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와 ‘공감’

우리들은 모두 파편화된 각자의 세계에서 살고 있다. 그러한 개인의 세계들은 공동체 안에서 서로 부딪힌다. 그 과정에서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또 받기를 반복한다. ‘공감’뿐 아니라 ‘이해하기’도 어려워진 시대, 구조대신 배치로 현상을 설명하는 ‘구성주의’에 대해 다시 공부를 시작해볼까 다짐해본다.

[만화리통신] ⑧ 마을논이 큰 갓 아래 서도가리

1952년 비조마을에서 만든 계회의 계칙과 모임을 기록한 책이야기입니다..

[지역의 발명] ⑨ 비어있는 주민학교

지역활성화는 주민들 스스로가 필요와 욕구를 드러내고 해결 방법을 찾아 무언가를 해야 한다. 배우고 가르치는 과정이 모두 주민 사이에서 일어나는 ‘비어있는 주민학교’를 통해 개인과 마을을 서로 연결시켜 보자.

[기후금융 시리즈] ③ 기후위기와 대안금융 「녹색금융 중개기관의 사례와 활성화방안」

금융위원회와 환경부의 녹색금융 추진계획과 녹색채권가이드라인 발표에 따라 본격적인 녹색금융시대가 도래되었다. 공공부문과 제도권 민간금융 활성화와 아울러 범사회적 이슈인 기후위기에 동참하기 위한 자조금융 차원의 대안금융 중개기관의 활성화가 같이 논의되어야 할 것이다.

[플라스틱과 친하게 지내는 법] ① 언제부터 플라스틱?

인류 문명의 발달 정도를 재료에 의해 구분하기도 합니다. 그 결과가 구석기-신석기-청동기-철기 시대의 구분일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지금도 철기시대에 살고 있는 것일까요? 그렇다고 할 수도 있지만, 1980년대 중반을 지나면서 사용량 측면에서 철기를 앞지르는 재료가 나타났습니다. 오늘의 주제인 플라스틱입니다. 눈을 조금만 돌리면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찾아 볼 수 있는 플라스틱이 지금은 환경오염의 주범이라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고분자화학을 전공하고, 플라스틱 기업에서 오랫동안 근무했던 필자의 관점에서 보면, 플라스틱의 양가성, 즉 유용한 재료와 환경오염 물질 사이의 접점에 대해 고민하게 되는데요. 플라스틱 없이 살 수 없다면, 일상에서 플라스틱을 잘 사용하는 법을 찾아야 하는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우리가 플라스틱과 같이 잘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몇 편의 글을 통해 해법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천도교에서 진행되고 있는 ‘기후폭동’ 행동 전략

기후폭동, 기후위기, 온난화, 기후재난, 기후붕괴… 어떻게 불리든 이것은 문명의 위기, 문명과 인류 붕괴의 총체적 난국을 일컫는 말이 되었다. 그래서 천도교 한울연대는 탈핵, 새만금 해수유통, 설악산 케이블카 반대 현장으로 간다. 혼자, 또는 종교환경회의와 함께, 또는 천도교 교단의 이름으로. 모든 환경문제, 생명문제는 기후위기로 귀결되고 있다.

문명 외부의 기후난민②

국제사회가 기후난민을 대하는 태도는 아감벤의 ‘호모 사케르’와 같다. 죽든 살든 상관없는 국외자로서 생명유지, 그 이상의 어떤 권리도 가지지 못한 존재들로 취급된다. 기후난민을 분리주의를 통해 처리하려는 태도는 비판받아야 한다. 기후위기에서 누구도 예외일 수 없으며 그들은 단지 우리보다 앞서 겪는다는 인식 아래 기후난민의 문제는 곧 우리 자신의 문제라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 캐나다가 시리아 난민 2만 5천만 명을 받아들일 수 있었던 것은 기존의 다양성 존중의 문화임을 깨닫고 새로운 주체성 생산을 말해야 한다. 단지 500명의 예멘 난민 앞에서 보여줬던 우리사회의 편협한 문화는 성장주의 세력이 자신만 누리고 살겠다는 파시즘의 태도와 이어져 있다. 이를 극복하고 나눔과 연대, 탈성장의 화두에 주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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