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기대고 살 수 있으면 그게 가족이지요

돌봄의 핵심은 관계이고, 제도는 그걸 뒷받침할 필요가 있다. 이를 두고 가족이라 명명할 것인가 아닌가는 별 의미가 없다. 더 중요한 건 이 변화하는 시대에 서로를 어떻게 돌볼 것인가 하는 점이다. 서로를 돌보고 기대는 관계가 꼭 피를 나눠야 할 필요는 없다.

조금 늦은 성탄절 이야기 – 희망하기를 멈추지 않는 그 한 사람을 위하여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이 전하는 성탄의 이야기, 즉 동물의 밥통인 구유에 누워있는 아기 예수를 세상에 평화를 가져오는 왕으로 알아본 이들의 이야기에서 우리는 가난과 무력함에 둘러싸인 아기에게서 가난 뒤에 감추어진 사랑의 부유함과 무력함 속에 감추어진 사랑의 강력함을 읽어낸 이들의 영성적 시각을 접할 수 있다.

홍천에서 온 배추

학생들이 홍천에 가서 심고 거둔 배추가 왔습니다. 해가 안 드는 응달에서 자라 속이 하나도 차지 않은... 그야말로 시퍼런 배추. 홍천에서 함께 지낸 어르신들은 그거 어따 쓰려고 그러냐, 그냥 버리고 가라고 하셨지만, 아이들은 힘돌이(학교 트럭)에 배추를 싣고 왔습니다. 그 배추가 가져온 행복에 관한 짧은 이야기입니다

[무턱대고 비건] ⑦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느타리버섯(후편)

채식 생활을 유지하는 데 큰 힘이 되었지만, 어느 순간 사라져버린 한 느타리버섯을 찾아서 여행을 떠났습니다. 흥미로운 상황과 새로운 사람들을 만났고 즐거운 경험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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