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성장으로의 문명의 전환, 생태민주주의와 협동조합의 전략지도] ➀성장 시기의 생태민주주의 故신승철2020년 2월 25일조회 2.4K 이 글은 바야흐로 저성장, 역성장, 탈성장 국면으로 접어든 협동조합이 어떤 대응과 적응의 지도를 그릴 수 있는지 그 전략에 대한 고민을 담고 있다. 성장을 몰적인 것으로, 저성장을 분자적인 것으로, 제로성장을 원자적인 것으로, 역성장을 양자적인 것으로 보는 초극미세전략의 일부이다. 여기서 몰은 집중성으로, 분자는 유한성으로, 원자는 순환성으로, 양자는 확률성에 대당된다는 이론적 가추법(abduction)을 적용해 보았다. 이 글은 한살림 ‘모심과살림연구소’ 주관으로 2019년도에 수행된 연구과제 결과물이며, 원문을 나누어 총 4회에 걸쳐 연재할 예정이다. 권리주의 낙차효과 성장주의 신자유주의 제본스의 역설 관련글 [역성장으로의 문명의 전환, 생태민주주의와 협동조합의 전략지도] ➁저성장 시기의 생태민주주의 [역성장으로의 문명의 전환, 생태민주주의와 협동조합의 전략지도] ③제로성장 시기의 생태민주주의 [역성장으로의 문명의 전환, 생태민주주의와 협동조합의 전략지도] ④역성장 시기의 생태민주주의
[류하의 사유정원] ⓵사람됨과 이웃됨, 그리고 문명됨 류하2020년 2월 10일조회 2.5K 풍족하고 온화한 ‘홀로세’(Holocene)의 기후환경을 기반으로 성장해온 인류문명이 자신의 의지대로 지구를 역규정하고 힘을 가하기 시작한 시기를 인류세(Anthropocene)라고 일컫는다. 그러나 이성과 근대는 국가주의로 점철되어 있으며, 우리는 가까이를 아끼고 보살피는 ‘이웃됨’과 영적 충만함으로서의 ‘사람됨’의 원리로부터 멀어져 왔다. 이 글은 영적 풍요로움과 자치와 자율의 공동체를 통해 사람됨과 이웃됨에 이르는 사상적인 경로를 탐색한다. 공동체 문명 인류세 자율 자치 관련글 [류하의 사유정원]⓶국가 그리고 자율적 공동체
추종자의 프레임모델, 생성자의 메타모델링 이무열2020년 2월 10일조회 2.3K 근대산업 성장을 만들어낸 전통적인 프레임모델은 근대의 종말과 함께 시대역할이 끝났다. 다양, 분산, 공개, 연결 등을 특징으로 복잡한 관계 속에서 생성되고 진화하는 역동적인 메타모델링의 시대가 왔다. 혁신과 전환은 메타모델링에서 생성된다. 기획 메타모델링 사업모델 전환 혁신
특이점 청년과 현 시기 공동체운동의 의의 – 『우리의 욕망을 공유합니다』(2020, 도서출판 한살림)가 갖는 의미에 대해 故신승철2020년 2월 10일조회 2.3K 마을공동체 출신의 2세대 청년을 ‘특이점 청년’이라고 부르고자 한다. 특이하게 자라왔고, 환경, 생태, 공동체 등 특이한 가치에 익숙한 청년들이다. 이 글은 『우리의 욕망을 공유합니다』(2020, 도서출판 한살림)의 결론부에 해당하는 글로서, 특이점 청년들을 통해 공동체의 과거, 현재, 미래를 짚으면서 색다른 가능성과 잠재력을 타진하는 글이다. 아직 우리는 특이점 청년이 무엇을 해낼 수 있는지, 해내고 있는지, 잘 모른다. 그들의 미래진행형적인 삶의 여정에 박수를 보낸다. 공동체 대안학교 마을만들기 청년담론 특이점청년 관련글 [『우리의 욕망을 공유합니다』] ①마을공동체와 대안교육이 키워내고 싶은 사람 [『우리의 욕망을 공유합니다』] ②자연과 인간에 대한 애정 [『우리의 욕망을 공유합니다』] ③‘나만’이 아니라 ‘같이’ [『우리의 욕망을 공유합니다』] ④개인과 관계를 바라보는 시선 [『우리의 욕망을 공유합니다』] ⑤커뮤니티와 생활양식을 닮은 공간 만들기
‘가축보호’의 역설 – 가축보호법과 가축전염병예방법을 중심으로 이나미2020년 1월 25일조회 2.8K AI, 구제역, 돼지콜레라와 같이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치명적인 전염병이 돌면 가축들에 대한 살처분이 뒤따른다. 이 패턴은 언젠가부터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얼마 전 살처분의 기준이 완화되어 예방적 살처분의 법적 근거가 마련되었다. 가축을 기르는 최종적 목적은 그 가축을 죽여야 달성되기 때문인가? 가축보호법은 53년 처음 만들어졌을 때부터 지금까지 밀도살을 금지한다던가, 도살의 기준을 규정한다는 등 ‘죽이는 기준’을 제시할 뿐이다. 가축보호법 동물보호 생명 아프리카돼지열병 축산
[과학기술과 민주주의] 기술 전환과 시민의 참여① 전병옥2020년 1월 25일조회 4.0K 2017년 논란이 됐던 탈원전 이슈를 기억하십니까?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태로 인해 본격적으로 제기된 이 문제는, 내용뿐만 아니라 문제 해결에 있어서도 한국사회에 매우 생경한 의사결정 방식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른바 ‘숙의민주주의’라고 불리던 것인데요. 큰 틀에서 보면 이 방식은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사회의 전환 과정에서 기술의 역할과 통제 방식에 대한 의사결정의 내용과 형식을 포괄하고 있습니다. 이 글은 지난 2019년 12월 생태적지혜연구소 주최로 《기술의 전환, 전환의 기술》 강좌에서 발표하였던 ‘과학기술과 민주주의’ 강의 내용을 기초로 하여 기술의 엘리트주의를 극복하고 시민의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방법을 짚어보겠습니다. 기술파시즘 기후위기 녹색기술 생태민주주의 시민과학 관련글 [과학기술과 민주주의] 기술 전환과 시민의 참여➁
[노마의 방주] ①서론, 기후위기 시대를 지나보내는 마음 장윤석2020년 1월 25일조회 3.9K 꿈을 바꾸기로 했다. 학자를 꿈꾸었는데, 지금은 방 한 켠에서 하고 싶은 공부나 연구를 할 때가 아닌 것 같다. 목수가 되기로 했다. 온 세상이 물 혹은 불에 휩쓸릴 테니 방주를 만들어 대비해야겠다. 지금도 나는 글을 쓰는 게 아니라 널빤지 조각을 다듬고 있는 것이다. 유례없는 시대를 마주해 이례적인 오늘을 살기에 나의 공부는 연구이자 활동일 수밖에 없으며 나는 연구자도 활동가도 아닌 연구활동가(activist researcher)로 스스로를 호명한다. [노마의 방주] 시리즈는 이런 마음에서 2020년을 맞아 전환의 청사진을 그려보려는 기획이다. 거대한 전환을 꿈꾸어본다. 기후위기 노마의 방주 마음의 생태학 생태적지혜 실존
21세기 경제학 탐색 전병옥2019년 12월 25일조회 2.7K 현대사회에서 경제학적 판단은 모든 정책 결정의 바탕이 된다. 그리고, 주류 경제학은 현재의 정치/경제 시스템이 지속가능할 때에만 그 권위를 인정받을 수 있다. 그렇지만, 최근에 빈번하게 벌어지는 이상기후 현상들은 기존 작동방식의 지속가능성을 의심케 한다. 이런 점을 시각화하기 위해 『도넛 경제학』의 저자 케이트 레이워스는 도넛 모형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21세기의 경제학은 어떤 모델이어야 하는지 살펴보자. 21세기경제학 도넛경제학 생태경제학 생태위기 지속가능발전
살처분의 과학적 근거와 한계점 – 생명의 심층적 이해를 중심으로 박종무2019년 12월 25일조회 6.3K 현재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확산으로 전국 곳곳에 살처분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참혹한 상황에 대해서 소식과 정보조차도 이제 멀어져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밀집사육, 즉 공장식 축산업에 있다는 점이 분명하지만, 환경을 개선하고 변화시키는 것보다 살처분이 경제적으로 낫다는 생각이 횡행하고 있다. 이 글에서 살처분의 역사와 기원, 그리고 타당성에 대해서 점검하면서, 생명을 위한 대안이 무엇인지를 모색한다. 가축전염병 공장식축산업 살처분 생명 아프리카돼지열병
가속주의와 탈자본주의 노마드2019년 12월 11일조회 5.8K 가속주의는 편협한 상상력으로 일관하며 스스로의 모순 이상의 문제들을 만들어낸 자본주의에 대한 문제제기로부터 출발하여, 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동력을 자본주의 안에서 추출해내며 그 동력들의 변화 양상을 포착하고 그를 위한 새로운 계급의 역할을 강조한다. 그러면서 가속주의를 실행하는 동력학적 요소들과 작동형태를 짚어낸다. 가속주의 성장 인지노동 자본주의 진보 관련글 안토니오 네그리- 「가속주의자 정치를 위한 선언」에 대한 성찰 : 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