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반, 속도의 극한 김정모2023년 2월 11일조회 533 현대인의 식문화에서 햇반은 변종이다. 햇반은 하나의 브랜드명이지만, 즉석밥을 일컫는 일반명사가 되었다. 즉석밥은 속도 극한의 결과물이다. 밀키트는 최소 냄비라는 도구를 쓰고, 컵라면은 최소 물을 끓여야 한다. 하지만 즉석밥은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리기만 하면 밥이 된다. 작은 손길도 사라진 즉석밥에는 현대사회의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다. 요즘 1인 가구 열에 여덟은 즉석밥을 먹는다. 즉 햇반 전성시대다. SUSTAINEATS 밥상 지속가능한식문화 폴비릴리오 혼밥
[디지털 코드로의 통합세계와 기술의 도구화된 인간] ① 새로운 기계(Machine)의 시대 이영두2023년 2월 11일조회 427 데이터 저장 기술과 네트워크 기술을 기반으로 형성된 메타버스와 같은 가상 세계 속에서 우리는 어떤 자아로 살고 있는가? 가상 세계를 이루는 새로운 기계기술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 가상 기술 네트워크 데이터 메타버스
녹색정치의 원칙론과 현실론 사이에서의 과정론 김유리2023년 2월 11일조회 303 다른 점도 있지만 비슷한 점을 잊지 않고, 연대의 힘으로 녹색정치에서 조금 더 먼 거리에 있는 시민에게 함께 손 내밀고, 조직해나가는 동기와 조건을 만들어낼 수 있었으면 한다는 다소 순수한 제안을 하고자 합니다. 과정론 기후위기 녹색정치 원칙론 현실론
[어쩌다 이장] ⑯ 마을주민이 원하는 상생협약 체결기 이상영2023년 2월 11일조회 418 개발사업자가 제주도에서 개발사업을 진행할 경우 제주도특별법과 조례에서는주민들의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마을과 상생협약을 체결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많은 비리 등이 발생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2년간 진행된 우리마을과 개발사업자 간의 상생협약 체결과정을 되돌아본다. 개발사업 마을회 상생협약 이장 제주 관련글 [어쩌다 이장] ⑮ 이장 해방 일지 [어쩌다 이장] ⑭ 거문오름에 빔 스크린 쏘겠다는 행정 막아낸 선흘2리 주민들 [어쩌다 이장] ⑬ 18세도 마을총회서 투표하는 우리 마을
생태 문명으로 전환하기 위한 제헌적 구성의 시도들 – 라틴아메리카의 경험을 중심으로 김영준2023년 2월 3일조회 381 인간중심주의와 성장주의가 견인해온 근대문명 하에서 전세계 국가들의 사법제도가 가진 사상적 기반은 생태질서로부터 매우 동떨어져 있는 것이었다. 인간과 자연의 법률관계를 인간중심에서 생태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제헌적 구성의 시도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의 경험을 통해 알아본다. 라틴아메리카 생태문명 생태철학 자연 파차마마
[지금 여기 가까이] ① 왜 같은 말도 엄마가 하면 간섭 같을까? 故신승철2023년 2월 3일조회 725 [지금 여기 가까이] 시리즈는 단행본 『저성장 시대의 행복사회』(삼인, 2017)의 내용을 한 챕터씩 나누어 앞으로 약 1년간 25회에 걸쳐 연재될 예정이다. ‘저성장을 넘어 탈성장을 바라보는 시대에, 가난하고 평범한 사람들은 어떻게 행복해질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지금, 여기, 가까이’에서 찾고자 하는 이야기다. 돌봄 반복 살림 차이 특이성
검독수리 사는 숲 한승욱2023년 1월 26일조회 720 흔히 하늘의 제왕이라 불리는 최상위포식자를 보러 간 날은 혹독한 추위가 불던 12월 말이었다. 그는 종일 몇 번 자리를 옮길 뿐 가만 평야를 바라보기만 했다. 꿈쩍 않는 검독수리, 제왕의 자질은 인내에 있을까. 1월을 맞으며 의연하고 고고(孤高)한 모습 검독수리를 떠올린다. 독수리 멸종 생태 숲 탐조
토종씨앗의 철학 “씨앗! 나는 너다. 너는 나다” 초록나무2023년 1월 26일조회 505 지속가능한 삶을 고민하며 도시 내에서 작은 실천을 시도하고 있는 도시농부들을 만나며 토종씨드림 변현단 대표를 알게 되었다. 변현단 대표는 전남 곡성으로 귀농하여 토종씨앗으로 농사를 짓는 농부이며, 토종씨앗조사와 수집, 특성 연구는 물론 토종씨앗 나눔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그의 토종씨앗에 대한 철학에 매료되어, 책을 읽고 강의를 찾아다니며 기록한 내용을 공유한다. 다양성 생명 씨앗 작은_것 토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