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농업

저성장 시대의 대안, 사회적 농업 – 사회적농업연구회 발족에 부쳐

‘사회적 농업 육성법안’이 2018년 12월 28일 서삼석 의원 발의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위원회에 제출되어 현재 계류 중이다. 사회적 농업이 사회통합과 치유와 돌봄에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도권에서 진지하게 논의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서 우리는 농업이 사회 전반에 대한 가치와 작동을 바꿀 수 있는 색다른 역할에 더 주목하게 된다. 사회적 농업은 농업의 사회화를 통해서 보다 통섭적이고 다기능적인 주체성 생산의 가능성을 여는 교두보임에 분명하다.

[소통에 관하여①] “소통이 잘 됐다고? 그건 네 생각이고.”

지난해 대한상공회의소의 조사에 의하면, 2018년 국내 100대 기업이 원하는 인재의 첫 번째 덕목은 ‘소통과 협력’이었다. 이것은 비단 기업의 세계에만 해당되는 얘기는 아니다. 우리 사회는 소통의 중요성을 점점 더 강조하고 있고, 우리는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소통이 중요하다는 말을 항상 듣고 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된 소통, 좋은 소통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해 보지는 않는다. 소통을 잘 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앞으로 총3회에 걸쳐 ①소통은 무엇인가 ②소통에 ‘나’는 없다 ③우리가 소통을 하는 이유 순으로 알아보고자 한다.

환경 위기와 관계의 위기

구경꾼과 사건 사이에는 일정하게 왜곡된 거리(관계)를 필요로 한다. 그것은 사건과 구경꾼화된 대상 사이에 소외를 만들고 구경꾼이 계속 구경꾼인 한에서 사건의 본질을 직시하지 못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관계에 대한 직시와 회복이 전지구적인 위기상황에 직면해서 마지노선에 이른 것이다.

오래된 온전한 생명

오래된 온전한 생명

사람들은 만성질환이나 불치병을 유전자 기술이 해결해줄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하지만 생명은 오랜 시간에 걸쳐 환경에 구조접속하여 건강하게 살도록 진화되어 왔다. 유전자는 단지 그 정보를 간직하고 있을 뿐이다. 문제는 유전자가 아니라 사람을 건강하게 살지 못하도록 하는 인간 사회와 환경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이다.

기후변화와 이미 도래한 미래

기후변화와 이미 도래한 미래

기후변화의 막대한 위기 앞에서 염려와 불안,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발언하고 행동하고 있는 미래 세대들의 등장은 인류사회의 미래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미래가 무심결에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항의하고 저항하고 행동하는 미래 세대의 모습에서 현현하고 있음을 느끼게 되는 대목이다. 기후변화는 주어진 미래가 아니라, 바꾸어야 할 미래임이 분명하다.

우리 사이에 詩가 피어난다

효율적으로 간명하게 정리된 몇 마디 말에, 내가 표현하고 싶은 망설임의 표정이나 몸짓, 눈빛, 작은 떨림 등을 온전히 다 담아내기는 불가능에 가깝다. 얼굴을 맞대고 앉아 표정을 보고, 안색을 살피고, 앞에 놓인 커피 향을 함께 음미하면서 둘 사이에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시적 상상력이 필요하다. 그 순간, 메말랐던 내면이 촉촉해지면서 우리는 좀 더 나은 존재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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