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대 후를 생각한다 – 북미 선주민의 지혜에서 배우는 ‘장기주의’new

이로쿼이족의 7세대 원칙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긴 것 중 하나가 바로 ‘생명의 연속성’이었다. 족장들은 결정을 내릴 때마다 “이 선택이 우리 아이들의 아이들의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를 물었다. 생명이 끊어지면 7세대를 생각할 이유도 없어지기 때문이다. 미래 세대의 복지를 현재 세대와 동등하게 고려하고, 수백 년 후의 결과까지 내다보며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북미 선주민 이로쿼이족에게는 ‘7세대 원칙’을 살펴본다.

[신승철 2주기 추모(축)제 특집] ① 슬픔보다 기쁨을, 죽음보다 삶을, 분노보다 사랑을 노래하라

신승철 소장님은 저의 마음 안에서 슬픔보다 기쁨을, 죽음보다 삶을, 분노보다 사랑을 노래하라고 재촉합니다. 그는 삶과 생명을 사랑하자고, 늘 서로에게 스며드는 함께 되기의 과정 속에서 사랑하자고, 가깝고 익숙한 것보다 멀고 이질적인 것을, 지배적인 것보다 소수적인 것을 늘 더 사랑하자고 속삭입니다. 저는 이러한 은밀한 속삭임에 응답하고 그와 함께 살아가는 노력을 하고자 합니다.

[지금 여기 가까이] ㉓ ‘한 사람’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

구성주의는 진리가 주어져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앎=함=삶의 구도에 따라 구성된 것이라 보는 관점입니다. 구성주의와 발견주의는 세계 재창조를 위한 특이점으로서 한 사람을 만들어냅니다. 즉, 구성주의와 발견주의는 생태민주주의를 구성하는 두 개의 머리입니다.

[생태wiki번역] ⑧ 자본주의와 환경 위기를 극복하는 길 – 머레이 북친(Murray Bookchin)

‘자본주의의 종말보다 세계의 종말을 상상하는 것이 더 쉽다’는 말처럼 현체제 속에서 생태적 위기의 해법을 찾아내기란 어려운 일이다. 머레이 북친은 환경운동의 선구자로 노동, 반핵, 반세계화 운동 등에 관심을 가지고 사회생태학을 주장한 사상가로 평가받는다. 환경 문제의 해법이 단순히 기술적 선택이나 인구 과잉이 아니라 자본주의 체제의 변화에 있음을 강조했다.

[지금 여기 가까이] ⑭ 저 돌멩이는 나와 어떻게 연결되어 있을까?

[지금 여기 가까이] 시리즈는 단행본 『저성장 시대의 행복사회』(삼인, 2017)의 내용을 나누어 연재하고 있다. 저성장을 넘어 탈성장을 바라보는 시대에 ’가난하고 평범한 사람들은 어떻게 행복해질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지금, 여기, 가까이’에서 찾고자 하는 이야기다.

[탈구조주의 철학에서의 기후정의] ⑦ 생태민주주의와 기후정의

이 글은 2019년 환경정책평가원에서 발주된 기후정의 프로젝트의 결과물로 〈포스트구조주의에서의 기후정의 - 가타리의 ‘구성적 기후정의’ 개념의 구도를 중심으로〉라는 제목의 연구보고서이다. 이 글에서는 국제사회에 닥친 ‘기후정의’(Climate Justice)라는 시급한 과제를 접근하는 방법론으로 펠릭스 가타리의 구성주의, 도표주의, 제도적 정신요법, 분열분석, 배치와 미시정치, 소수자되기, 생태민주주의, 볼 수 없는 것의 윤리와 미학 등을 적용해 본다. 기후정의의 문제는 기후위기에 책임이 거의 없는 제 3세계 민중, 탄소빈곤층, 소수자, 생명, 미래세대 등이 최대 피해자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그에 대한 대응과 적응 방법을 찾고자하는 문제의식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여기에 적용되는 펠릭스 가타리의 철학 개념은, 이에 대한 해법을 찾고자 하는 필사의 모색이라고 할 수 있다.

[정동의 정치 온라인토론회] 녹색정치의 재건과 정동의 재구성

이 글은 2020년 6월 11일 진행된 《정동의 정치 온라인토론회》 중 두 번째 발제문 〈녹색의 정치_녹색정치의 재건과 정동의 재구성〉이다. 정동 강렬도와 녹색 특이점의 만남, 판짜는 자와 나서는 자의 만남을 그려낸 녹색정치 혁신에 대한 모색과 전망을 담고 있다. 정동의 정치는 정동노동의 판짜기를 통해 모심, 살림, 보살핌, 섬김 등 녹색정치가 꽃필 수 있는 토양을 만들고 양육하는 소농의 지혜라고 할 수 있다. 녹색정치의 정동의 강렬도는 미리 주어지는 전제조건이 아니라, 우리가 끊임없이 만들어가야 할 과제라는 점을 이 글은 지적하고 있다.

[역성장으로의 문명의 전환, 생태민주주의와 협동조합의 전략지도] ④역성장 시기의 생태민주주의

이 글은 바야흐로 저성장, 역성장, 탈성장 국면으로 접어든 협동조합이 어떤 대응과 적응의 지도를 그릴 수 있는지 그 전략에 대한 고민을 담고 있다. 성장을 몰적인 것으로, 저성장을 분자적인 것으로, 제로성장을 원자적인 것으로, 역성장을 양자적인 것으로 보는 초극미세전략의 일부이다. 여기서 몰은 집중성으로, 분자는 유한성으로, 원자는 순환성으로, 양자는 확률성에 대당(對當)된다는 이론적 가추법(abduction)을 적용해 보았다. 이 글은 한살림 ‘모심과살림연구소’ 주관으로 2019년도에 수행된 연구과제 결과물이며, 총 4회에 걸친 연재 중 이번이 마지막 회이다.

[역성장으로의 문명의 전환, 생태민주주의와 협동조합의 전략지도] ③제로성장 시기의 생태민주주의

이 글은 바야흐로 저성장, 역성장, 탈성장 국면으로 접어든 협동조합이 어떤 대응과 적응의 지도를 그릴 수 있는지 그 전략에 대한 고민을 담고 있다. 성장을 몰적인 것으로, 저성장을 분자적인 것으로, 제로성장을 원자적인 것으로, 역성장을 양자적인 것으로 보는 초극미세전략의 일부이다. 여기서 몰은 집중성으로, 분자는 유한성으로, 원자는 순환성으로, 양자는 확률성에 대당(對當)된다는 이론적 가추법(abduction)을 적용해 보았다. 이 글은 한살림 ‘모심과살림연구소’ 주관으로 2019년도에 수행된 연구과제 결과물이며, 원문을 나누어 총 4회에 걸쳐 연재할 예정이다.

[역성장으로의 문명의 전환, 생태민주주의와 협동조합의 전략지도] ➁저성장 시기의 생태민주주의

이 글은 바야흐로 저성장, 역성장, 탈성장 국면으로 접어든 협동조합이 어떤 대응과 적응의 지도를 그릴 수 있는지 그 전략에 대한 고민을 담고 있다. 성장을 몰적인 것으로, 저성장을 분자적인 것으로, 제로성장을 원자적인 것으로, 역성장을 양자적인 것으로 보는 초극미세전략의 일부이다. 여기서 몰은 집중성으로, 분자는 유한성으로, 원자는 순환성으로, 양자는 확률성에 대당(對當)된다는 이론적 가추법(abduction)을 적용해 보았다. 이 글은 한살림 ‘모심과살림연구소’ 주관으로 2019년도에 수행된 연구과제 결과물이며, 원문을 나누어 총 4회에 걸쳐 연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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