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과 돌봄-영케어러의 아버지 돌봄 기록지 ⑤

2020년, Covid-19 팬데믹이 닥쳐왔다. 때마침 아버지는 「산재보험 보상·재활 서비스」 절차상 치료 및 요양 기간이 종결되었다고 판단, 장해등급 심사를 받게 되었다. ‘장해등급심사’란 더이상 치료와 요양을 해도 뚜렷하게 나아지지 않을 상태에 이르렀다고 판단(통상 재해 발생 2년 뒤), 그럼에도 신체 등에 장해가 남은 경우 해당 장해의 등급을 결정하기 위한 심사를 말한다. 아버지는 한 차례 요양 기간을 연장하여 거의 4년이 지난 뒤에야 장해등급 심사를 받게 되었다. 해당 등급에 따라 장해급여가 달라지므로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자연농으로의 초대

자급을 꿈꾸는 이들의 가장 중요한 도전은 주곡(主穀) 농사가 아닐까 싶다. 경칩을 이틀 앞둔 봄날, ‘홍성자연농학교’ 첫 만남이 있었다. 자연농 방식의 벼농사와 보리(밀)농사를 한 해 동안 함께 짓는다. 올해로 8년째 이어오고 있는 홍성자연농학교는 금창영 농부의 초대로 시작되었다.

[지금 여기 가까이] ④ 우리가 먹은 밥은 다 어디로 갈까?

[지금 여기 가까이] 시리즈는 단행본 『저성장 시대의 행복사회』(삼인, 2017)의 내용을 나누어 연재하고 있다. ‘저성장을 넘어 탈성장을 바라보는 시대에, 가난하고 평범한 사람들은 어떻게 행복해질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지금, 여기, 가까이’에서 찾고자 하는 이야기다.

행복한 공존: 생태전환교육

Mannion(2019)은, 지금까지 주류를 이뤘던 환경 교육의 인본주의적 접근 방식은 현재의 기후변화 및 더 광범위한 글로벌 불안정성과 같은 문제를 적절하게 해결하는 데 여러 면에서 실패했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논의들을 제고한다면, 이제 환경교육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보다는 ‘무엇을 위한 것인지’에 대한 방향에서의 고려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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