·재활 서비스」 절차상 치료 및 요양 기간이 종결되었다고 판단, 장해등급 심사를 받게 되었다. ‘장해등급심사’란 더이상 치료와 요양을 해도 뚜렷하게 나아지지 않을 상태에 이르렀다고 판단(통상 재해 발생 2년 뒤), 그럼에도 신체 등에 장해가 남은 경우 해당 장해의 등급을 결정하기 위한 심사를 말한다. 아버지는 한 차례 요양 기간을 연장하여 거의 4년이 지난 뒤에야 장해등급 심사를 받게 되었다. 해당 등급에 따라 장해급여가 달라지므로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노동 돌봄청년 영케어러 위기 관련글 가정과 돌봄-영케어러의 아버지 돌봄 기록지② 가정과 돌봄-영케어러의 아버지 돌봄 기록지 ③ 가정과 돌봄-영케어러의 아버지 돌봄 기록지 ④
가정과 돌봄-영케어러의 아버지 돌봄 기록지 ③ 동그랑2023년 2월 26일조회 467 김포를 오가며 돌봄과 노동을 병행하는 동안 나 역시 돌봄이 필요했다. 굳이 분류하자면 정서적・관계적・문화적 돌봄이 필요했던 것. 돌아보면 일터였던 청년협동조합은 임금 외에도 내게 필요했던 그런 돌봄을 제공해 주었다. 나아가 근로계약서에는 없는, 거래가 아닌 방식의 돌봄을 청년협동조합에서 조합원들, 직원들과 서로 주고받았다. 아버지를 돌보는 아들이면서 돌봄이 필요한 청년으로서 나 스스로를 이른바 ‘돌봄청년’으로 정체화 하게 된 일터였다. 노동 돌봄 돌봄청년 영케어러 커리어 관련글 가정과 돌봄-영케어러의 아버지 돌봄 기록지① 가정과 돌봄-영케어러의 아버지 돌봄 기록지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