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세상으로의 대전환 – 『포스트 성장 시대는 이렇게 온다』를 읽고

포스트 성장 시대에 대한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GDP의 모순, 자본주의, 경제적 성장과 한계, 행복과 건강, 사랑과 엔트로피, 은유와 경제의 스토리텔링, 노동과 몰입 등 다양한 주제를 말해 본다. 저자는 현재의 삶에 만족하며 더 행복한 삶을 추구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집은 현재 자리에 있다'는 틱낫한의 말과 같이 포스트 성장 시대는 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직접 만들어 나가야 하는 것이다.

숲을 지키기 위한 진정한 실천 – 『숲 그리고 희망』을 읽고

환경보호를 위해서는 현재의 신자본주의 체제를 반성해야만 한다. 왜냐하면 환경보호에는 철저히 경제 논리가 숨어 있기 때문에 경제적인 측면의 지원 없이는 환경보존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정치가 할 일이며, 생태주의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그 사회에 성숙한 민주주의가 정착되어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어린이, 소수자를 발견하고 긍정하다 – 『모랫말 아이들』 독후기

황석영은 소설집 『모랫말 아이들』에 자신의 어린 시절 풍경을 그려놓았다. 거기에는 풍경뿐만 아니라 소설의 화자 수남이 뜻하지 아니하게 발견하고 교감하는 여러 존재들이 등장하여, 독자들로 하여금 의미있을 수 있는 상상을 하게 하여 준다.

‘조선판 미소지니’의 무속신화 -〈광청아기 이야기〉를 읽고

이 글은, 한국의 옛 이야기 광청아기 이야기를 읽으며, 그 속에서 탈성장·저성장 시대가 요청하는 대안적 공동체를 지탱하여줄 수 있는 행동방식·가치·규범을 찾아보려 한 작업의 결과 내지는 잔여물이다. 광청아기 이야기에서 자기객관화를 주저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당신이 찾고 있는 게 이거 아니었어요, 이러려고 그러는 것 아니었어요?” – 『문을 열고 나오면, 마을』을 읽고

생태적지혜연구소 웹진 ‘만화리 통신’의 이야기들이 엮어진 『문을 열고 나오면, 마을』을 읽고 만난 평범한 일상 속 마법과 같은 마을살이의 따듯함과 여유로운 감각을 나눕니다.

자각이 필요한 이유 – 『시간과 물에 대하여』를 읽고

환경 재난이 임박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대인들은 지구 온난화나 지구 위기 등의 단어에 무감각하다. 또한 사람들은 신문과 책을 통하여 세상을 이해하고 있다고 믿으며 지구온난화 같은 단어들은 대수롭지 않게 들어 넘기면서 훨씬 사소한 단어들에는 쉽게 발끈한다. 즉 온난화, 해수면 상승 산성화 같은 단어들은 침략, 화재, 중독과 달리 의미 있는 반응을 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거북이와 남생이 이야기에서 반복의 힘을 찾다

이 글은, 한국의 옛이야기를 통해 그 속에서 탈성장·저성장 시대가 요청하는 대안적 공동체를 지탱하여줄 수 있는 행동방식·가치·규범을 찾아보려는 시도이다. 한국의 옛이야기 속에는, 옛 맥락 속에서 떼어내서, 새삼스럽게 자리매김하여, 지금 여기에 재맥락화해 볼 만한 것이 없지 않을 것이다. 그런 것이 있을 수 있는데도 그냥 흘려보내는 것은 문화자원의 낭비가 될 듯하여, 짐짓 옛이야기를 읽고 글을 써본다.

만족을 모르는 자본을 넘어 새로운 번영으로 – 『포스트 성장 시대는 이렇게 온다』를 읽고

팀 잭슨은 책을 통해 주류 경제학의 한계를 넘어 경제와 번영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주장한다. 성장보다는 인간 번영을 우선시하며 GDP와 같은 양적 지표보다 지표화 할 수 없는 행복, 생태, 가사, 돌봄 등을 고려해야 한다. 권력자들은 변화를 원치 않지만, 현재 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하다. 정상상태, 엔트로피, 은유와 스토리텔링 등 새로운 경제학을 뒷받침하는 다양한 주제를 전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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