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정의’에는 인간만 포함되나요? – 동물해방이라는 가능 세계

동물권 활동가로서 기후정의운동을 하며 느꼈던 감정들을 글로 풀어 보았습니다. ‘기후정의운동’ 이라는 거대한 연대의 테이블에서 인간동물뿐 아니라 비인간동물의 정의가 함께 이야기될 때 우리의 상상력이 얼마나 확장될 수 있는지 함께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세상의 존재 사이에 분명한 경계는 없다

인간중심적 사고로 자연을 대하고 파괴하면서 기후 위기는 심화되고 있다.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타자와의 관계를 재고해야 한다. 우리는 다른 생명과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으며 생명의 흐름 속에 살아간다. 그렇기에 우리는 관계성에 대한 생각을 심화시키고 그 흐름을 온전히 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만화리통신] ㉗ 삶을 디자인하는 아이들 – 작은 학교, 큰 아이들

학교와 마을을 잇는 두동초사회적협동조합에서는 최근 학생조합원이 두동굿즈를 제작해 학교에서 열린 번개매점에서 판매했습니다.

리좀, 도시농업 그리고 자기배려

『천개의 고원』이라는 책 중 왜 리좀을 주제로 선택했는지 이야기한다. 롤랑 바르트와 자크 랑시에르의 저서와 연결되는 지점을 알아본다. 도시농업과 리좀과의 관계에 대해 알아보며, 한걸음 더 나아가서 미셸 푸코가 주장했던 자기배려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본다. 리좀과 자기배려가 함께하면 어떠한 현상이 나타나는지 살펴본다.

땅 살림은 곧 아이 살림이자 하늘 살림이다

『중용』에 “천지의 화육을 돕고 천지와 더불어 셋이 된다”고 했다. 인간은 하늘과 땅 사이에서 이 둘이 잘 순환하도록 매개하는 존재이다. 기후위기의 시대, 인간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 수운 선생의 ‘다시개벽’이란 결국 천지 사이에서 천지를 매개하고 돌보고 살리는 인간의 창조적 주체성에 대한 자각이라고 생각한다.

정치적 가능성을 피워낼 ‘구호’에 대하여

정치를 넘어서자는 말 속에 혹시 정치를 부정적으로 보는 인식이 깔린 건 아닌지 점검해보면 좋겠습니다. 필자는 기후위기에 대응할 정치적 힘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판단하며 함께 힘을 모아 기후 의석을 만들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래서 정치를 넘어서자는 요구보다 기후 의제를 다룰 정치 조직화, 정치 세력화를 제안하는 구호를 내걸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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