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종(敎宗) 프란치스코의 (생태)회칙 『찬미받으소서』(Laudato Si‘) 읽기②

눈에 잘 띄지 않는 일상의 소소하고 작은 생태 실천들이 사회에 선을 퍼뜨릴 것입니다. 또한 우리의 자존감을 회복시키고 자기 자신의 삶을 풍요롭고 가치 있다고 느끼도록 해줄 것입니다.

폭염에 의한 집단타살, 1995년 시카고 사례 – 『폭염 사회』를 읽고

기후 온난화는 수많은 기상 이변을 일으킨다. 여러 가지 기상 이변 가운데 가장 치명적인 형태는 폭염이다. 폭염은 소리도 형체도 없이 다가와 조용하고 눈에 띄지 않는 사람들의 목숨을 빼앗아 간다. 폭염 사망자의 지형도는 인종차별 및 경제적 불평등의 지형도와 일치한다는 점에서 폭염은 자연재해인 동시에 사회적 재난이다. 사회적 재난의 해결은 사회적 관계망으로부터 소외된 이들의 사회적 관계 회복과 공동체의 회복을 통해서 가능하다. 자연적, 사회적 재난의 컨트롤 타워인 정부 행정당국은 이 점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결핍을 긍정하기 -『묵묵』을 읽고

장애인들과 함께 하는 철학 수업을 통하여 저자는 ‘노들야학‘에서는 지식의 범위를 넘어서 “삶의 포기”를 극복하는 것이 우선이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이 책은 ‘노들야학’이라는 장애인 야학에서 이루어진 현장 인문학 강연을 통해 장애인들로부터 몸으로 배운 철학자의 실패와 배움의 기록물이다.

연대와 협력을 통한 새로운 복지- 『래디컬 헬프』를 읽고

『래디컬 헬프』에는 사회복지, 지역사회, 복지실천을 넘어서는 창의적인 실험과 시도들이 담겨있다. 사회적 협동조합 ‘노느매기’의 시작도 그러하였다. 서로의 역량개발과 협력을 통해 성장해 나가고 지역 사회 안에서 다른 조직들과 연대해 나가는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위장환경주의’ 주의(注意) -『위장환경주의』를 읽고

환경과 연관된 녹색 거짓뉴스는 명백하면 할수록 더 많은 사람이 믿게 된다. 기업과 정부는 교묘히 환경으로 포장한 것들을 많이 사서 쓰도록 유도한다. 우리는 언제까지 이렇게 속고 살아가야 할까. 전년에 이어 올해도 기후위기로 인한 이상 징후들이 속출하고 있고 더욱 심각하게 다가오고 있다. 더 이상 속아서는 안 되겠다.

[왜 기후위기는 여태 해결이 안 되고 있는가 -CCC의 비밀을 찾아서] ② 마케팅, 기후위기 대응에는 불필요한 것일까?

마케팅의 핵심 원칙은, ‘청중에게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청중의 가치관을 바꾸려하지 말고, 행동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데, ‘구체적’ 행동을 이끌어 내야 한다. 그리고 복잡한 것들을 최대한 단순화하여 설명해야 한다. 시민들을 상대로 하는 ‘공익마케팅’도 마찬가지이다.

17~19세기 대서양 자본주의가 오늘에 보내는 소식 : 『히드라』 독후기

17~19세기 대서양과 그것을 둘러싸고 있었던 대륙들, 즉 영국과 아일랜드를 포함한 유럽, 아프리카, 아메리카에서는 혁명, 식민지 쟁탈, 노예매매, 플랜테이션 등으로 표상되는 변화와 교류가 전개되었다. 그것은 대서양 자본주의라고 집약하여 말할 수 있으며. 오늘날에 까지 영향을 주고 있음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이야기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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