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턱대고 비건] ⑤ 비건과 돌봄

3박 4일간 논산집에 계신 할머니와 집에서 기르는 동물들을 돌보게 됐습니다. 일이 끝난 후에도 자꾸 생각나고 그 공간에서의 감각이 생생해서 글로 정리했습니다. 요양보호사의 직업윤리 중 ‘요양보호사는 대상자의 사생활을 존중하고 업무상 알게 된 개인정보를 비밀로 유지한다’라는 항목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할머니의 명예를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글을 쓰려 노력했습니다.

‘지속가능한 식문화’란 뭘까?

지속가능한 식문화 매거진 『SUSTAIN-EATS』를 발행하는 나에게 누군가 ‘지속 가능한 식문화’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나는 그 해답을 ‘고(故) 황현산 선생님’의 말씀에서 얻었다. 식(喰) 행위를 넘어 여러 사회 이슈들로 이어지는 현대의 밥상에서 ‘지속가능한 식문화’는 어떤 얼굴로 자리해야 하는가에 대한 생각을 적어보았다.

가정과 돌봄-영케어러의 아버지 돌봄 기록지②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긴 아버지는 당장은 입으로 식사할 수 없었고 호흡기에 의지해 호흡해야 했다. 걸을 수 없었고, 소변이나 대변을 보기 전에 의사 표현을 제때 하지 못했다. 말도 뭉개졌다. 못 알아들을 발음들로 겨우 목소리를 낼 뿐이다. 과연 나아질까? 다치기 전 지랄 맞던 그 아버지로 돌아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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