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학’과 지방의 몰락 강성욱2022년 10월 26일조회 1.5K 지방의 몰락은 근대산업문명의 몰락을 의미한다. 산업문명의 중심지는 주변부에 대한 끊임없는 약탈과 의존으로 그 지위를 유지하였으나 약탈할 내부 식민지인 배후지가 더이상 없다면 중심부도 지속될 수 없고, 그 문명도 운명을 다할 것이다. 지방의 몰락은 더이상 착취할 것을 가지지 못한 중심부의 몰락을 재촉할 뿐이다. 내부 식민지 산업문명 약탈 지방경제 지방대학
기후위기에 대해 말할 ‘때’ 두더지2022년 10월 18일조회 1.4K 기후위기의 현실은 강력하다. 문명을 삼킬지도 모른다는 과학적 예측이 불안을 키운다. 하지만 불안과 두려움을 전하는 것으로 상대방을 변화시킬 수 없다. 기후위기에 대해 말할 때, 우리는 그래서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가를 말해야 한다. 기후위기 녹색평론 생태주의 영화 텃밭
퀴어한 자연, 퀴어한 생태윤리 오귤희2022년 10월 18일조회 2.5K 생태윤리에서 말하는 ‘자연으로부터의 배움’은 생물학적 본성을 앞세우는 이성애중심의 기존 규범을 강화할 여지가 있다. 이러한 ‘자연’은 늘 영구불변의 고정성을 전제한다. 반면에 들뢰즈의 자연은 자기동일성을 부정하는 차이를 생성하며, 여기서 인공적인 것과 자연적인 것은 상호중첩된다. 해러웨이는 여기서 더 나아가 ‘기이한 친족’ 형성의 윤리를 제시한다. 기이한 친족 도나 해러웨이 생태윤리 자연 퀴어
복잡한 관계들을 이해하고, 서로 돌봄에 힘쓰는 것이 농사 아메바2022년 10월 18일조회 1.4K 눈에 보이지 않는 토양 속의 무수한 미생물들의 관계망이 있기에 눈에 보이는 생명체들이 뿌리내리고 살고 있다. 농사는 결국 도시적인 방법의 결과가 아니라 이런 생명체들의 관계를 돌보는 과정이고, 도시농부들의 실천은 결국 서로 돌봄을 통해 대안을 만들어간다. 관계 도시농업 돌봄 미생물 아메바
[만화리통신] ㉙ 햇님은 집에 가고…… 김진희2022년 10월 18일조회 1.1K 만화리의 밤 풍경입니다. 로컬디자인 마을 마을학교 생태 아이들 관련글 [만화리통신] ㉘ 마을작가는 마을을 걷는다 [만화리통신] ㉗ 삶을 디자인하는 아이들 – 작은 학교, 큰 아이들 [만화리통신] ㉖ 만화리 치술령, 여신의 땅
나와 세계를 분리시키는 ‘편리함’ 동하2022년 10월 18일조회 1.8K 편리함과 죄책감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고자 시작한 글은, 맺고 나니 세계와 나의 연결에 대한 글이 되었다. 대행서비스 도시생활 순환 연결 편리
생태레닌주의는 자본주의로부터 인류를 구할 수 있을까? 김현우2022년 10월 11일조회 2.9K 기후위기 시대의 비상구이자 신속한 전환을 사유하며 많은 사상가들이 레닌을 소환하곤 한다. 탈성장까지도 포함하는 노동시간 단축, 탈소비주의, 오락적 시대를 급진적으로 현실화하기 위한 생태레닌주의적 체제 전환이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 하지만 그 단어에 담겨있는 낭만주의적 비약 또한 읽어내기 어렵지 않다. 과연 우리는 ‘체제 전환’을 현실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과 대안을 가지고 있는가? 우리에겐 체제를 구체적으로 해부하고 전환을 현실적으로 준비할 더 많은 이야기가 필요하다. 국가사회주의 기후위기 생태권위주의 생태레닌주의 체제전환
국민연금의 ESG 진정성 리트머스 시험지 ‘석탄투자 제한 전략’ 이종오2022년 10월 11일조회 1.1K 국민연금은 2021년 5월말에 ‘탈석탄’ 선언을 했다. 석탄회사에 대한 투자를 제한한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논의 중인 ‘석탄투자 제한’의 세부전략은 실망스럽다. 3개로 요약된 향후 선택지에는 국제사회가 상식으로 설정한 석탄매출 20% 가이드라인은 아예 생략되어 있다. 좌초자산이 될 가능성이 높은 석탄기업들을 기후경쟁력을 가진 재생에너지 기업으로 전환시키는 데 국민연금도 촉진자 역할을 해야 한다. ESG 국민연금 기후금융 기후위기 탄소중립 관련글 국민연금은 1.5℃ 탄소중립 목표 설정하고, 기후행동에 나서라 – 국민연금의 기후위기 무관심에 대하여
마을 어른들의 근황을 살피는 온마을사우나 김사장 초록나무2022년 10월 11일조회 841 20년째 D동에서 온마을사우나를 운영하고 계시는 김사장님은 자연스럽게 마을 어른들의 건강을 살피는 습관이 생겼다. 오랜 단골손님이 된 어르신 중에는 어느덧 80이 넘은 분들이 많다. 이런 분이 평상시와 다른 모습을 보일 때는 치매 초기인 경우가 많았다. 관계 노인 마을 치매 헬스케어
공동체 연대로 그리는 돌봄의 미래 김종필2022년 10월 11일조회 1.5K 초고령사회, 돌봄 문제가 심각하다. 정부와 언론은 각종 수치로 위기를 경고하고, 주변을 둘러봐도 심각성이 피부로 느껴진다. 지금의 돌봄 서비스는 정부 정책을 바탕으로 시장이 공급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전형적인 정부실패와 시장실패로 그리 만족할 만한 수준이 되지 못한다. 정부는 해결책으로 ‘지역사회 통합돌봄’ 정책을 들고 나왔지만, 선도사업을 직접 경험한 현장의 반응은 차갑다. 다행히 사회적 경제 영역에서는 연대를 통해 새로운 돌봄 모델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도들을 하고 있다. 여기에서는 그중 두 가지를 소개한다. 돌봄 사회적경제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지역공동체 초고령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