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들의 탈성장 외침, 우리의 ‘안녕’과 관계의 풍요를 위하여

얽혀있는 관계망 속에서 자신을 인식한다는 것은 현재의 내가 어떤 관계들에 의해 실존하고 있는가에 대한 답이다. 근대 인간이 배제하고 소외시킨 존재들과의 관계 맺기를 통한 자기제작의 과정은 자연과 노동의 착취를 토대로 가능했던 성장 이데올로기로부터의 탈출, 곧 탈성장을 존재론적으로 가능하게 한다.

[공동체의 철학] ③ 배치(agencement), 동적 편성의 재배치로서의 미시정치

삶 자체를 바꾸는 것은 배치를 재배치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할 수 있다. 기후위기 시대와 같이 이야기 구조의 위기, 상상력의 위기, 마음의 위기에 처한 문명의 상황에서 집합적 배치의 실험과 실천은 상상력과 이야기가 격발되는 색다른 실험이 될 것이다.

손이 노래졌다네

기후위기는 무엇일까에 대한 고민을 했다. 이론으로만 인지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두려움으로 출발해 생동하는 존재들의 이야기를 듣겠다고 다짐했다. 이야기를 들으며 연결되려 노력하는 것. 기후위기는 그간 사회 안에서 각자도생으로 깨져버린 관계와 돌봄을 회복하는 것이기도 하다. 회복과 전환의 사회를 꿈꾸며 당신의 이야기를 듣고자 합니다.

이천식천과 비거니즘

‘이천식천(以天食天)’은 ‘하늘로써 하늘을 먹는다’는 의미이다. 모든 존재가 하늘이기에 우리가 음식을 먹는 것은 하늘이 하늘을 먹는 행위라는 것이다. 모든 존재에 대한 감사함을 가지고 내 안에서 그 생명을 도로 살려내는 것이 이천식천이다. 우리 모두가 연결되어 있음을 알고, 비록 다른 생명을 먹더라도 그 목숨에 값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그 생명이 내 안에서 더 크게 살아나게 하는 것, 남의 목숨을 먹은 만큼 나의 삶이 더 거룩해져야 하는 책임이 있는 것이다.

[저성장시대 협동운동의 전략지도] ⑦ 협동운동, 남은 이야기들

기후위기의 상황 속에서 협동조합은 기존에 당연시 되어왔던 삶의 방식 전반에 대해서 물음표를 던지고 협동조합이 갖고 있는 의미를 공공연하게 외쳐야 한다. 과거의 비즈니스가 부차적인 사업이 되고 비물질재라고 할 수 있는 지혜와 지식, 정보가 교류되는 장 커뮤니티의 공간이 되어야 한다. 커뮤니티의 밀도가 높아질 때에야 ‘개인의 빈곤’을 ‘더불어 가난’으로 대체할 수 있다. 그 안에서 우리의 정동과 욕망, 사랑의 흐름이 향하는 바에 몸을 싣고 거대한 전환사회를 향한 한 걸음을 내디뎌야 할 것이다.

[저성장시대 협동운동의 전략지도] ⑥ 문명의 전환과 전환사회의 전망 수립

기후위기 상황에 대응하는 전환사회의 설립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그 일을 해낼 사람과 그 일에 나설 사람을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관계망에서 사람들은 너도 아니고 나도 아니지만, 너와 나 둘 다 될 수 있는 간주관성, 사이주체성, 서로주체성의 영역을 발견하게 된다. 그러한 관계망에서의 주체성 생산은 결국 하나의 특이점이 되어 새로운 전환사회의 형태와 생활양식 등을 구성해낼 것이다.

들뢰즈가타리공부모임 – 펠릭스 가타리의 『정신분석과 횡단성』 4

들뢰즈가타리모임은 펠릭스 가타리의 『정신분석과 횡단성』(2004, 울력)을 총 4회에 걸쳐 진행하고, 2019년 6월 17일(월) 오전 10시 마무리 세미나를 가졌다. 이 모임은 7~8월 혹서기 동안 방학기간을 보낸 후, 9월 30일(월) 오전 10시에 다음 커리큘럼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 책은 『칸트의 비판철학』(민음사, 2006)이며, 9~10월 두달간 2회에 걸쳐 진행된다. ※참여 문의: 010.9칠44.칠칠56

들뢰즈가타리공부모임 – 펠릭스 가타리의 『정신분석과 횡단성』

『정신분석과 횡단성』은, 펠릭스 가타리가 장 우리의 제안으로 보르드병원에서 정신질환자들에 대해 심리치료 활동을 하던 1955년부터, 68혁명이 촉발된 열정적인 순간에서 그것이 마무리되던 1970년까지의 여정을 담은 책이다. 들뢰즈가타리공부모임은 이 책을 월1회 모임을 통해 2019년 3월부터 6월까지 총4회에 걸쳐 함께 읽을 예정이다.

환경 위기와 관계의 위기

구경꾼과 사건 사이에는 일정하게 왜곡된 거리(관계)를 필요로 한다. 그것은 사건과 구경꾼화된 대상 사이에 소외를 만들고 구경꾼이 계속 구경꾼인 한에서 사건의 본질을 직시하지 못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관계에 대한 직시와 회복이 전지구적인 위기상황에 직면해서 마지노선에 이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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