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적 활동으로 자본의 세계 관리를 가로지르려 하는 개체의 애환 – 브라이언 마수미 『가상계』 1장 「정동의 자율」 독후기 이유진2022년 1월 2일조회 2.7K 무상(無常). “일정한 모습을 유지하지 못한다”로 번역될 수 있는 말이다. 기원전에 인도에서 만들어진 개념이라고 한다. 변화가 가속화하는 세계에서 이 말은 새삼 주목받을 수 있다. 긴장[서스펜스]이란 무엇일까? 건강에 나쁜 걸까? 그럴 런지도 모른다. 아니 분명 그러하다. 그러나 번득이는 욕망들, 무수한 광고판과 함께 울고 웃는 사람이 긴장을 놓을 때 그것은 곧 죽음으로 이어질 수도 있을 것이다. 강렬도 서스펜스 수행적 활동 식역 육화
기후 위기에 맞서는 적극적인 제안 – 『디그로쓰』 읽기 주호2021년 12월 25일조회 1.5K 경제 성장만을 추구하는 현재 시스템의 한계가 팬데믹의 모순 아래 더욱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는 지금, 성장중심주의에서 벗어나 새로운 세계를 구축하기 위한 실천 사례들을 살펴보고 행동의 방향을 제시하는 책. 기후위기 디그로쓰 커머닝 커먼즈 탈성장
성장과 소비 속에서 우리의 행복을 찾아서 – 『성장 이후의 삶』을 읽고 김영진2021년 12월 25일조회 1.9K 성장이 우리에게 정말 행복을 가져다줄 수 있을까? 성장은 지속될 수 없다. 성장은 그 결과를 골고루 나누지도 않는다. 소비를 통해서만 그 결과를 아주 약간 맛볼 수 있다. 그 소비로도 행복이 보장되지 않으며, 성장으로 인한 환경 파괴는 전 지구적 위기를 불러온다. 소비주의에 대한 반성과 대안적 즐거움을 상상해 본다. 기술 유토피아 기후위기 대안적 쾌락주의 탈성장 행복
기후위기 상황에서 돌봄모듈의 사회적 행동지침 –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 대한 단상 리노2021년 12월 17일조회 1.8K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 탈성장과 순환경제 등 거대 담론에 묻힌 기후위기에서 공동체와 개인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무엇을 해야 할까? 시카고 폭염의 사례와 드라마 《나의 아저씨》 속 상호의존적 돌봄관계를 통해 일상적 재난 사회에서의 행동지침을 되짚어 본다. 기후위기 나의 아저씨 돌봄 재난 폭염 사회
[왜 기후위기는 여태 해결이 안 되고 있는가 -CCC의 비밀을 찾아서] ⑤ – 지구를 구하기 위한 행동 지침서, 세상을 바꾸는 이야기와 전략 김영준2021년 12월 17일조회 1.2K 기후위기 해결, 너무 거대하고 막막하지만 대다수 사람들이 믿고 있는 이야기(신화)만 바꿀 수 있다면 가능하다. 거대한 기후위기 해결을 위해 수백만의 사람들이 협력해야 하는데, 공통의 이야기는 이를 가능하게 한다. 이야기는 감정뇌를 건드려 사람들을 행동하게 할 수 있으며, 특히 우리 행동을 결정하는 선택설계(보이지 않는 설계)를 바꾸어 성장신화를 벗어나 우리가 꿈꾸는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한다. 기후위기 메타네러티브 선택설계 성장주의 이야기 관련글 [왜 기후위기는 여태 해결이 안 되고 있는가 -CCC의 비밀을 찾아서] ④ 기후위기 해결에 심리학이 중요한 이유는? (下) [왜 기후위기는 여태 해결이 안 되고 있는가 -CCC의 비밀을 찾아서] ③ 기후위기 해결에 심리학이 중요한 이유는? (上) [왜 기후위기는 여태 해결이 안 되고 있는가 -CCC의 비밀을 찾아서] ② 마케팅, 기후위기 대응에는 불필요한 것일까?
노동자는 정말 게으른가 – 『우리는 조금 불편해져야 한다』를 읽고 이환성2021년 12월 10일조회 1.1K 왜 우리가 조금은 불편해져야 한다고 말할까? 저자는 불량 기업에 대해서만 불매운동을 할 게 아니라 정형화된 과잉 친절을 직원에게 강요하는 기업도 또한 거부해야 하고, 따라서 우리는 자발적으로 조금 불편해져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다. 고객은 왕이 아니라 자신이 필요한 물건이나 서비스를 사는 소비자일 뿐이라는 것이다. 고객도 기업도 노동자의 영혼을 요구할 권리도, 파괴할 권리도 없다는 것이다. 국제노동기구 노동 노동인권 우리는 조금 불편해져야 한다 윤리적 소비
“나는 이제 다르게 먹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레시피』 서평 하루2021년 12월 2일조회 2.4K 세계인들의 밥상을 지배하는 거대한 식량 산업체들의 먹거리 체제가 있고 이들이 우리의 지구와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제압당하지 않는 입맛을 지키기 위해서는 매끼마다 깨어있지 않으면 안 된다. 먹거리 생태농업 소비 채식 환경
기후위기와 탈성장 – 『지속 불가능 자본주의』를 읽고 김영진2021년 12월 2일조회 2.3K 지금의 기후위기에 처할 때까지 자본주의는 그 역할이 막대했다. 그런데 이 자본주의도 더는 지속이 힘들다. 아무리 자본주의라 하더라도 인류 없이 가능하겠는가. 기후위기는 자본주의뿐만 아니라 인류도 종료시킨다. 인류가 생존하려면 성장을 외치는 자본주의 말고 다른 방법도 고려해 봐야 한다. 성장을 고집하면 기다리는 건 대멸종뿐이다. 기후위기 인류세 자본주의 지속 불가능 탈성장
진정한 전환 – 『전환의시대, 마케팅을 혁신하다』를 읽고 달뜸2021년 11월 25일조회 1.5K 마케팅은 계속해서 역할과 기능이 변화해 왔는데 포장과 제품보호, 광고와 제품 인지, 브랜딩과 판매 및 관계에서 현 세대인 4세대에선 친환경적인 지속가능성이 요구되고 있다. 즉 지나친 포장재나 비닐, 플라스틱으로 이루어진 패키지는 선호되지 않으며 패키지 안에 스토리텔링을 담고 가치를 담아 고객 개개인의 자아를 실현시키는 역할까지 하게 되었다. 다람쥐회 대안경제 공부모임 마케팅 영등포산업선교회 전환
[제8회 콜로키움 특집] 서로 연결된 우리, 함께 구성해갈 반성적 미래 – 『인류세』를 읽고 벌똥2021년 11월 17일조회 1.4K 10월 21일 진행된 제8회 콜로키움에서 함께 나눈 『인류세』 발제문을 기반으로, 거기에 콜로키움 후기를 더한 글이다. 인류세는 인류의 산업 활동으로 인해 지구의 환경이 극단적으로 변화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이를 지질시대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의미에서 제안된다. 그 변화가 해결해야 할 문제가 되고 마는 것은 ‘기후위기 시대’에 ‘인류의 미래’가 어둡다고 생각되기 때문일 것이다. 신인간중심주의 에코모더니스트 인류세 트러블과 함께하기 포스트휴머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