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공연 예술과 기후 운동 퍼포먼스 사이에서] ② 작가와 작가 없음, 혹은 모두가 작가 서영란2023년 7월 26일조회 659 지난 10년 간 예술계에서는 공동체성, 다양한 존재들에 대한 돌봄과 포용성, 공동체성의 회복의 내러티브들을 주목하고 있다. 한 개인에게 요구되었던 효율성과 생산성, 그 생산성 아래 숨겨져 있던 재생산의 노동, 돌봄의 책임과 의무가 실제로 공동체와 나누어져야 한다는 것을 최근의 코로나 및 지구적 위기로 인해 다시 기억하게 되었다. 여기서 근대의 작가주의를 기반으로 하는 현대의 예술계에서 이 공동체주의는 얼마만큼 실현 가능하고 어떤 부분은 불가능할까 라는 질문이 든다. 동시에 근대 미학에 아직도 뿌리를 두고 있는 현대 예술이 새롭게 변화할 수 있다는 희망도 든다. 공동체주의 관계 기후운동 예술 퍼포먼스 관련글 [현대 공연 예술과 기후 운동 퍼포먼스 사이에서] ① 극장과 공공장소
[현대 공연 예술과 기후 운동 퍼포먼스 사이에서] ① 극장과 공공장소 서영란2023년 6월 26일조회 639 무용공연과 기후 퍼포먼스 작업의 차이를 묻는 질문을 통해 둘을 돌아보게 되었다. 극장이라는 장소에서 관객의 제한 등 한계를 가질 수 있는 무용공연과 달리 기후 운동 퍼포먼스는 주로 공공장소에서 이루어져 연령이나 경제적 조건에 관계없이 경계를 넘어 함께할 수 있는 차이가 있었다. 공공장소 공연예술 기후퍼포먼스 배리어프리 키즈존
[보성댁 이야기] ⑭ 그래도 죽을 병 아니고 입덧인께 다행이요 최은숙2023년 6월 11일조회 374 셋째 딸네 손녀가 성장하여 혼인하게 되고 보성댁은 자식들과 함께 결혼식에 참석한다. 결혼식 끝나고 딸은 이바지 음식 들어온 것을 친정어머니인 보성댁에게 나눠준다. 받아 온 이바지 음식에는 한우 소고기가 들어 있고 식구들과 고기를 나눠 먹으며 막둥이 아들을 가졌을 때를 회고한다. 결혼 낙태 생명 여성 입덧 관련글 [보성댁 이야기] ⑬ 엄마는 먼 쓸데없는 오지랖을 그리 피우고 계세요? [보성댁 이야기] ⑫ 아아가 시상 착하고 순하고 성실흔디 누가 마달 것이요? [보성댁 이야기] ⑪ 가부장적이지만, 그나마 나은 남편
[보성댁 이야기] ⑬ 엄마는 먼 쓸데없는 오지랖을 그리 피우고 계세요? 최은숙2023년 5월 11일조회 449 나이가 많고 쇠약해져 요양보호사의 돌봄을 받으며 지내는 보성댁은 칠십 초반의 큰집 셋째 조카가 죽었다는 소식을 받는다. 자신보다 나이가 적은, 가까이 지내던 사람들의 부고에 보성댁은 쓸쓸하고 허전하다. 혼자 남은 조카사위가 안타까워, 큰집 큰조카에게 가보라고 하겠다는 말을 딸에게 했다가 그런 오지랖 부리지 말라는 핀잔을 듣지만 보성댁은 단념이 되지 않고, 딸은 그런 어머니를 걱정한다. 가족 관계 근환 노인 죽음 관련글 [보성댁 이야기] ⑫ 아아가 시상 착하고 순하고 성실흔디 누가 마달 것이요? [보성댁 이야기] ⑪ 가부장적이지만, 그나마 나은 남편 [보성댁 이야기] ⑩ 당신이 그리 되실 줄 알고 그러셨나
『리게티, 횡단의 음악』 을 읽고 ① – 음악-철학되기의 순간 신동석2023년 5월 3일조회 717 국내 연구서인 『리게티, 횡단의 음악』(이희경 저, 2004)에 따르면 리게티 등장 전의 현대음악 사조는 음렬주의의 태동이었습니다. 쇤베르크의 12음기법으로 문을 연 음렬주의는 12개 음을 구조화하는 노력을 기울였으나, 리게티는 그 안에 작곡가가 통제할 수 없는 임의적인 우연성이 내재하고 있다고 비판합니다. 가타리 리게티 음렬주의 음악 횡단
우리 삶을 마감할 때를 상상해보는 자리 – 제주할망해방일지 견문록 우수경2023년 4월 11일조회 493 2022년 11월 제주 선흘1리 9명의 할망들이 화가가 되어 빈 창고를 갤러리 삼아 작품을 전시하고 관객을 초대했다. 할망들이 반짝이며 설레는 눈빛으로 다소 쑥스럽게 그러나 자랑스럽게, 낯선 이들을 반갑게 맞이하는 모습이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는다. 그 모습은 60대 이상의 노인 자살률이 압도적으로 높은 우리 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노인 마을공동체 볍씨학교 선흘마을 제주할망 해방일지
[보성댁 이야기] ⑫ 아아가 시상 착하고 순하고 성실흔디 누가 마달 것이요? 최은숙2023년 4월 11일조회 483 성당에서 일하는 상덕 씨는 받는 급여가 충분하지 않아 아이들 여섯을 데리고 사는 것이 버거웠다. 입는 것, 먹는 것도 아이들에게 충분히 갖춰주지 못하는 보성댁 부부는 마음이 아팠다. 그 와중에 큰아들은 공부를 포기하고 돈벌이를 시작해야 했다. 가난 근현대 부모 아동노동 아들 관련글 [보성댁 이야기] ⑨ 일자리 따라 순천에서 광양으로 [보성댁 이야기] ⑩ 당신이 그리 되실 줄 알고 그러셨나 [보성댁 이야기] ⑪ 가부장적이지만, 그나마 나은 남편
[보성댁 이야기] ⑪ 가부장적이지만, 그나마 나은 남편 최은숙2023년 3월 11일조회 1.0K 셋째를 출산하고 몸이 힘든 보성댁을 같은 집에 사는 데레사 씨가 종종 도와준다. 데레사 씨는 인정이 많고 착한 사람이지만 팔자가 기구한 사람이다. 그런 데레사 씨를 보며 보성댁은, 가부장적이지만 그나마 나은 남편에 대해 안도하게 된다. 가부장제 근대사 남편 대모 여성 관련글 [보성댁 이야기] ⑩ 당신이 그리 되실 줄 알고 그러셨나 [보성댁 이야기] ⑨ 일자리 따라 순천에서 광양으로 [보성댁이야기] ⑧ 코삐뚤이 신랑
오늘의행동 《행동을 돕는 도구》전 : 이타주의적 행동을 돕는 도구 김서린2023년 2월 18일조회 823 오늘의행동 사회적협동조합에서는 《행동을 돕는 도구》展을 열어 보통의 일상에서 만나는 보통의 이타주의적 행동을 돕는 도구를 주제로 오늘의행동이 그동안 만들어 온 도구 20가지를 선보였다. 도구 오늘의 행동 전시 지속가능성 행동
[보성댁 이야기] ⑩ 당신이 그리 되실 줄 알고 그러셨나 최은숙2023년 2월 18일조회 354 보성댁의 남편 상덕씨에게 순천 성당으로 오라는 신부님이 요청하여 보성댁의 가족은 다시 순천으로 이사하고, 이사 후 앓아누운 시어머니는 큰집으로 돌아가 그곳에서 세상을 뜬다. 심하게 입덧을 하던 와중에 시어머니가 세상을 떠나고, 초상을 치른 후 늦은 가을에 보성댁은 셋째 딸을 낳는다. 관계 근대사 여성 죽음 출산 관련글 [보성댁 이야기] ⑦ “느그 살림 친정 밑에 다 쓸어 열라고 흐냐?” [보성댁이야기] ⑧ 코삐뚤이 신랑 [보성댁 이야기] ⑨ 일자리 따라 순천에서 광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