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노자의 사랑] ⑪ 씨앗 한 알에도 깃들어 있는 신 故신승철2024년 9월 3일조회 791 스피노자는 사랑을 신적 속성으로 봅니다. 신이 세상을 창조하는 능동적인 힘처럼 사랑도 세상을 재창조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는 의미이지요. 스피노자의 신은 하늘 저편에 있으면서 세상을 관할하는 유능하고 초월적인 신이 아니라, 세상만물에 내재하고 깃들어 있는 신입니다. 내재성 돌봄 되기 스피노자 신체변용 관련글 [스피노자의 사랑] ⑧ 사랑으로 하나되는 대화 [스피노자의 사랑] ⑨ 사랑이 흘러흘러 가닿는 곳 [스피노자의 사랑] ⑩ 쿨한 관계에서 사랑은 촌스러운 것인가?
[엄마와 딸의 마주보기] ⑭ 사람, 사람, 사람! 숲정이 솔빈2024년 8월 26일조회 1.0K 새미(솔빈)는 숲정이의 딸이다. 숲정이는 새미의 엄마이다. 엄마는 딸이 살아가는 세상을 자연답게 가꾸기 위해 시민운동을 하였다. 정성스럽게 ‘선과 정의’를 지키려 노력하지만 좌절과 허탈은 점점 커져만 갔다. 의지를 잃은 엄마가 그동안의 경험과 생각들을 딸에게 이야기한다. 숲정이와 새미의 딸이자 언니인 백진솔(파랑새)은 2023년 6월 19일 부산 백산초 스쿨존 횡단보도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의지를 잃어버린 숲정이와 새미는 지친 서로를 바라본다. 대화 밀양송전탑 소통 투쟁현장 희망버스 관련글 [엄마와 딸의 마주보기] ⑩ 이상한 사회를 바꾸는 이상한 이상주의자 [엄마와 딸의 마주보기] ⑪ 당신 따라 나도 이 세상 찬란하게 사랑하려네 [엄마와 딸의 마주보기] ⑫ 나무처럼 살아갈 결심
[몸살 앓는 제주] ⑪ 자전거는 제주를 달리고 싶다 이상현2024년 8월 26일조회 1.8K 제주도에는 무려 234㎞에 이르는 환상자전거길(이하 환상길)이 있다. 그러나 그 이름이 무색하게도 이 도로는 대부분 자동차 주차장이 되고 있거나 '자동차 우선, 자전거 차선'의 정체불명의 도로로 전락했다. 뿐만 아니라 도내 자전거 안내 표지판에는 일관성이 없고 수적으로도 턱없이 부족하며, 제주시에서 운영하는 무료 공공자전거 또한 전형적인 전시 행정임이 그대로 드러난다. 그 문제점을 하나하나 짚어보고, 대안적인 정책을 제안한다. 자전거 정책 제주 탄소중립 행정 관련글 [몸살 앓는 제주] ⑧ 폭력에 침묵하는 학교를 거부한다 -반인권적인 공교육의 민낯 [몸살 앓는 제주] ⑨ 제주제2공항 백지화를 향한 여정, 자드(ZAD) 이야기 [몸살앓는 제주] ⑩ 무분별한 개발사업으로 사라지는 생명다양성
연명, 그 이상의 삶을 위하여 조윤지2024년 8월 18일조회 791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노동하는 삶이란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매일같이 이어지는 풀타임 노동 속에서 우리는 과연 삶다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 인간다운 삶은 생계의 주도권을 자본으로부터 되찾아 오는 것에서 시작한다. 노동 인권 자립 자본주의 자유
[소울컴퍼니] ② 나의 집은 어디인가! 김준영2024년 8월 18일조회 602 서울의 주거 문제는 연결보다는 소외와 단절을 부추기고 있는 우리 사회의 현실을 극단적으로 보여준다. 안정된 주거 공간의 부재는 사람들에게 지속적인 불안을 안겨주고, 그 불안은 생활 속의 작은 일들-책을 정리하고, 집을 청소하며, 화분에 물을 주는, 작지만 우리 삶을 직접적으로 구성하는 행위들-을 차치해 놓은 채 ‘입지’와 ‘가격’에만 능동적으로 반응하는 기괴한 ‘주거 가치관’을 지속적으로 형성한다. 지금 우리 사회가 ‘집’을 이해하는 행위 자체에 새로운 변화가 요청된다. 소울컴퍼니 일상 정동 주거 집 관련글 [소울컴퍼니] ① 짧은 기억
[스피노자의 사랑] ⑩ 쿨한 관계에서 사랑은 촌스러운 것인가? 故신승철2024년 8월 18일조회 1.1K 현대 사회는 위생적이고 쿨한 만남이 보편화되었다. 처음 서울에 올라와서 고향 어머니의 정동노동이 촌스럽다 생각하기도 했던 필자는, 결혼 후 아내의 돌봄, 정동노동의 실천을 통해 정동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다. 이는 스피노자가 도시 대신 소박한 시골 공동체를 선택했고 단순한 삶을 살며 깊이 있는 관계와 자기 성찰을 강조하는 철학을 떠올리게 한다. 스피노자는 삶의 본질을 직업이나 역할이 아니라 정동으로 보며, 이는 삶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라고 주장했다. 삶을 뻔하고 정동을 촌스럽게 보는 시대를 넘어 상냥함, 부드러움, 감쌈을 삶을 한복판에 놓아 보면 어떨까? 관계 돌봄 만남 스피노자 정동 관련글 [스피노자의 사랑] ⑦ 사랑이 시작됐다, 새로운 세계가 열렸다 [스피노자의 사랑] ⑧ 사랑으로 하나되는 대화 [스피노자의 사랑] ⑨ 사랑이 흘러흘러 가닿는 곳
우리가 숨기고 싶어 하는 진실 – 낙농업 유제품과 동물권 홍순용2024년 8월 11일조회 2.3K 이스라엘 와이즈만과학연구소에 따르면 포유류의 60%는 가축이며, 한 해 700억 마리가 넘는 가축이 인간의 단백질 공급원으로 희생되고 있다고 한다. 특히 낙농업은 인권과 동물권이 걸린 광대한 생태계다. 낙농업이 처한 오늘날의 문제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알아보자 ESG 낙농업 동물권 동물복지 지속가능성
5월 강원도 여행 한승욱2024년 8월 11일조회 1.1K 나는 서울이 싫고 서울은 지역 곳곳으로 분산되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왜 수도권을 벗어나 살지 못할까. 사람에겐 마음 누일 자연이 필요하다. 흙길을 걷고, 사지 사이로 드나드는 바람을 맞이하고, 퍼덕거리는 새들의 날갯소리를 듣고, 고요히 물살을 바라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인간도 땅 위의 존재이기 때문이다. 강원도 생태 여행 자연 회복
지역을 찾는 컨설턴트들에게 – 컨설턴트는 배트맨의 충직한 집사(執事) 알프레드 같아야 한다 이무열2024년 8월 11일조회 897 지역사업 컨설팅에서 컨설턴트들이 의뢰인의 상황을 깊이 이해하지 못하고 이분법적으로 사업 가능성을 판단하는 문제를 지적한다. 컨설팅은 단순히 전문가가 비전문가에게 도움을 주는 과정이 아니라, 의뢰인의 잠재력을 바탕으로 지역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다. 컨설턴트는 질문을 통해 의뢰인의 생각을 깊이 있게 파악하고, 협력적인 관계를 구축하여 함께 성장해야 한다. 공모사업 지역 컨설팅 현장 협동조합
차별과 배제의 초등돌봄교실, 노동존중 늘봄학교로 바꾸자 김현미2024년 8월 3일조회 2.3K 한국사회의 불평등과 양극화는 사회문제 중 핵심적인 사안이며 고용구조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노동시장뿐 아니라 대표적인 공공영역인 학교에서조차 고용구조가 양극화되면서 초등돌봄교사들은 노동과정에서 경제적, 사회적 차별과 배제를 경험하며 돌봄노동의 과정에서 소외되고 있다. 교육 노동사회학 돌봄교실 돌봄노동 비정규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