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에서 공간의 얽힘과 리좀

유치원 공간은 유아들이 궁금한 것을 시도하고, 실험하는 가운데 놀이와 의미로 채워지기를 기다리는 그릇이다. 유아에게 자유로운 공간이 허용된다면 유아는 공간에서 만나는 많은 신호들을 기호로 읽어내며 감응한다. 아이들의 놀이는 리좀을 닮았다. 유아와 공간이 함께 얽혀져 놀이가 되고 다시 얽혀지는 유아~공간~놀이의 얽힘은 유아의 삶이며 배움이 된다.

[지역의 발명] ⑯ 디지털기술과 지역의 발명

디지털기술의 발달에 따라 일상생활의 모습이 바뀌고 있다. 지역기반 디지털기술은 새로운 현실이며 그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 디지털기술은 지역 내 관계를 촉진할 수 있고 지식과 경험, 물품의 교류를 가능하게 한다. 디지털기술에 기반한 ‘지역’의 발명에 대해 말해보고자 한다.

[만화리통신] ⑬ 마을 이야기와 배움을 즐겁게 나누는 학교협동조합

새끼손톱보다 작은 꽃을 들여다 본 적이 있나요? 수많은 꽃잎이 오밀조밀 모여있었답니다. 만가지 이야기들이 모여 작은 마을이 되는 것처럼요. 두동에서 만난 많은 이야기들이 두동초 사회적협동조합이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이야기가 더 궁금하지만 일단은 지금까지의 이야기 한조각입니다.

집단적 리더쉽과 판짜는 자의 역할 -마을매체 운영하기

나, 우리, 세상에 대한 이해와 성찰로 성장하고 있는 평범한 육아맘이다. 끊임없이 탐구하고 경험하면서 마을방송 DJ와 마을 잡지를 발행하는 마을활동가로 활동하면서 집단적 리더쉽의 필요성과 판짜는 자의 역할은 무엇인지 나열해 보았다.

노동조합, 협동조합, 공제조합의 관계맺기 방식의 차이

최근 플랫폼 노동이 늘어나면서 전통적인 노조방식의 조직화가 한계에 부딪치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공제회가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이에 노동조합, 공제조합 나아가 협동조합의 관계맺기 방식의 차이를 살펴보고 각 조직의 연대 방안도 찾고자 한다.

추첨민주주의와 숙의민주주의는 보완적인가? 대칭적인가?

신고리 5·6호기 건설재개 여부 공론화를 계기로 숙의민주주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참여민주주의의 한 갈래인 추첨민주주의의 개념조차 명확히 인식되지 못하고 있다. 민주주의의 정당성 확보를 위해 추첨민주주의와 숙의민주주의의 결합으로서, 민주주의의 직접성과 숙의성을 보다 강화할 수 있는 시민의회의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

학생과 방학 : 학습노동의 탈주로는 있는가?

코로나 19로 인해 학교도 외부 세계의 변화를 민첩하게 수용하고 있다. 비대면으로 유지되던 학교 일정이 개인에게 주도권이 이양된 방학은 학생들에게 학습노동의 탈주로일까? 학생들의 학습노동은 평가와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다. 사교육과 학교와의 관계까지는 논하지 못했지만,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평가 방식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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